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관광

#1. 10월의 포토존 TV 속 그곳에서 그 장면 그대로, 촬영지 찾기

▲ 박하경 여행지 촬영지 ‘노서동 고분군’

‘어디서 많이 보던 풍경인데’ 하며 텔레비전 속 수려한 배경에 기시감이 든 적 있는가? 혹은 멋진 풍경에 매혹되어 검색창을 켜서 ‘00 촬영지’라는 검색어를 써본 적은? 드라마나 영화, 예능 프로그램이 촬영되었던 스폿은 한순간에 핫 플레이스로 등극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아름다운 풍광과 이야깃거리 가득한 경주는 매체가 사랑하는 촬영지 중 한 곳. 경주의 촬영지를 찾아 나섰다.

먼저 경주의 바다로 간다. 이색적인 한옥 등대가 멋스러운 곳, 숨은 스노클링 포인트, 일출 명소, 경주 바다 이야기를 화려한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빛 체험 전시관까지. 이 모두가 송대말 등대에서 누릴 수 있는 것들이다. 감포항 북쪽의 언덕 끝에 자리한 송대말 등대는 감은사지 삼층석탑 모양을 본떠 지은 한옥 등대가 포토제닉한 곳이다. 등대 건물은 지난해 전면 리모델링을 하여 헤리티지 미디어아트 체험 전시관으로 단장했다. 이곳에서 얼마 전 드라마가 촬영되었다. 올해 초 방영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꼭두의 계절’에서 아름다운 송대말 등대의 모습이 등장했다.

솔로 남녀들이 모여 진정한 사랑을 찾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가 지난해 경주를 찾았다. 연인들의 단골 데이트 코스인 경주의 곳곳을 누비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주 월성 남쪽의 아름다운 목조교량 월정교를 찾는 장면도 전파를 탔다. 부드러운 곡선의 나무 기둥 사이를 거닐며 고즈넉함에 빠져 보기도 하고, 월정교가 한눈에 보이는 남천 위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담아도 본다. 삼국사기의 기록에 등장하는 월정교는 신라 시대 궁궐인 월성과 서라벌 남쪽을 잇던 다리였다. 현재의 교량은 약 십 여년의 복원 과정을 거쳐 지난 2018년 일반에 공개한 것이다.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지막으로 황리단길과 이웃하고 있는 노서동 고분군에서 드라마 포스터 촬영 스폿을 찾아보기로 했다. 쳇바퀴 굴러가는 일상에서 잠시 지워지고 싶을 때 여행을 떠나는 교사 박하경의 여행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가 이곳 노서동 고분군에서 촬영되었다. 유려한 고분과 따뜻한 오후의 햇살이 어우러지는 드라마의 포스터는 장소로 사람을 이끌기에 충분하다. 포스터 속 벤치는 촬영을 위해 해당 포인트로 잠시 이동을 한 것이라 포스터와 완벽히 똑같은 구도로 사진을 남길 수는 없지만 비슷한 분위기를 내는 위치에 벤치가 있다. 노서동 고분군에는 금관총 보존 전시관과 신라 고분 정보 센터 등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들이 알차게 모여 있다. 산책하기 좋은 장소이고 피크닉 명소로도 입소문 난 다채로운 매력의 노서동 고분군에서 드라마의 한 장면을 떠올리며 머물러 간다.

#2. 경주 잇템 (It item) 스마트한 경주 여행, 경주로ON

▲ 경주로ON 디지털 사이니지

경주 여행이 더욱 스마트해진다. 지난 9월 경주시는 국책 사업인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을 일단락 짓고 본격적인 서비스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 관광 통합 플랫폼인 ‘경주로 ON’을 중심으로 미디어월과 디지털 사이니지, 스마트 편의 기능이 강화된 여행자 라운지 등을 선보인다. 스마트한 경주 여행의 핵심은 ‘경주로 ON’ 앱이다. 앱에는 110곳의 경주 관광명소와 추천 테마 여행, 주차 정보 등 기본 관광 정보를 탑재했다. 그와 함께 식당, 카페, 체험, 숙박 등 150개 관광사업체 정보가 담겨 앱에서 예약 및 구매를 할 수 있다. 경주월드, 경주 동궁원 등 관광시설 입장권 구매도 가능하다.

오디오 가이드도 눈길을 끈다. 작가 허영만과 배우 송일국의 목소리로 경주의 숨은 이야기를 듣는다. 허영만 작가는 ‘경주의 맛 탐방’을 주제로, 송일국 배우는 ‘경주 역사 여행’을 테마로 경주를 가이드한다. 경주시 문화 관광해설사 50여 명이 뽑은 경주 필수 명소와 숨은 명소 26곳에 대한 오디오 가이드도 담았다. 앱에서는 유용한 교통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KTX과 경주 관광을 연계한 모빌리티 할인 티켓, 경주시티투어, 렌터카 예약 결제가 가능하고 GPS 기능을 더해 내 주변 관광지, 편의시설, 주차장 찾기도 할 수 있다. 경주시 공공자전거 서비스인 타실라도 연동된다.

경주로 ON은 스마트 관광도시 경주의 주요 요소인 게이미피케이션, AR 도슨트, AR 상점스캔 등과도 연계되어 있다. 게임과 여행을 접목한 야외 방탈출 게임인 ‘대릉원 황금자의 비밀’을 앱을 통해 즐길 수 있다. AR 도슨트 투어는 대릉원, 미추왕릉, 황남대총, 천마총, 첨성대, 교촌마을, 동궁과 월지 등 대표 명소 7곳에 대한 도슨트 내레이션을 제공한다. 황리단길에서 내 주변 맛집을 찾고 싶다면 앱을 켜고 휴대폰을 들어 보자. 주변 위치를 탐색하여 맛집, 체험 등 경주로 ON 입점 상점 정보를 제공한다. 경주로 ON 앱은 외국인 여행자들에게도 친절하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리단길 중심부에 있는 생활문화센터는 스마트 관광도시 경주의 여행자 라운지로 변신했다. 경주로 ON 앱과 연동되는 디지털 사이니지에서는 지도형, 사진형으로 황리단길 세부 정보를 제공한다. 미디어월에는 역동적인 경주를 표현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상영된다. 짐 보관과 포토존 부스, 청년 감성 상점, 북카페, 로컬 전시관 등 편의시설도 알차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여행자 라운지뿐만 아니라 첨성대 입구와 대릉원 매표소에도 설치되어 있다. 미디어월은 KT 경주지사와 신경주역 관광안내소에도 설치되어 몰입감 넘치는 영상을 여러 곳에서 만날 수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많은 사랑을 받는 모바일 스탬프 투어도 경주로 ON에 탑재되어 있다. 경주 여행을 경주로ON 하나로 완성하기에 충분하지 않은가? 지금 바로 경주로 ‘ON’ 해보자.

#3. 경주 축제 2023 황금정원 나들이

▲ 지난 축제 장면

이제는 경주의 대표 가을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황금 정원 나들이’가 10월, 경주의 풍경을 더욱 화려하게 만든다. 황리단길 끝에 자리한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도시 정원의 향연이 10일간 펼쳐진다. 황금 정원 나들이는 지난 2019년 첫선을 보인 도시 원예 축제이다. 단순히 원예 식물을 전시하는 행사가 아닌 원예와 도시 속 정원 문화, 천년 고도 경주의 역사를 함께 버무려 낸 테마가 있는 축제이다. 올해 축제는 ‘경주에 세계를 담다’라는 주제로 정원이 꾸며진다. 주제 정원과 도시 원예 전시, 체험 부스, 다양한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주제 정원에서는 한국의 고즈넉한 전통 정원을 비롯해 태국의 코끼리 정원, 네덜란드 풍차 정원 등 10개 국가의 테마 정원이 조성된다. 텃밭과 작물 표본 60여 종을 전시하는 도시 원예 농업 전시 존, 수경 화분 만들기 등을 해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있다. 정원 사이사이 예쁜 포토존이 설치되어 인생 사진 욕구를 불러일으키고 밤에도 황금 정원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경관 조명도 설치한다. 이웃 도시 포항이 준비한 정원도 눈길을 끈다. 울산과 함께 해오름 동맹 도시이기도 한 포항시는 ‘천만 송이 장미의 도시’라는 주제로 화려한 정원을 꾸민다. 시민 정원 콘테스트에서 수상한 17개 팀의 아이디어 넘치는 미니 정원도 만날 수 있다. 이 가을, 황금 정원에서 화려한 꽃들의 속삭임을 만끽한다.

#4. 가을 문학기행 소설가 김동리를 따라가다

▲ 김동리 문학기행 ‘경주읍성’

현재의 경주 성건동이 성건리였던 1913년, 소설가 김동리가 태어났다. 본명은 시종인데 우리에게는 호이자 필명인 동리로 더 익숙하다. 약관을 갓 넘긴 때에 «백로», «화랑의 후예», «산화»가 연이어 신춘문예에 당선되며 등단하였다. 그 후 동리 선생을 대표하는 작품인 «무녀도»를 내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일제의 암흑기에 잠시 펜대를 놓았던 그는 광복과 함께 집필 활동을 다시 시작해 «역마» «등신불» «을화» 등 주옥같은 작품을 남겼다. 동리 선생의 작품 세계에서 가장 큰 줄기는 한국인의 삶 깊숙이 토착해 있는 민속 문화와 전통, 정신에 대한 탐구와 해석이다. 그를 통해 인간의 운명과 본질에 대한 궁리를 작품에 녹여냈다.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으로 이름을 남긴 김동리의 흔적을 쫓아 경주 성건동에서 가을 문학기행을 해보기로 했다.

경주의 젖줄인 형산강과 인접한 성건동 주택가에 아름드리 회나무가 나그네를 맞이한다. 넉넉한 품의 회나무 아래서 동리 선생이 문학세계를 펼쳤다. «바위» «까치소리»의 배경이 된 곳으로 알려져 있다. 성건동 회나무에서 산책로를 따라 조금만 이동하면 김동리 문학 기념비가 보인다. 이 문학 기념비는 경주 지역의 문인들이 그를 기억하고자 뜻을 모아 건립한 것이다. 동리 선생의 수필집인 ‘나의 유년 시절’ 속 선생이 태어나고 자란 성건동이 기념비 건립 장소가 됐다. 기념비 비문에는 선생의 일대기를 비롯해 그의 작품과 주제 정신이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주요 연보가 기록되어 있다. 문학 기념비 옆에는 동리 선생의 작품 배경이 되는 장소를 지도에 표시한 ‘문학 지도’ 안내판이 함께 설치되었다.

문학 지도 안내판에서 성건동 주택가 쪽으로 5분여 걸어가면 동리 선생이 태어난 생가터를 만날 수 있다. 1960년대까지는 옛집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전하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집이 헐리고 터가 분할되어 세 채의 민가가 들어서 있다. 내부 관람이 불가하고 터만 남은 곳이지만 선생의 문학 여정 출발점이라 의미 있다. 이곳에서 시가지 안으로 15분 정도 걸어가면 경주읍성에 닿는다. 고려 시대 축조되어 조선시대까지 경주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경주읍성은 동문인 향일문과 동쪽 성벽 일부가 복원되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밤에는 야간 조명이 성을 밝혀 더욱 운치를 더한다. 이곳 경주읍성도 동리 선생의 작품 배경 중 한 곳이다. «허덜풀레» «만자동경»이 읍성을 배경으로 쓰였다.

다시 형산강 쪽으로 걸음을 옮겨 동리 선생의 대표 작품인 «무녀도»의 배경이 된 금장대로 향한다. 석장동 야트막한 산 위의 전망 누각 금장대 아래의 예기소는 물길이 모이는 곳으로 빼어난 기암절벽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이곳의 모래사장을 배경으로 무녀도 속 모화가 굿을 여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금장대에서 내려다보이는 형산강 위에 ‘장군교’가 있다. 성건동과 부엉 마을(부헝듬 마을)을 잇는 보도교로 «바위» «까치소리»의 배경이 된 곳이다. 김동리 선생의 작품 배경지를 이어 걷는 반나절 문학 여행, 경주의 일상과 아름다운 풍광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여행 코스가 될 것이다.

#5. 밤도깨비 경주 여행 금리단길 골목야시장 ‘불금예찬’

▲ 금리단길 ‘불금예찬’

‘경주 금리단길을 아시나요?’ 경주 중심상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명명한 상가 골목 금리단길에서 매주 주말 저녁 알찬 야시장이 열린다. 지난해 10월 첫선을 보인 금리단길 골목 야시장 ‘불금예찬’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도 시즌제로 열리게 됐다. 5월부터 시작해 혹서기를 제외하고 11월 초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시장이 열린다. 경주 중심상가 내 스타벅스와 LG유플러스 매장 사이 원효로 105번 길 130m 구간에 20여 개의 매대가 설치되어 간식, 야식, 공예품, 소품 등을 판매한다. 찻집 설록원 앞 쪽길에는 이른바 길맥(길거리 맥주)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꾸며져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었다. 중심상가 상인연합회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생맥주를 판매해 부담 없이 골목 야시장 먹거리와 맥주 한 잔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골목 일원에는 파티 라이트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리고 첨성대 조형물과 한옥 지붕 선이 멋스러운 판매 부스도 야시장의 풍경을 더욱 경주만의 것으로 만들어 준다. 시장이 열릴 때마다 미니 게임, 쿠폰 증정 등 이벤트도 운영한다. 경주의 밤을 즐길 준비가 되었다면 금리단길 불금예찬으로 향해보는 것은 어떨까?

#6. 경주 미식 여행 황리단길 반려견 동반 식당

경주 황리단길에 반려견과 함께 방문한 여행객들을 위해 실내에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한식당을 찾아보았다.

화양연화

▲ 화양연화

옛 황남초등학교 후문 인근에 한식당 화양연화가 있다. 소담한 한옥과 정원이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외관이 멋스럽다. 본채와 별채 건물이 있는데 별채 건물에 반려견 동반 이용이 가능하다. 정갈한 한식 한상차림을 내어놓는 곳으로 한식 전문 셰프가 제철 식재료로 맛깔스러운 음식을 준비한다. 왕릉을 연상시키는 봉긋하고 푸짐한 플레이팅의 소갈비찜 정식이 인기이고 떡갈비 정식과 육회비빔밥도 많이 찾는다.

황남두꺼비식당

▲ 황남두꺼비식당

청사초롱과 자개로 인테리어 한 황남 두꺼비식당이 오가는 사람의 시선을 이끈다. 입구에 걸려 있는 반려견 사진 액자에서 반려견 친화적인 식당인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내부, 외부 모두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다. 이곳 황남 두꺼비식당에서는 웬만해서는 실패하기 어려운 묵은지 등갈비찜이 인기이다. 등갈비는 매일 새벽 100대 한정으로 가마솥에 삶아 준비한다. 양푼이 등갈비찜과 황제 비빔밥 역시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다. 뚝배기를 뚫고 풍성하게 솟아오른 계란찜은 왕릉 계란찜이라 부르는데 메인 메뉴만큼이나 이 집을 대표하는 사이드 메뉴이다.

#7. 경주 카페 투어 분위기 무르익는 전통 찻집

가을에 어울리는 그윽한 차 향기를 따라 경주의 명산 아래 자리한 찻집에 간다.

무위산방

▲ 무위산방

“차 마시는 것은 영혼의 온천 같은 역할을 해준다. 차를 마시는 동안 우리는 근심과 일을 잠시 잊는다. 바쁜 사람들도 업무를 잊는다.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지며 감각이 살아난다.” 서남산 용장골 기슭에 평온하게 자리한 찻집 무위산방에서 읽은 글귀다. 자사호에 물 따르는 소리, 찻잎 풀어지는 소리, 코끝을 감도는 깊은 향기까지 무위산방에서 차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평화 그 차제다. 최상급의 보이차와 오룡차를 맛볼 수 있는 곳이고 중국 10대 명차로 손꼽히는 무이암차도 만날 수 있다. 차를 조금 더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다면 2시간 정도의 티 오마카세 코스 이용을 추천한다. 무위산방 특제 생강차와 대추차도 있다.

다다티하우스

▲ 다다티하우스

위엄이 넘치는 단석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에 다다티하우스가 있다. 다다(茶多) 이름 그대로 많은 차가 있는 찻집이다. 녹차, 청차, 홍차 등 전통차를 비롯해 약선차, 꽃차, 커피도 있는 차의 박물관 같은 곳이다. 다다티하우스 대표는 티 하우스와 함께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도 운영한다. 꽃차 소믈리에, 차 생활 지도사 등 강습도 하고 일반 관광객을 위한 원데이 체험도 있다. 꽃차 티백, 약선차, 다식 만들기 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다다티하우스만의 약선차를 맛보았다.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리는 구증구포 방식으로 만든 차로 몸과 마음을 힐링한다. 색감이 매력적인 꽃차 에이드는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