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경제적으로 자활능력이 부족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를 대상으로 불안전한 상태로 방치·사용되고 있는 노후·불량가스 시설을 무료로 개선하여 가스로 인한 사고를 미연에 방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2천6백 여 만원을 들여 지난달에 각 읍·면·동으로부터 신청 받은 기초생활보장 120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5월 초순까지 가스시설전문건설업에 의뢰해 시공을 실시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북동부지사에 의뢰해 안전검사를 득 하기로 했다.

특히, 시가 이번에 실시하는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으로는 장애인 가정 및 저소득자 가구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추진키로 했다.

주요 개선사업으로는 가스호스를 배관으로 교체하고 조정기를 비롯한 휴즈콕, 가스누설탐지기도 함께 설치키로 했다.

시는 소외계층 가스시설 안정성 확보로 사고를 예방함으로서 저소득층 복지행정구현에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업비 9천4백여만원을 들여 관내 국민기초생활수급자 502가구를 대상으로 가스시설무료개선사업을 추진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