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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주, 달빛 스테이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경주 엑스포대공원 전경
보름달 아래 빛나는 고도(古都)
여전히 남아 있는 겨울 찬기가 씻어낸 청아한 하늘,
그 위에 그린 달빛이 빛나는 경주에 머문다.
미처 돌아가지 못하고 있는 평범한 일상으로의 회복,
우리 모두의 건강,
순탄한 한 해의 여정을 기원하며
2월의 경주로 떠난다.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 주시고, 해당 콘텐츠는 코로나 상황이 진정된 이후의 여행에 참고해 주세요.

#1. 2월의 포토존 ‘흥덕왕릉’사랑을 속삭이는 솔숲 길

경주 안강읍 흥덕왕릉

▲ 경주 안강읍 흥덕왕릉

경주 북쪽, 안강으로 간다. 흥덕왕과 왕비 장화부인의 애달픈 이야기가 깃든 흥덕왕릉이 육통리의 한 산기슭에 자리해있다. 이곳은 신라 제 42대왕 흥덕왕과 왕비 장화부인이 함께 잠든 부부 합장능이다. 무덤 주변에서 ‘흥덕’이라 쓰인 비석의 파편이 발견되어 무열왕릉과 함께 무덤 주인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몇 안 되는 왕릉이며, 신라 유일의 합장능이기도 하다.

영면을 함께 한 부부의 능, 그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간다. 지극하고 애달픈 사랑의 이야기다. 흥덕왕이 왕위에 오른 지 얼마 지 않아, 당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온 신하가 앵무새 한 쌍을 가져왔다. 오래 가지 않아 암컷이 죽자, 홀로 남은 수컷은 밤낮으로 슬피 울었다. 이를 애석하게 여긴 왕이 그 앞에 거울을 걸어 놓게 했더니, 새는 거울 속의 그림자를 보고는 제 짝인 줄 알고 그 거울을 쪼다가 이내 제 그림자인 것을 알고 슬피 울다 죽음을 맞았다.

아름다운 흥덕왕릉의 갖춤새 아름다운 흥덕왕릉의 갖춤새’

아름다운 흥덕왕릉의 갖춤새

아름다운 흥덕왕릉의 갖춤새

흥덕왕도 수컷 앵무새와 같은 처지였다. 왕이 즉위한 지 2개월 만에 부인이 세상을 떠났다. 왕은 크게 상심했다. 신하들은 일찍 승하한 왕비의 빈자리를 두고 볼 수 없다며 다시 왕비를 얻을 것을 진언했다. 왕은 "한낱 새도 제 짝을 잃은 슬픔이 있거늘, 훌륭한 배필을 잃었는데 어떻게 무정하게 다시 장가를 든다는 말인가.“ 라며, 후비를 맞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궁녀를 가까이 접근시키지 않고 왕의 주변에는 환관만 있게 했다. 왕은 유언에 따라 승하한 뒤 부인의 능에 함께 잠들었다. 부부가 함께 잠든 고요한 왕릉에 닿았다. 능의 영역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울창한 솔숲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무덤 주변을 빙 둘러 소나무를 심어 그곳에 잠든 이의 호위무사 내지는 친구가 되도록 했다. 이를 도래솔이라 한다. 이리 굽고 저리 굽은 독특한 소나무 모양인 안강형 소나무가 호젓한 숲을 이루는 흥덕왕릉의 도래솔은 특히나 멋스러워 사진작가들의 인기 출사 장소가 되기도 한다.

흥덕왕릉 구석구석 흥덕왕릉 구석구석

흥덕왕릉 구석구석

흥덕왕릉 구석구석

무덤은 부부의 합장릉인 점, 주인을 확실하게 알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왕릉의 양식을 거의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돌 기단 위에 둘레돌로 무덤을 두르고 십이지신상을 조각하였다. 봉분의 네 귀퉁이에는 각자의 방위를 지키는 돌사자를 1기씩 두었고, 무덤 전면에 무인석과 문인석을 각각 1쌍씩 배치하였다. 특히 이곳의 무인상 얼굴에 주목해볼 것. 코가 크고 머리카락이 곱슬곱슬한 이국적인 풍모를 볼 수 있다. 신라가 천 년 전에도 서역과 활발한 교역을 했다는 것을 방증한다. 사랑을 속삭이며 흥덕왕릉의 솔숲 길을 거닐어 보자. 신라 전성기의 완성된 왕릉 양식의 요소요소를 찬찬히 뜯어보자. 느낄 것 많고 배울 것 많은 흥덕왕릉에 머물러 간다.

솔숲이 아름다운 흥덕왕릉 솔숲이 아름다운 흥덕왕릉

솔숲이 아름다운 흥덕왕릉

솔숲이 아름다운 흥덕왕릉

info. 흥덕왕릉 정보
위치경주시 안강읍 육통길 190-26
관람시간상시 관람(야간 관람 어려움)
관람료무료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 이용(무료)

#2. 경주 뉴 플레이스(New Place)송대말등대 빛 체험 전시관

송대말등대 빛 체험 전시관

▲ 송대말등대 빛 체험 전시관

경주 감포의 송대말등대에 새로운 볼거리가 생겼다. 송대말등대는 아름드리 해송림 사이에 감은사지 삼층석탑의 모양을 본 떠 지은 한옥등대이다. 등대의 자태가 특히 아름답고, 해안 풍경도 절경이라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사진 찍기 좋은 녹색 명소에 선정된 바 있다. 또 이 일대는 여름철 숨겨진 스노클링 포인트로 핫 플레이스가 되기도 했었다. 거기에 더해, 한옥 등대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빛 체험 전시관’이 꾸려졌다. 올 1월에 정식으로 개관한 따끈따끈한 신상 전시관이다. 한옥등대 건물 1,2층 공간에 사업비 29억여 원을 들여 해양 문화와 역사를 첨단기술과 접목한 디지털 미디어 전시관을 구성했다.

다채로운 빛의 향연 다채로운 빛의 향연

다채로운 빛의 향연

다채로운 빛의 향연

송대말등대와 감포항 등 경주의 바다와 함께 감은사지 등 경주 동해안의 문화유산을 등대의 상징 ‘빛’으로 풀어냈다. 5개의 존에 몰입형 미디어아트 영상, 참여형 콘텐츠 등 13개 콘텐츠로 구성됐으며, ‘천년광체(千年光體)’라는 주제로 경주와 감포의 과거 천년과 현재, 미래 천년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보여 준다. 별관에는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미디어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외부에는 LED수국이 있는 작은 정원이 조성되어 쉬어가기 좋다. 관람동선을 따라가며 빛과 미디어로 새롭게 태어난 천년 경주의 해양 문화 스토리 속으로 들어간다.

송대말 등대 빛 체험 전시관 외관 송대말 등대 빛 체험 전시관 외관

송대말 등대 빛 체험 전시관 외관

송대말 등대 빛 체험 전시관 외관

info. 송대말등대 빛 체험 전시관 정보
위치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583-4
관람시간10:00-18:00 (17:00 입장 마감)
휴관일월요일
관람료무료
주차 정보감포 활어직판장 앞 공용주차장 이용(무료, 도보 3-4분)
※송대말등대 인근 송림 주변 공터는 사유지로 주차 불가

#3. 경주 마을 이야기연동마을에 가다

소담한 연동 방파제

▲ 소담한 연동 방파제

경주 동해안 최북단, 포항과의 경계에 아담한 포구 마을 ‘연동마을’이 있다. 예로부터 소금을 만들어내는 염전이 있는 곳이라 하여 ‘염동’ 마을로 불리던 것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며 ‘연동’으로 굳어졌다 한다. 반은 농사짓는 집, 반은 고기 낚는 집 등 7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그저 한적하고 평화로운 포구마을이다. 작은 어항 주변으로 티 없이 맑고 잔잔한 바다가 있어 여름철 숨은 피서지로 사랑받는 곳이고, 연안에 늘어선 갯바위와 항구 방파제는 천연 낚시터가 된다. 고깃배 늘어선 방파제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자 연화정은 마을 사람들의 쉼터이면서 여행자들의 쉼터이자 포토존이 된다.

연동마을 연화정 연동마을 연화정

연동마을 연화정

연동마을 연화정

이곳 연동마을에서 동해안 해녀 물질하는 모습을 만난다면 당신은 행운아. 제주도에만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해녀를 동해안에서 만날 수 있는데 이곳 연동마을에도 십여 명의 해녀가 산다. 연동 앞바다에는 미역, 전복, 소라가 난다. 포구 근처에 연동 해녀들의 사랑방이 있다. 대를 이어 물질의 명맥을 잇는 마을의 최연소 해녀 이정숙님이 운영하는 공간이다. 마을 해녀들의 모임 공간으로 활용되면서, 경주 해녀의 일상을 모두와 나누는 곳이다. 쉬어가는 사랑방이자, 작은 박물관인 셈. 작지만 알찬 공간에는 해녀복과 물질에 쓰는 도구, 해녀의 일상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 작은 박물관이 있다. 마을에서 생산한 미역과 밴댕이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판매한다. 커피 한 잔 마실 수도 있다. 야외는 평상, 캠핑의자 테이블 등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으니 누구나 들러 갈 수 있는 문턱 낮은 곳이다. 사람 냄새 나는 연동마을에서 포근한 경주 바다와 바닷사람의 매력에 푹 빠져 보자.

연동마을 해녀 박물관 ‘연동 사랑방’ 연동마을 해녀 박물관 ‘연동 사랑방’

연동마을 해녀 박물관 ‘연동 사랑방’

연동마을 해녀 박물관 ‘연동 사랑방’

연동 사랑방 이모저모 연동 사랑방 이모저모

연동 사랑방 이모저모

연동 사랑방 이모저모

info. 연동사랑방 정보
위치경북 경주시 감포읍 연동길 29, 수빈횟집 바로 옆집
문의010-2822-9827
운영 시간10:00-20:00 (금,토 22:00까지)
※운영시간이 탄력적이니 사전 문의 후 방문 권장
info. 연동 마을 & 연화정 정보
위치경주시 감포읍 오류리, 연동방파제
주차 정보포구 앞 공터 주차

#4. 월간 프로젝트, 경주 걷기길 탐방양동마을 녹색길 걷기

양동마을 녹색길 탐방 ‘양동마을길’

▲ 양동마을 녹색길 탐방 ‘양동마을길’

누구나 새해의 다짐 하나둘씩 만들 것이다. 올해의 버킷 리스트에 경주의 걷기길 탐방을 넣어 보는 것은 어떨까? 눈 두는 곳마다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지고 도시 전체에 유구한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 경주는 걸을 맛 제대로 나는 곳이다. ‘월간 프로젝트, 경주의 걷기길 탐방’으로 함께 경주의 길을 거닐어 보자. 2월의 추천 걷기 길은 ‘양동마을 녹색길’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첫 걷기 길은 아주 쉽고 길지 않은 코스로 도전해보기로 한다. 양동마을을 중심으로 거니는 양동마을 녹색길은 편도 2km의 평탄한 코스이다. 트레킹에 앞서 휴대전화에 설치해두면 좋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만든 ‘두루누비’라는 앱(App)이다. 두루누비는 전국의 걷기, 자전거 여행 코스를 모아 둔 레저 중심 통합여행정보 서비스이다. 위치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현재 있는 곳에서 가까운 걷기 여행 코스를 추천해주고, 선택한 걷기 여행 코스의 교통, 관광지, 문화유적지, 음식 등 주변 관광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두루누비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두루누비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두루누비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두루누비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두루누비에서 양동마을 녹색길을 선택하면 코스의 상세한 정보가 나온다. 경로 상 주요 볼거리를 비롯해 음수대, 화장실 등의 편의시설과 앞서 이 길을 걸었던 사람들의 생생한 여행후기까지 확인할 수 있다. 양동마을 녹색길의 출발점은 양동마을 초입인 인동교차로이다. 양동마을 녹색길의 시작점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잘 갖추어져 있다. 양 옆으로 가로수 늘어선 반듯한 길을 거닐며 혹시 찾아왔을 지도 모를 봄의 흔적을 쫓아 보기도 했다. 길은 철길 옆에 내어져 있는데, 철길이 있으니 역도 당연히 있다. 양자동역이라 이름 붙여진 역인데 슬레이트 지붕 아래 벤치 2개가 전부인 찐(?) 간이역이다. 폐역이 된지 꽤 되어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주는 곳. 시간을 붙잡고 있는 철길 위를 벗어나 조금만 걸으면 이내 양동마을 입구에 닿는다.

양동마을 녹색길 출발 양자동역

양동마을 녹색길 출발

양자동역

양동마을 문화관 양동초등학교

양동마을 문화관

양동초등학교

양동마을의 역사를 한 눈에 미리 보는 양동마을 문화관을 지나 학교 전체가 한옥으로 지어진 멋스러운 양동초등학교를 거쳐, 양동마을로 들어선다. 겨울이 지워지지 않은 양동마을은 채도 낮은 수묵화 속 모습 그대로이다. 마을의 주산인 설창산에서 뻗어나온 네 줄기의 산등성이와 골짜기에 160여 채의 기왓집과 초가가 조화를 이룬다. 겨울을 맞이하기 전 새 지붕을 올린 초가와 해묵은 초가의 대비도 또 하나의 이채로운 풍경. 양동마을 녹색길은 양동마을의 메인 길을 따라 쭉 거닐어 마을 끝의 안계저수지 앞에서 끝이 난다. 걷기 코스는 비 순환형의 편도 코스이므로 안계저수지에서 걷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양동마을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면 걷기와 문화유산 관람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꽤 근사한 여행코스가 된다.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자 ‘심수정’, 왕이 하사한 집 ‘향단’, 아름드리 향나무가 포인트인 월성 손씨의 종택 ‘송첨종택(a.k.a. 서백당)’, 마을 밖 안강 들녘이 펼쳐지는 ‘관가정’ 등 양동마을의 같은 듯 다른 매력의 고택을 놓치지 말고 둘러보자.

양동마을 구석 구석 양동마을 구석 구석

양동마을 구석 구석

양동마을 구석 구석

고즈넉한 양동마을 고즈넉한 양동마을

고즈넉한 양동마을

고즈넉한 양동마을

info. 양동마을 녹색길 정보
출발점 위치경주시 강동면 인동리, 인동교차로
경유 코스인동교차로 – 양자동역 – 양동마을 문화관 – 양동초등학교 – 양동마을길 – 안계저수지 (편도 2km, 난이도 쉬움)
양동마을 주요 볼거리양동마을 문화관, 향단, 서백당, 무첨당, 관가정, 심수정, 경산서당 등
소요 시간양동마을 관람시간 포함 3-4시간
편의 시설공중화장실, 벤치, 매점, 식당 등
메모양동마을 유료 관람 (성인 4,000원 / 청소년 2,000원 / 어린이 1,500원) ※ 경주시민 무료
주차 정보양동마을 주차장 이용(무료)
대중교통 정보203번 버스 이용, 양동마을 입구 하차

#5. 2월의 테마여행, 경주 소원명소불국사 & 분황사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이 있는 2월, 경주의 소원 명소에서 간절함 담은 소원을 빌어 보자.

<불국사>
불국사 나한전 소탑지

▲ 불국사 나한전 소탑지

경주 여행 일번지인 세계문화유산 불국사에 소원 명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가. 먼저 극락전으로 향한다. 지난 2007년, 불국사 극락전의 현판 뒤에서 황금색 칠이 된 돼지 나무 조각상이 발견되어 세간이 떠들썩한 일이 있었다. 한 사학자는 불교적 의미라기보다는 극락전 건축 일을 했던 백성들이 평안과 행복을 바라며 몰래 조각을 해둔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극락전 앞에는 황금돼지 조각상 발견을 기념해 만든 복돼지 동상이 있다. 복돼지를 쓰다듬으면 복이 온다는 반신반의한 이야기. 간절하면 이루어진다던가, 속는 셈 치고 극락전 복돼지를 어루만져 본다.

불국사 극락전 복돼지 불국사 극락전 복돼지

불국사 극락전 복돼지

불국사 극락전 복돼지

청운교와 백운교, 연화교와 칠보교, 대웅전 앞의 다보탑과 석가탑, 비로전의 금동비로자나불좌상 등 국보급 유산이 산재한 불국사에서 조금은 주목받지 못하는 곳에 나한전이 있다. 나한전은 부처님의 제자인 16인의 나한을 모신 전각인데 소탑지도 함께이다. 이 나한전 소탑지에는 누군가의 간절한 소원이 담긴 돌들이 쌓여 크고 작은 돌탑들이 세워졌다. 나한전 뒷마당에, 담벼락 기왓장 위에 저마다의 소원이 켜켜이 쌓여 있다.

불국사 나한전 소탑지 불국사 나한전 소탑지

불국사 나한전 소탑지

불국사 나한전 소탑지

info. 불국사 정보
위치경주시 불국로 385
문의054-746-9913
관람시간09:00-18:00(주말 08:00부터, 17:00 입장 마감)
관람료성인 6,000원 / 청소년 및 군인 4,000원 / 어린이 3,000원
홈페이지http://www.bulguksa.or.kr/
주차 정보불국사 공영 주차장 이용(유료)
<분황사>
소원을 빌어 보자 ‘분황사’

▲ 소원을 빌어 보자 ‘분황사’

“무릎을 꿇고 두 손바닥을 모아 천수관음 앞에 빌어 사룁니다.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 중에서 하나를 놓고 하나를 덜기를. 둘 다 없는 저에게 하나만 주어 가만히 고쳐주소서. 아아, 내게 그 덕을 주신다면 베푸시는 자비는 얼마나 큰 것이나이까.” -신라 향가 ‘도천수관음가’

앞이 보이지 않는 다섯 살 난 아이의 어미 희명은 분황사에 있는 천수대비를 찾았다. 천 개의 눈과 천개의 손으로 세상을 굽어보고 살피는 그 앞에 무릎을 꿇고 두 손 모으고 기도를 올렸다. 어미의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은 것일까, 아이가 눈을 떴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눈 먼 아이 어머니의 그 간절한 기도, 신라 시대의 십구체 향가 ‘도천수관음가’이다.

분황사 모전석탑 분황사 보광전

분황사 모전석탑

분황사 보광전

분황사 곳곳에 소원을 남기기로 한다. 절 내에 우뚝 선 분황사 모전석탑에서 탑돌이를 하며 모두의 안녕을 빌어보자. 모전석탑 앞에 있는 우물은 ‘호국룡 변어정’이라 불린다. 그대로 뜻풀이를 하면 ‘나라를 지키는 용이 물고기로 변한 우물’이라는 뜻이다. 원성왕 대에 당나라 사신이 신라를 지키는 세 마리 용을 물고기로 변신시켜 훔쳐 간 일이 있었다. 이를 알게 된 왕은 사람을 시켜 물고기를 찾아 왔고, 용이 원래 살던 분황사 우물을 비롯한 각각의 자리에 놓아 주었다는 설화가 전한다. 우물에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용의 간절한 소망을 되뇌어 보자.

분황사 영역 내의 불상 호국룡 변어정

분황사 영역 내의 불상

호국룡 변어정

info. 분황사 정보
위치경주시 분황로 94-11
문의054-742-9922
관람시간09:00-18:00(동절기 17:00까지)
관람료성인 2,000원 / 청소년 및 군인 1,500원 / 어린이 1,000원
홈페이지http://www.bunhwangsa.org/
주차 정보분황사 주차장 이용(무료)

#6. 경주의 맛 대보름맞이 경주의 나물밥상

대보름맞이 나물밥상

▲ 대보름맞이 나물밥상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은 설 만큼이나 크고 유서 깊은 명절 중의 하나이다. 정월대보름은 한해의 액운을 떨치고 풍요와 번영을 비는 소원의 날이다. 줄다리기, 달집 태우기, 쥐불놀이 등 다양한 세시풍속 놀이가 있고, 대보름 음식 문화도 여전히 남아 있다.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오곡밥을 먹고, 액운을 깨는 의미로 껍질이 두꺼운 견과류를 깨 먹는 부럼 깨기, 그리고 봄부터 가을까지 채취해 말린 나물 9가지를 먹는 진채(陣菜)의 풍습이 있다. 나물 먹기는 그 해 여름 더위로부터 몸을 보한다는 바람이 담겨 있다. 경주에서 건강한 나물밥상 한 끼 맛보며 여름 더위 탈출을 예약해 본다.

<신라다움>
돌솥 나물밥상 ‘신라다움’

▲ 돌솥 나물밥상 ‘신라다움’

형산강변을 끼고 있는 현곡면 금장리에 신라다움 협동조합이 있다. 2층 건물로 1층에는 신라차를 비롯해 다양한 차를 맛볼 수 있는 티 카페가 있고 2층에는 건강 밥상을 내어 놓는 식당 공간이 있다. 다도가가 운영하는 곳인데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앤틱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2층 식당의 대표 메뉴는 말린 곤드레와 지은 밥에 새싹 나물을 토핑한 돌솥 나물밥이 메인이 되는 나물 밥상이다. 쌈 채소, 샐러드, 집 된장찌개, 경주를 대표하는 생선인 가자미 구이 등 한 상이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정갈한 플레이팅과 어울리는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맛이 돋보인다.

돌솥 나물밥상 ‘신라다움’ 돌솥 나물밥상 ‘신라다움’

돌솥 나물밥상 ‘신라다움’

돌솥 나물밥상 ‘신라다움’

info. 신라다움 정보
위치경주시 현곡면 금장4길3, 2층
문의054-745-9300
영업시간11:00-22:00
휴무일일요일
대표 메뉴돌솥 나물밥상 1인 12,000원(2인 이상), 아보카도 명란비빔밥 12,000원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 이용
<옹기보리밥>
나물과 보리밥 한상 ‘옹기 보리밥’

▲ 나물과 보리밥 한상 ‘옹기 보리밥’

경주의 주거단지 중 한 곳인 현곡면 금장리의 아파트 단지 사이에 옹기보리밥이 자리한다. 현지인 맛집으로 통하는 곳이다. 내부가 그다지 넓지 않고 영업시간이 짧은 편이라 점심시간에 찾는다면 웨이팅이 다반사이다. 이 식당에서는 보리밥 정식 단일 메뉴를 내어 놓는다. 식당 이름 그대로 옹기그릇에 그득하게 담긴 보리밥에 갖가지 나물과 고등어조림 등이 함께 구성된 한상이다. 옹기 대접에 보리밥 양껏 덜어 넣고 나물을 종류별로 담아 고추장 한 스푼 더해 쓱싹 비벼 맛보면 구수함이 입 안 가득 퍼진다.

나물과 보리밥 한상 ‘옹기 보리밥’ 나물과 보리밥 한상 ‘옹기 보리밥’

나물과 보리밥 한상 ‘옹기 보리밥’

나물과 보리밥 한상 ‘옹기 보리밥’

info. 옹기보리밥 정보
위치경주시 현곡면 안현로 54-13
문의054-743-1558
영업시간11:30 – 14:00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대표 메뉴보리밥 정식 8,000원
주차 정보전용 주차장 없음 (인근 노상 주차장 이용)

#7. 경주의 카페체험이 있는 이색 카페

체험도 하고 커피 한 잔의 여유도 즐길 수 있는 이색 체험 카페를 소개한다.

<말 먹이주기 체험 카페 ‘테를지’>
말 먹이 체험 카페 ‘테를지’

▲ 말 먹이 체험 카페 ‘테를지’

세상 귀여운 포니가 사는 마구간이 경주에서 가장 핫(HOT)한 곳인 황리단길에 있다? 말 카페 ‘테를지’로 간다. 한옥 디저트 카페인 이곳은 마당에 오릉이와 대릉이라는 이름을 가진 포니 두 마리가 살고 있다.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오릉이와 대릉이에게 나눌 수 있는 당근 스틱을 함께 내어 준다. 포니들을 함부로 만지면 안 되고 조심스럽게 당근을 건네며 교감해 보자. 테를지는 말이 있는 이색 카페로 입소문을 탔지만 이곳의 디저트나 음료의 맛도 그에 못지않게 훌륭하다. 스페셜티 원두를 사용하여 커피 메뉴를 만들고, 전문 파티시에의 손에서 탄생한 시즌 디저트는 시각과 미각 모두 사로잡는다. 겨울철에는 경주 딸기 농원에서 공수한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종류가 특히 인기이다.

말 먹이 체험 카페 ‘테를지’ 말 먹이 체험 카페 ‘테를지’

말 먹이 체험 카페 ‘테를지’

말 먹이 체험 카페 ‘테를지’

info. 테를지 정보
위치경주시 태종로 736
문의054-746-7732
영업시간11:00-20:00 (금-일 10:30 – 21:00)
대표 메뉴아메리카노 5,000원 / 테를지 바닐라라떼 6,500원 / 딸기 마카롱 4,500원
주차 정보도로 건너편(노서동 고분군 쪽) 공용 주차장 이용(무료)
<드로잉 체험 카페 ‘팔레트’>
그림 그리는 카페 ‘팔레트’

▲ 그림 그리는 카페 ‘팔레트’

경주 읍성의 고즈넉한 풍경이 창밖으로 보이는 길가에 ‘팔레트’가 있다. 이곳은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카페이다. 내부에 들어서면 테이블 마다 선반마다 물감과 색연필, 붓, 미니 이젤에 걸린 누군가의 그림이 눈에 들어온다. 음료를 주문하면 팔레트 쟁반에 음료와 함께 드로잉 체험을 할 수 있는 키트가 함께 준비된다. 가게에 비치되어 있는 베레모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베레모 곱게 쓰고 팔레트 들고 화가에 빙의해 인생 사진 남겨 보자. 시그니처 메뉴는 물감을 풀어 놓은 듯 예쁜 색감의 과일 에이드인 ‘팔레트 에이드’와 읍성의 성벽을 닮은 흑임자 크림 라떼인 ‘읍성 라떼’이다.

그림 그리는 카페 ‘팔레트’ 그림 그리는 카페 ‘팔레트’

그림 그리는 카페 ‘팔레트’

그림 그리는 카페 ‘팔레트’

info. 아트카페 팔레트 정보
위치경주시 동문로 24
영업시간12:00-19:00
휴무일월, 화요일
대표 메뉴팔레트 에이드 5,200원 / 읍성 라떼 6,000원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artcafepalette/
주차 정보도로변 노상 주차장 이용(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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