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동천동에서는 청년회(회장 손해익) 주최로 북천둔치에서 오후1시부터 동민화합 한마당 축제가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백상승 경주시장을 비롯한 이상효 도의회 부의장, 이삼용 의원, 이무근 의원, 이태식 동장 등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하여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리 민속 고유의 민속놀이를 즐기면서 동민 모두가 화합·단결 하는 장이 되도록 기원하였다.
이날 행사로는 통별, 단체별 윷놀이를 비롯하여 연날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각자의 소원을 담은 소원 지 올리기, 풍물놀이, 쥐불놀이와 동민의 안녕과 동천동의 번영을 비는 기원 제를 올린 후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으며 행사장 한 켠에는 먹 거리(오뎅, 두부, 김치 등)를 준비하여 풍성함을 더하였다.
정월대보름 달에 절을 하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고 일 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었던 선조들처럼, 훨훨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한 해 동안 무병과 행복을 기원하는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다.
달집태우기 등의 민속놀이는 시내에서는 처음으로 동천동 청년회에서 2002년부터 시작하여 계속해 오고 있으며 한해의 희망찬 설계와 동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화합 한마당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