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면 문해교실, 마음을 전하는 어르신들의 감동적인 손편지 공개

작성자
공보관
등록일
2017-06-08

강동면 문해교실

강동면사무소(면장 정태룡)에서는 성인문해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손편지를 공개해 지역사회에 큰 감동을 주고 있다.

성인문해교실에서는 오는 13일 열릴 예정인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를 대비하여 한글을 배우신 수강생들이 자녀와 배우자에게 보내는 편지나 본인이 좋아하는 시를 직접 써서 작품으로 공개했다.

문해교육 수강생 권순자(76세) 씨는 “글 쓰는 법을 배운 이래 처음으로 우리 딸에게 직접 편지를 써보았다.”며, “딸이 어렸을 때는 집안일 시키느라 학교에 안 보내는 때가 많았고, 저도 글을 몰라 교육에 크게 관심이 없어 결국 자식도 대학교에 보내지 못했는데, 이제야 글을 배워 이렇게 좋은 것을 그때 부모로써 제대로 못해준 점이 너무 미안하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정태룡 강동면장은 “문해교육을 통하여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늦은 나이지만 배우려고 오신 어르신들의 용기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향후 주민의견을 수렴하여 교육을 확대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강동면은 비문해, 학력소외계층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세상과 소통하는 성인문해교실’을 기획하여 지난해 8월부터 임시운영해오고 있으며, 미비점을 보완한 후 큰 호응과 함께 지난 4월 강동면자치센터 프로그램으로 정식 등록하여 현재 9명의 어르신이 매주 4시간씩 무료로 교육을 받고 있다.

한편 13일에 열릴 강동면 주민센터 발표회에서는 문해교실 수강생들의 감동적인 손편지 공개와 더불어 에어로빅, 트로트댄스, 색소폰, 민화감상 및 서예교실 수강생들의 작품 공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여 지역민의 화합을 다지는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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