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관광지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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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신과 여신이 새벌(서라벌) 땅에 당도했다. 그 중 남신이 경치에 반해 크게 외쳤다.
“우리가 살 곳은 바로 이 곳이로구나.” 그 외치는 소리가 어찌나 쩌렁쩌렁 했던 지, 서라벌 땅이 울리고 흔들렸다.
이 때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던 한 처녀가 두 남녀가 걸어오는 것을 보고는 산처럼 거대한 용모에 놀라 ‘산 봐라!“고 외치고는 기절해버렸다.
처녀의 비명을 들은 두 신은 웬일인 지 두 발을 움직일 수가 없어 선 채로 그 자리에 굳어 버렸다.
남신은 기암절벽을 자랑하는 남산이 되었고, 여신은 부드러운 능선이 돋보이는 망산이 되었다. 신이 변한 산, 남산과 망산의 이야기이다.
서라벌 남쪽에 남산이 있다. 금오봉(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뻗어 내려오는 40여개의 계곡과 산줄기로 이루어진 남산은 신라인들이 신성시 여기던 산으로 바위바위바다 귀한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주 남산을 경험하지 않고는 경주를 제대로 보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동서너비 4km, 남북길이 10km의 타원형을 이루는 경주 남산에는 왕릉 13기, 절터 50개소, 불상 129체, 탑 99기 등 694점에 달하는 귀한 문화유적이 산재해 있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구석구석 볼거리가 많은 덕에 산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등산로만 수십 코스에 달한다.
그 중에서 옛 신라인들이 서라벌을 출발해 남산으로 향하던 길을 따라 거닐어 보자.
궁성인 월성과 서라벌 남쪽을 잇는 교량 ‘월정교’에서 출발해 도당산을 지나 남산탐방로로 들어서는 ‘남산 가는 길’을 이용해 남산을 트레킹할 수 있다.
야경이 아름다운 월정교를 뒤로 하고 남산가는 길로 접어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월성과 월정교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정자 ‘화백정’에 닿는다. 이어 잘 닦여진 탐방로를 따라 도당산과 남산을 잇는 ‘화백광장’에서 잠시 숨을 돌린다.
화백광장에서 세 갈래의 길이 나뉘는데 동남산의 둘레를 따라 걷는 ‘동남산 가는 길’과 서남산 둘레를 탐방하는 ‘삼릉 가는 길’, 마지막으로 남산 정상부의 능선을 따라 걷는 ‘남산탐방길’이 있다. 그 중 ‘남산탐방길’을 따라 남산의 속살을 거닐어 보자.
화백광장에서 금오봉까지 이어지는 정상부의 능선 트레킹 코스는 포석정 코스나 삼릉골 코스에 비해 길이는 길지만 경사도가 완만하여 어려움 없이 탐방을 할 수 있다.
갈림길마다 이정표 안내가 매우 잘 되어 있으니 이정표만 따라 가면 힘들이지 않고 금오봉 정상에 닿는다.
전망이 좋은 ‘금오정’과 신라시대 산성의 흔적인 ‘남산신성’, 경덕왕 때 충담사가 삼월삼짇날 차를 올리는 다례를 하던 곳이라 추정되는 ‘전 삼화령’ 등의 문화유적을 코스 중에 만날 수 있다. - 길찾기 및 주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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