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여행
황오&구황동 속살걷기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황오&구황동 속살걷기 분황사 인근
- 황리단길의 북적함은 피하고 싶지만 감성 가득한 카페는 놓치고 싶지 않을 때, 시내권 여행지와 멀지 않으면서도 경주의 일상에 젖어들고 싶을 때 경주 황오동과 구황동으로 떠나 보자. 황오동과 구황동은 구)경주역 인근에 이웃하고 있는 동네이다. 고려시대의 경주 지역 인문지리서 ‘동경잡기’에서 이곳을 6방 중 5번 째 방에 해당하는 지역이라 ‘황오방’이라고 불렀다고 한데에서 황오동 이름이 연유했다. 구황동이란 지명은 신라 진흥왕이 궁궐을 지으려고 하자 9마리의 용이 승천하였다는 설화에서 유래했다.
구)경주역을 중심으로 하는 시가지 일부와 분황사, 황룡사터 등을 아우르는 영역이 황오동과 구황동이다. 주요 문화유적은 물론 동네 곳곳에 보물 숨겨 놓듯 예쁜 카페와 책방, 식당이 자리하고 있다. 찾아다니며 걸을 맛 나는 황오·구황동 동네산책 스타트.
#1분황사
황룡사터와 인접해 있는 분황사는 선덕여왕 3년(634)에 지어진 것으로 전한다. 자장대사와 원효대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유서 깊은 신라시대의 명찰이다. 당시 황룡사 못잖은 크기였고, 황룡사와 함께 국찰로 큰 역할을 담당하였는데 고려시대 몽골의 침입과 조선시대 임진왜란을 겪으며 대부분의 사찰 건물을 잃었다. 현재는 국보 제30호 분황사 모전석탑을 비롯해 원효대사의 업적을 기리고자 고려시대 세운 비석의 받침돌인 화쟁국사비적, 석조 우물 등이 남아 있다. 분황사는 신라를 대표하는 화가 솔거의 관음보살상 벽화가 있었던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신라시대부터 사용했다고 전하는 우물 ‘삼룡변어정’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이 우물에는 세 마리의 호국용이 살고 있었는데, 원성왕 때 당나라 사신이 우물 속에 사는 용을 세 마리의 물고기로 변하게 한 뒤 가져가려는 것을 쫓아가 다시 가져왔고, 이후 이 우물을 삼룡변어정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천 년이 지난 우물은 아직도 마르지 않고 물이 차오른다.
- 분황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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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기 : 경주시 분황로 94-11
- 관람시간 : 08시~18시(동절기 17시까지)
- 관람료 : 성인 1,300원 / 청소년,군인 1,000원 / 어린이 800원
- 문의 : 054-742-9922
#2황오·구황동 감성 카페
분황사를 찬찬히 둘러본 뒤, 잠시 걸음을 멈출 시간이다. 황오동과 구황동에는 감성과 맛을 모두 잡은 카페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북적이는 경주 여행지에서 벗어나 황오동과 구황동 카페에서 여유를 느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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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펑크커피
경주소방서 뒤편에 자리한 아담한 카페 스펑크커피는 ‘필터커피’ 맛있다고 알음알음 입소문난 곳이다. 스펑크에서는 호주의 유명 커피 브랜드 ‘듁스커피(Dukescoffee)' 원두를 사용한다. 블랙커피에 어울리는 원두, 화이트커피에 어울리는 원두를 다르게 사용하여 섬세하게 맛을 낸다.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 홈메이드 샌드위치도 내어 놓고 있어 간단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 찾아가기 : 경주시 임해로 127
- 영업시간 : 11시-21시 / 매주 수요일 휴무
- 문의 insta : @normalayer
- 대표메뉴 : 블랙/화이트커피, 필터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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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
커피업은 달팽이 카페이다. 호흡이 느린 카페라 그렇게 별명을 붙이고 싶은 곳. 커피업에서는 에스프레소 추출 기계를 사용하지 않는다. 모카포트를 이용해 수동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한다. 기다림은 조금 길지라도 깊어지는 커피향에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운 곳이다. 아인슈페너가 맛있기로 소문났다. 직접 로스팅도 해 원두를 구매할 수도 있다. 커피업은 또한 ‘펫 프렌들리(pet friendly)’카페로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 찾아가기 : 경주시 원효로 163번길 46
- 영업시간 : 11시-21시 / 비정기휴무(인스타 공지)
- 문의 insta : @coffeeup_manualcoffee
- 대표메뉴 : 아메리카노, 아인슈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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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정원
곳곳에 가득한 화분들이 카페 나의 정원을 이름답게 꾸민다. 창밖의 황룡사지, 황룡사마루길도 분위기를 거든다. 황룡사 역사문화관과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나의 정원은 로스터리 디저트카페이다. 직접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로 커피를 만들고, 좋은 재료로 담근 수제청으로 에이드를 만든다. 매주 다른 라인업으로 소량씩 구워 내어놓는 다쿠아즈, 스콘, 당근케이크 등의 디저트도 음료와 곁들이기 좋다.
- 찾아가기 : 경주시 임해로 96번길 11
- 영업시간 : 11시-22시(매주 일요일 휴무)
- 문의 insta : @mygarden_roastery
- 대표메뉴 : 파블로바, 가든라떼, 수제 디저트
#3황룡사역사문화관
여유로운 커피타임 후 다시 역사 속으로 들어간다. 분황사에 이어 황오동, 구황동 인근 유적지인 황룡사지가 있다. 황룡사지를 둘러보기 전, 황룡사역사문화관에 들러 가는 것을 추천한다. 지난 2016년 11월 문을 연 황룡사 역사문화관은 황룡사터 발굴조사, 연구 및 복원 추진 과정을 국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지은 곳이다. 황룡사 건립부터 소실까지의 과정을 담은 3D영상 시청각실과, 발굴조사과정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신라역사전시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1층에는 황룡사 9층목탑을 1/10크기로 재현한 모형탑도 전시되어 있다. 동양 최대의 사찰이자 신라시대 국찰이었던 황룡사의 위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전시관이다.
- 황룡사역사문화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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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기 : 경주시 임해로 64-19
- 관람시간 : 09시-18시 (1월 1일, 추석, 설당일 휴관)
- 관람료 : 성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 어린이 1,500원
- 문의 : 054-777-6862
#4경주황룡사지와 황룡사마루길 산책
황룡사의 출발은 신라 진흥왕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진흥왕 14년(553)에 경주 월성의 동쪽에 궁궐을 짓다가, 그 자리에서 누런 용이 나타났다. 이야기를 전해들은 왕은 절로 고쳐 짓기 시작해 17년 만에 절을 완공하였다. 이후 진평왕 6년(584)에는 인도에서 건너온 철과 금으로 만든 5m 높이의 거대한 삼존불상을 모시기 위해 금당을 지었다. 마지막으로 선덕여왕12년(643)에는 당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자장대사의 권유로 호국의지를 담아 9층 목탑을 짓기 시작했는데 백제의 장인 아비지에 의해 2년 만에 완성되었다. 황룡사는 장장 백여 년에 걸쳐 건립된 국찰이었으며, 동양 최대의 사찰로 이름을 떨쳤다.
아쉽게도 황룡사는 고려시대 몽골군의 침입으로 모두 불타 없어져 지금은 광활한 대지에 건물터와 주춧돌 일부만을 확인할 수 있다.
1976년부터 시작한 발굴조사에서 금동불입상, 금동귀걸이, 와당, 기와 등 4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특히 높이 1.8m에 이르는 대형치미는 건물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 황룡사지를 거닐며 금당터에서, 80m가 넘는 높이를 자랑했던 황룡사9층목탑지에서 당대의 황룡사 위용을 그려보자. 황룡사지 앞에는 거닐기 좋은 산책로인 ‘황룡사마루길’도 조성되어 있으니 함께 거닐어도 좋다.
- 황룡사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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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가기 : 경주시 구황동 320-2
- 관람시간 : 정해진 관람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5황오동 가볼만한 공방,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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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책방
황오동 주택가에 조용히 자리한 한옥집이 북카페 ‘오늘은책방’으로 변신했다. 오릉 인근에서 책방을 운영하던 부부가 황오동으로 이사 왔다. 이곳은 헌책과 새책을 함께 파는 곳이다. 누군가의 손에서 손으로 거쳐 온 책을 비롯해 지역작가의 책도 들여놓고, 스테디셀러, 독립서적 등 다양한 주제의 책으로 채워 놓았다. 커피마시며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문화공간이길 바라는 ‘오늘은책방’에서는 독서소모임,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 찾아가기 : 경주시 원효로 163번길 41-2
- 영업시간 : 10시-19시(매주 월, 화요일 휴무)
- 문의전화 : 010-7460-8318
- 메모 : 헌책·새책 판매, 종이약국, 북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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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아하라
청아하라는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공간, 좋은 습관을 배우는 공방을 지향한다. 지난 해 11월 문을 열었고, 천연화장품을 비롯해 반려동물 케어 용품 등을 판매한다. 천연비누, 디퓨저, 화장품을 만드는 원데이 클래스도 공방에서 운영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 찾아가기 : 경주시 임해로 102
- 영업시간 : 11시–20시(비정기 휴무, 전화 확인)
- 문의전화 : 070-7782-6147
- 메모 : 천연화장품만들기, 반려동물 용품, 친환경생활용품 만들기
#6황오·구황동 가볼만한 식당&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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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이어티나귀
부산에서 인기 식당을 운영 중인 주인장이 경주를 찾았다가 한적한 황오동의 매력에 반해 식당을 열었다. 화랑초등학교 인근의 간판 없는 식당 ‘소사이어티나귀’. 내부는 ‘ㄷ’자형 바(bar) 테이블로만 구성되어 있고 10석 정도로 아담하다. 얇은 도우의 토마토 소시지 피자에 사워크림을 듬뿍 얹은 ‘두더지피자’와 채소 샐러드, 달걀반숙으로 토핑한 오일파스타인 ‘공작파스타’가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이다.
- 찾아가기 : 경주시 임해로 127
- 영업시간 : 11시–21시(매주 화요일 휴무, 15시-17시 브레이크타임)
- 문의전화 : 010-4518-4864
- 대표 메뉴 : 두더지피자, 공작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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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황반점
경주 지역민들 사이에서 가성비 갑(甲) 중국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26년 째 성업 중인데 세월과 내공을 느낄 수 있는 외관과 내부가 눈길을 끈다. 짜장면 한 그릇에 2천원, 짬뽕 한 그릇에 3천원(小자 기준)이라는 착한 가격을 자랑한다.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착한 가격, 더 착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 늘 손님으로 북적인다. 영업시간이 짧아 점심식사만 가능하다.
- 찾아가기 : 경주시 임해로 104
- 영업시간 : 11시-16시(매주 일요일 휴무)
- 문의전화 : 054-742-3670
- 메모 : 짜장면, 짬뽕, 미니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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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아래
황오동 지하도 인근에 여행자 술집 ‘어제 아래’가 있다. 목욕탕으로 운영되던 공간을 손수 개조해 술집을 열었다. 목욕탕의 흔적을 그대로 살린 인테리어가 포인트이다. 남탕 여탕 입구는 술집 입구가 되었고, 몸 뜨끈하게 담그던 욕탕은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테이블이 되었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고, 시그니처 안주인 첨성대함박스테이크를 비롯해 삼겹숙주볶음, 감바스 알 아히요 등 저녁 식사로 손색없는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 찾아가기 : 경주시 원효로 154-3
- 영업시간 : 18시-익일 01시(매주 화요일 휴무)
- 문의전화 : 010-3407-6587
- 대표메뉴 : 수제맥주, 첨성대 함박스테이크, 감바스 알 아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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