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11월 경주, 감성충만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오감을 충전하는 가을 여행
- 무르익는 가을, 바람에 잎새가 날린다.
소복하게 낙엽 쌓인 경주의 길을 거닐며 감성을 충전한다.
때때로 달라지는 가을의 풍경.
시간이 흘러갈수록 옅어져 가는 가을의 색채.
이 모든 그림이 마지막인 것처럼 야무지게 기억을 눌러 담는다.
화려한 경주 가을의 피날레로 모두를 초대한다.
#1. 11월의 포토존 화려한 단풍 숲과 함께 가을 피날레

▲ 경북천년숲정원(촬영일 2022.11.11)
가을 막차에 탑승한다. 이번에 내릴 곳은 울긋불긋 단풍이 마지막 열정을 뿜어내는 가을 숲이다. 경주 남산의 동쪽 기슭에 자리한 경북천년숲정원으로 먼저 간다. 산림환경에 대한 조사와 연구, 산림 경영을 수행하는 기관인 경상북도산림환경연구원의 동쪽 영역을 재단장한 지방 정원이다. 연구 목적으로 식재된 다채로운 수목과 화초가 아름다운 숲을 이룬다. 천년숲정원은 경주의 다섯 산(소금강산, 남산, 토함산, 선도산, 낭산)과 세 개의 물길(북천, 남천, 형산강)에서 모티브를 따와 조성되었다. 크게 3개의 존으로 미디어 가든, 테마 쉼터, 숲 산책길이 마련되어 더욱 볼거리와 쉼 포인트가 다양해졌다. 이곳에 유명한 외나무 다리 포토존이 있다. 천년숲정원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가을에 더욱 빛을 발한다. 외나무다리 포토존이 있는 실개천 양옆으로 시원하게 쭉 뻗은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행렬이 가을이면 붉게 물들어 운치를 더한다. 잎이 일곱 개라 칠엽수라 불리는 마로니에 숲길도 빼놓을 수 없는 단풍 포인트이다. 연구원 본관이 있는 서쪽 영역에도 은행나무 길 등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숲이 조성되어 있다.


경북천년숲정원(촬영일22.11.11)
경북천년숲정원(촬영일22.11.11)


경북천년숲정원(촬영일22.11.11)
경북천년숲정원(촬영일22.11.11)
다음으로 찾은 곳은 시가지에서 가까운 ‘한중우호의 숲&빛누리 정원’이다. 경주 예술의 전당 북편에 조성된 공원으로 최근 반려견과 산책하기 좋은 곳, 피크닉하기 좋은 곳, 야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입소문을 타며 날로 인기를 더하는 중이다. 공원은 한중우호의 숲과 빛누리 정원 두 영역으로 나뉘는데 먼저 한중우호의 숲은 신라시대부터 이어진 한중 양국의 교류를 기념하고자 조성된 숲이다. 4만여 본에 달하는 수목과 화초가 아름다운 숲을 이루는데 가을이면 메타세쿼이아, 은행나무 등이 예쁘게 물들어 한층 더 화려해진다. 한중우호의 숲은 빛누리 정원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2만 6천여 송이의 LED장미와 수국이 화려한 빛의 정원을 이루어 경주의 떠오르는 야경 포인트로 자리매김했다. 가을 단풍과 야경까지 함께 야무지게 즐겨 보자.


한중우호의숲(촬영일22.11.10)
한중우호의숲(촬영일22.11.10)


한중우호의숲(촬영일22.11.10)
한중우호의숲(촬영일22.11.10)
- info. 경북천년숲정원 정보
- 위치경주시 통일로 366-4
- 문의054-778-3840
- 관람시간10:00-17:00 (11-2월 16:00)
- 관람료무료
-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무료)
- 메모음식물 반입 불가, 반려동물 동반 불가
- info. 한중우호의 숲&빛누리정원 정보
- 위치경주시 황성동 982-1, 빛누리정원
- 이용시간상시 이용
- 주차 정보경주실내체육관 공용주차장(무료)
- 메모반려견 동반 가능
#2. 테마 여행 한옥의 매력 2023한옥문화박람회 & 양동마을

▲ 양동마을 전경
툇마루에 앉아 주변을 살피면 선(line)의 예술이 보인다. 버선코를 닮아 경쾌하게 하늘로 솟은 처마의 유려한 곡선, 기와를 떠받치며 집을 지탱하는 목조 기둥의 쭉 뻗은 선, 반듯한 창살과 담장들까지. 곡선과 직선의 하모니는 한옥이라는 공간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이 아름다운 집을 뜯어보고 살펴보는 박람회가 매년 가을 경주에서 열린다. ‘한옥문화박람회’가 바로 그것. 우리의 전통 가옥인 한옥을 테마로 한 전시 컨퍼런스로 올해도 ‘가치를 잇는 한옥’이라는 주제로 화백컨벤션센터에서 11월 초 열린다. 한옥이 지어지는 과정과 집을 단단하게 유지하는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옥 건축’, 한옥을 아름답게 하면서도 개성 있게 변주하는 ‘한옥자재’와 ‘인테리어’, 예와 오늘의 주거, 생활 문화를 살피는 ‘한옥 문화’, 한옥을 짓는 데 알아두면 좋을 ‘한옥 정책’까지 전시와 정보를 알차게 구할 수 있는 장이다. 한식 디저트 만들기, 향낭 모빌 만들기, 테라리움 등 한옥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옥문화박람회 행사 장면 (출처. 공식홈페이지)
한옥문화박람회 행사 장면 (출처. 공식홈페이지)


양동마을 전경
양동마을 서백당
한옥문화박람회에서 한옥에 대한 식견을 넓혔다면 이제 필드로 나갈 차례. 조선 시대부터 이어온 유서 깊은 반촌, 양동마을에서 멋스러운 한옥 고택의 매력에 빠져보기로 한다. 경주의 북쪽, 강동면에 자리한 양동마을은 조선 시대 성리학의 기틀을 다진 학자 회재 이언적 선생과 이조판서를 지낸 우재 손중돈 선생의 후손들이 사는 집성촌이다. 종택, 정사와 정자, 서당 등 씨족 마을의 문화를 살필 수 있으면서 고유한 의례와 놀이, 예술 등 정신적 문화유산까지 가진 마을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0년 안동의 하회와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한국의 역사 마을’로 등재되었다.


관가정
관가정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주산인 설창산에서 뻗어 나온 기슭 구석구석에 고풍스러운 기와집과 아늑함을 자아내는 초가집이 조화롭게 마을을 이룬다. 양동마을을 관람하기 전 매표소 입구에 있는 양동문화관에 꼭 들러 가자. 마을의 유래와 주요 고택의 미니어처 모형을 볼 수 있어 한옥의 이해에 도움이 된다. 회재 이언적 선생이 노모를 모시는 동생에게 지어준 집 향단, 여주 이씨 종가의 일부인 무첨당, 서백당이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월성 손씨 종가 송첨고택, 손중돈 선생의 옛집 관가정까지 유서 깊은 고택을 찬찬히 둘러본다. 가을로 물든 마을 길은 여유롭게 거닐기 좋다. 마을 전체에 둘러볼 고택이 산재해 있으니 발이 편한 신발 착용과 2-3시간 정도의 여유로운 관람 시간 할애를 추천한다.


무첨당
향단
- info. 2023 한옥문화박람회 정보
- 위치경주시 보문로 507, 화백컨벤션센터(HICO)
- 축제 기간2023년 11월 2일(목) - 11월 5일(일)
- 참관료무료
- 축제 내용한옥건축, 한옥자재, 한옥인테리어, 한옥문화 등
- 주차 정보HICO 주차장(무료)
- info. 양동마을 정보
- 위치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길 93
- 관람시간09:00-18:00 (동절기 17:00)
- 관람료성인 4,000원 /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500원
-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무료)
- 메모고택 관람 시 관람 영역 외 출입 금지, 조용한 관람 매너
#3. 경주 뉴플 숭문대 전시관과 월성 해자

▲ 숭문대 월성해자 실감 콘텐츠
신라 천년의 왕궁, 월성의 발굴 과정과 성과를 모두와 공유하는 전시 시설인 신라월성연구센터 ‘숭문대’가 지난 여름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숭문대라는 명칭은 삼국사기 기록에 있는 관청의 이름을 따온 것으로 신라시대 숭문대는 왕실의 도서를 관리하고 왕세자 교육을 담당했던 관청이었다. 학문을 숭상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름에 담긴 뜻을 계승하고 신라 천년의 역사를 알리고자 마련된 이 공간은 교촌한옥마을 건너편에 지어졌다. 전시동 내부에서는 월성 해자를 실감 콘텐츠로 만나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가 펼쳐진다.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동·식물 자료를 바탕으로 월성과 월성 해자 주변의 풍경을 복원한 영상이다. 월성 해자에 서식했던 수생 식물, 동물과 함께 목재 구조물이 석축 해자로 변화하는 과정도 담았다. 상상력을 가미해 만든 월성의 사계는 화려함의 극치다. 메인 전시실인 1전시실에서 영상을 관람한 뒤 통로를 통해 2전시실로 가면 월성 해자에서 출토된 유물을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영상을 만날 수 있다. 토우와 목조 배, 가시연꽃, 동물 뼈 등을 토대로 월성에서 식물과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이 그려진다. 총 영상의 길이는 23분 내외로 전시실에 앉아서 관람할 수 있는 방석이 비치되어 있으니 자유롭게 이용해도 좋다.


숭문대 1전시실
숭문대 1전시실


숭문대
숭문대
월성 해자를 영상 전시로 만난 뒤 실제의 모습도 궁금해진다면 걸어서 10분 거리 월성으로 향해 보자. 지난해 봄, 고증을 통해 월성의 석축 해자를 복원하여 일반에 공개했다. 해자는 성 외곽에 물을 담아 흐르게 한 방어 시설이다. 월성에는 하천이 흘러 자연 해자의 역할을 했던 남쪽 면을 제외한 동, 서, 북쪽에서 해자의 흔적이 발견되었다. 확인된 해자의 형태는 두 종류로 구덩이를 파서 물을 담은 수혈 해자와 돌을 쌓아서 만든 석축 해자이다. 출토된 유물의 연대기를 토대로 수혈 해자의 형태에서 시간이 지나며 석축 해자의 형태로 바뀌어 갔음을 짐작할 수 있다. 현재 복원된 7개소의 해자는 삼국통일 이후의 석축 해자의 모습이다. 해자 주변에는 관람객 탐방로가 조성되어 있어 거닐기 좋다. 월성에 올라가면 해자와 함께 첨성대, 계림이 있는 동부사적지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 포인트가 있다. 신라 왕경의 핵심지역이었던 이곳에서 화려한 신라의 옛 모습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월성 해자
월성 해자
- info. 숭문대 전시관 정보
- 위치경주시 놋전2길 24-43
- 관람시간09:30-17:30
- 휴관일일, 월요일, 1월 1일, 설 및 추석 당일
- 관람료무료
- 주차 정보교촌마을 노상주차장(유료)
- info. 경주시 원화로 119, 연꽃단지 노상주차장
- 위치경주시 원화로 119, 연꽃단지 노상주차장
- 관람시간상시 관람
- 관람료무료
- 주차 정보연꽃단지 노상주차장(유료)
#4. 가을 테마여행 도리마을에서 노닐다

▲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촬영일 22.11.05)
묘목을 판매하기 위해 심은 수많은 은행나무는 판매 대신 숲을 이루었다. 묘목장이었기에 행과 열을 맞추어 빽빽하게 심은 은행나무는 옆으로 퍼지지 않고 위로 쭉 뻗은 모양새로 자라게 되었다. 마치 자작나무 숲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에 이국적인 정취를 풍긴다. 비밀 출사지로 알음알음 사람들이 찾던 이곳은 이제 경주의 가을을 대표하는 명소가 되었다. 경주 서쪽 끝, 도리마을로 가을 트레킹을 나선다. 관광객의 방문이 늘며 도리마을 사람들과 지자체는 힘을 모아 관람 여건을 개선했다. 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을 신설했고 벽화길과 쉼터도 만들었다. 마을 사람들은 마을회관 한켠에 지역 농산물과 간식을 파는 먹거리 장터를 연다.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촬영일 22.11.05)
도리마을 은행나무숲(촬영일 22.11.05)


도리뜰 카페
도리마을 벽화길
도리1리 마을회관 2층은 마을 협동조합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마을 카페 외에도 도예가가 운영하는 카페, 은행나무 숲 전망이 있는 카페 등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카페들이 속속 들어서서 머물러 가기 좋다. 마을 초입에 있는 저수지인 심곡지에는 둘레를 따라 거닐 수 있는 트레킹 길이 조성되는 중이다. 아직 완공되지는 않았지만 도리보건진료소 초입을 시작으로 편도 약 500여m의 구간이 걷기 좋게 단장되어 있다. 둘레길 양옆으로는 도리마을의 상징인 은행나무를 심어 마을 풍경과 어우러지게 했다. 은행나무뿐만 아니라 도리를 에워싸는 산의 단풍도 아름답다. 탁 트인 저수지 전망과 함께 둘레길을 거닐며 깊은 가을의 향기에 취해 본다.


심곡지 둘레길
심곡지 둘레길
- info. 도리마을 은행나무숲& 도리뜰 카페 정보
- 위치경주시 도리길 27, 도리1리마을회관
- 주차 정보도리마을 공용주차장(무료)
- info. 심곡지 둘레길 정보
- 출발점 위치경주시 서면 심곡로 468-2, 도리보건진료소
- 메모출발점부터 편도 약 500m 구간 개통
- 주차 정보도리마을 공용주차장(무료)
#5. 경주 동네 여행 외동읍 탐방 원원사지, 괘릉, 그리고 수봉정

▲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
경주에 왔다면 꼭 방문해야 할 문화유적인 불국사를 관람한 뒤, 조금 색다른 여행을 해보기로 했다. 불국사에서 자동차로 10-20분 정도면 오갈 수 있는 외동읍 나들이 출발. 탑과 왕릉, 근대가옥이 있는 뜻밖의 볼거리 가득한 동네 여행이다. 먼저 외동읍 모화리에 있는 원원사로 발길을 향한다. 해발고도 570여m의 봉서산 기슭에 자리한 원원사는 신라 때의 호국사찰로 지어진 원원사의 명맥을 이어가는 곳이다. 고즈넉한 산사의 모습을 간직한 이 절의 위쪽에는 삼층석탑 2기가 서 있다. 호젓한 솔숲 사이에 절터를 지키는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이다. 아래쪽에서 계단을 따라 올라가야 탑을 만날 수 있어 7m 높이의 탑인데도 웅장하다는 느낌을 먼저 받는다. 근처에 무너져 있던 탑의 잔해를 모아 지난 1930년대 초에 복원하였다. 탑은 같은 구조와 양식으로 조성된 쌍탑으로 통일신라시대 탑의 모습을 보여준다. 상층갑석의 네면 기둥 사이에는 12지신상이 조각되어 있고 1층 탑신 네 면에는 사천왕상이 보인다. 오후의 햇살을 받으면 조각의 모습이 더욱 세밀하게 살아난다.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
원원사 전경


경주 원성왕릉
경주 원성왕릉
다음으로 찾은 곳은 괘릉이라고도 불리는 신라 원성왕릉이다. 괘릉리 낮은 구릉의 남쪽 소나무 숲 사이에서 한없는 여유로움을 풍기며 자리한다. 신라 제38대 원성왕은 물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은 왕이다. 왕의 주요한 업적 중 하나로 벽골제를 증축하여 농사를 장려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이 원성왕릉이 괘릉이라는 별칭을 가지게 된 연유에도 물이 등장한다. 왕릉이 조성되기 전 작은 연못이 있었는데 연못의 모습을 바꾸지 않고 왕의 관을 수면 위에 걸어서 장례하였다는 설이 전하여 걸 괘(掛)자를 써서 괘릉이라 부르게 되었다. 원성왕릉은 통일신라시대 왕릉의 전형적 모습을 아주 잘 간직한 무덤이다. 흙으로 덮은 봉긋한 무덤 아래에 둘레석을 두르고 12지신상을 조각했다. 봉분 앞에는 돌사자 네 마리와 문인석 한 쌍, 무인석 한 쌍이 왕릉을 지키고 서 있다. 특히 무인상은 이국적 용모를 하고 있어 당시 신라의 국제 교류의 역사를 엿볼 수 있어 주목할 만하다.


경주 원성왕릉
경주 원성왕릉


수봉정
수봉정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원성왕릉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근대건축물 수봉정이다. 수봉정은 구한말 사업가인 수봉 이규인 선생이 자택 옆에 지난 1924년 지은 정자이다. 이규인 가문은 경주 최부자댁과 같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만석꾼 집안으로 알려져 있다. 수봉정은 여느 정자와는 기능이 조금 달랐다. 어려운 지역민들을 치료 및 구휼하고, 교육하고 또 독립운동을 지원한 곳이었다. 그래서 건물도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에 학교의 기능과 의원의 기능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일제의 서슬푸른 민족말살정책 아래 수봉 선생은 오직 교육만이 나라를 되찾을 길이라 여기고 어둠 속에서도 지성의 빛을 밝혔다. 1938년 수봉 선생이 현재의 경주고등학교인 경주고등보통학교를 지으며 수봉정은 교육기관으로의 역할을 마쳤다. 수봉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배움의 장소로 널리 알리고자 경상북도기념물로 지정하였고, 일반 관광객도 관람이 가능하도록 자택의 문을 열어두고 있다.


수봉정
수봉정
- info. 원원사지 동·서 삼층석탑 정보
- 행사 위치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산12-3번지
- 주차 정보입구 공용주차장(무료)
- info. 원성왕릉(괘릉) 정보
- 행사 위치경주시 외동읍 괘릉리 산17번지
-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무료)
- info. 수봉정 정보
- 행사 위치경주시 외동읍 신계입실길 87
-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무료)
#6. 경주 미식 여행 로컬 백반기행
여행하다 문득 집밥이 그리워질 때,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백반집에서 정성 가득 한 상을 맛본다. ‘인스타 감성’은 없어도 수더분한 정이 넘치는 곳. 경주에서 로컬 백반 기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부자식당

▲ 부자식당
경주 중심상가 직장인들의 점심을 책임지는 로컬 한식집, 부자식당을 찾았다. 20년 넘게 한 자리에서 운영 중인 백반집이다 보니 그간 쌓인 시간의 역사가 맛을 보장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내부는 좁은 편으로 테이블 3-4개 정도가 배치되어 있다. 점심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 된장찌개와 김치찌개가 인기이다. 특히 된장찌개를 많이 찾는데 꽂게가 들어가 국물이 시원하고, 달걀 프라이를 올린 대접밥이 함께 나온다. 깔끔하게 내어지는 반찬들도 하나같이 밥 도둑이다.


부자식당
부자식당
- info. 부자식당 정보
- 위치경주시 중앙로48번길 9
- 문의054-744-1639
- 영업시간유동적,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문의 후 방문 권장)
- 대표 메뉴된장찌개, 김치찌개
- 주차 정보천년주차장, 경주시제1공영주차장(유료)
성동분식

▲ 성동분식
분식, 한식뷔페촌 등 먹거리가 넘치는 성동시장 먹자골목 초입에 성동분식이 있다. 가게 이름에 분식이 있지만 보리밥 정식을 파는 한식집이다. 점심시간에 방문하면 웨이팅이 다반사인 곳으로 오랜 시간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찐 로컬 한식집이다. 메뉴는 단출하다. 보리밥 정식, 된장찌개, 1인 비빔밥. 바쁜 시간대에는 보리밥 정식으로 자연스럽게 메뉴가 통일된다. 1인 5천원의 가격이 맞나 싶을 정도로 푸짐하게 내어지는 정식 한 상이다. 구수한 된장찌개 메인에 맛깔스러운 나물 라인업이 다채롭다. 보리밥 대접에 된장과 나물을 올려 쓱쓱 비벼 먹으면 눈 깜짝할 새 한 그릇 뚝딱 비워진다.


성동분식
성동분식
- info. 성동분식 정보
- 위치경주시 화랑로 137-16, 성동시장 내
- 문의054-775-0017
- 영업시간유동적,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문의 후 방문 권장)
- 대표 메뉴보리밥 정식
- 주차 정보성동시장 공영주차장(유료)
#7. 경주 카페 투어 고분 뷰가 있는 노서동 카페
가을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고분 전경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것. 경주에서 할 수 있는 쉬우면서도 특별한 경험이다. 경주 대릉원 일원 중 한 곳인 노서동 고분군 인근에 최근 분위기 좋은 카페가 속속 들어서는 중이다. 고분 뷰가 있는 노서동 카페를 찾았다.
조르바

▲ 조르바
황리단길이 시작되는 내남네거리와 가까운 곳에 카페 조르바가 있다. 건물 2층에 자리해 창밖으로 노서동 고분군의 전경을 한눈에 들어온다. 그래서 역시 창가 자리의 경쟁이 치열하다. 테이블이 촘촘하지 않고 널찍한 간격으로 배치되어 있어 한층 더 여유롭고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기 좋은 분위기이다. 이곳은 베이커리 카페이다. 마들렌, 휘낭시에 등 커피와 어울리는 달콤한 유럽식 디저트가 주를 이룬다. 블렌딩 크림과 진한 에스프레소, 우유가 어우러진 조르바 라테가 시그니처 메뉴이다. 아메리카노 등 커피류 외에도 리얼 망고 라테, 키위 에이드 등 음료 메뉴도 다양하다.


조르바
조르바
- info. 조르바 정보
- 위치경주시 태종로 735 2층
- 문의0507-1410-2304
- 영업시간11:00-20:00 (마지막 주문 19:30)
- 대표 메뉴조르바 라테, 리얼 망고 라테, 구움 과자
- 주차 정보원효로 노상주차장, 봉황대 공영주차장(유료)
오프라이트

▲ 오프라이트
모든 조명을 끄고 잠자리에 들어 취하는 휴식의 시간이 하루 중 가장 편안한 시간이라는 생각에 ‘Off light’라고 가게 이름을 붙였다. 가게 이름처럼 나른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기를 추구하는 카페이다. 노서동 고분군과 인접한 골목에 자리해 고요한 고분 뷰도 카페의 분위기에 일조한다. 내부는 콘셉트에 충실하게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어두운 톤으로 인테리어했다. 에스프레소 더블 샷과 카카오, 부드러운 크림이 어우러진 커피 메뉴 ‘오프라이트’를 비롯해 개성 있는 커피 라인업이 눈에 띈다. 커피와 함께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말리부 오렌지 등 캐쥬얼 드링크도 있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오프라이트
오프라이트
- info. 오프라이트 정보
- 위치경주시 태종로727번길 25
- 문의010-9021-9969
- 영업시간10:00-24:00
- 대표 메뉴에스프레소 오프라이트, 에스프레소 비포선셋
- 주차 정보원효로 노상주차장, 봉황대 공영주차장(유료)
- 경주시청이 창작한 11월 경주, 감성충만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