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찌 이 날을 잊을 수 있으랴~~ >

양북면 청년회(회장 김상희)에서는 5월 8일, 9일 2일간 20시에서 22시까지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촛불추모제를 가졌다.
한 떨기 꿈도 펼쳐보지 못하고 희생된 학생들을 비롯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을 비는 촛불 추모제는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촛불을 밝히며 아직도 암흑 속에서 헤매고 있을 실종자들이 하루 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기원하였다.
추모제에 참석한 어린 학생, 주민들은 한결같이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시는 이 땅에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이날의 슬픔을 잊지 않겠다는 염원을 담은 채 촛불을 밝히며, 국화 헌화를 하였다.
이날 한진억 양북면장은 추모사를 통해 물질보다 정신문화의 근간을 바로 세워 정신적 가치를 튼튼히 해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민들과 함께 염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