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관광

불국사 가는 길, 도지마을에서 고두반을 만난다. 지난 2012년 경주에서 처음으로 농가맛집으로 선정된 식당이다. 옛 고(古), 콩 두(豆), 밥 반(飯)의 이름 그대로 옛날식 두부요리와 콩요리를 선보이는 곳이다.
식당 곁의 텃밭에서 가꾸는 채소들을 그날 바로 따와 상 위에 올린다.
땅의 힘 그대로 머금은 신선한 식재료들로 입이 즐겁다.

고두반은 도예공방 랑산도요와 함께이다. 부인은 고두반, 남편이 랑산도요를 운영해 장작 가마에 구운 따끈한 도기에 음식이 차려진다.
입뿐만 아니라 눈도 즐겁다. 대표 밥상은 고두반 밥상으로 경주 한우와 다시마 손두부가 어우러진 두부전골, 텃밭채소, 콩전 등으로 한상을 꾸민다.
감자옹심이 된장찌개가 메인으로 내어지는 랑산밥상도 인기이다.
식재료 준비가 필요해 최소 하루 전 예약이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