학습동아리는 기본적으로 참여자들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참여의지에 의해서 구성되고 운영되며 그 규모는 대략 5~15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스웨덴은 5~15명, 미국은 8~12명을 제안하고 있으나 10명 내외의 규모로 꾸려질 때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다른 모임과 달리 학습동아리는 ‘학습’이란 목적, ‘공동체’지향, 참여자의 삶의 터전인 ‘지역사회’기반이란 점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다른 모임이 언제든지 학습동아리로 전환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 소모임
  • 일반적으로 동호회, 향우회 등과 같은 소모임은 목적이나 활동 내용의 제한이 없이 주로 친목과 상호교류를 위한 모임 모두를 지칭하는 것이지만, 학습동아리는 '학습'을 목적으로 모여 개인과 집단의 성장을 추구하는 학습공동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스터디 모임
  • 스터디 모임 역시 학습을 목적으로 한다. 그러나 스터디 모임에서는 학습의 외적 가치인 개인의 시험이나 자격증 취득을 추구하지만, 학습동아리에서는 학습의 내적 가치인 학습내용을 통한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학습조직(Learning Organization) 또는 실행공동체(Commuinty of Practice)
  • 학습조직이나 실행공동체는 특정 기업이나 단체에 속한 조직원들 중심으로 조직의 이익을 위한 학습모임이지만, 학습동아리는 특정 조직에 속하지 않은 일반 주민들이 삶의 터전(지역사회)을 기반으로 구성한 학습공동체란 점에서 차이가 있다.
• 유사 조직과 학습동아리의 관계
  • 때로는 일반 소모임이나 스터디 모임 등이 학습동아리의 성격으로 전환 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같은 동네에 사는 주부들이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모인 모임에서 서로의 재능을 나누거나 관심 있는 주제를 학습하고 더 나아가 마을 공동체를 위한 활동을 하는 모임으로 전환되는 경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