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도심 속 피서지 경주예술의전당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1-08-10
< - 상반기 무대점검을 마치고 공연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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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주예술의전당은 때 아닌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바로 후덥지근한 날씨를 피해 근처 주민들과 황성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들르기 때문이다.

열린 공간인 전당 안에는 휴식 시설이 곳곳에 설치되어있고, 경주 시민이라면 저렴한 가격에 이용가능한 장난감도서관, 경주 시민을 위한 고품격 교양강좌인 문화예술아카데미가 운영 되고 있고, 전시 역사상 최고의 찬사와 흥행기록을 세운 “인체의 신비 특별전”이 대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어 경주 시민의 발길을 끌고 있다. 또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로 인근 축구경기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

황성동의 주부 윤모씨는 “현재 임신 중인데 집에 있는 것보다 예술의전당에서 형산강을 보며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게 좋아서 자주 찾는다. 태교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한다. 또, 용강동 주부 정모씨는 “북천둔치나 운동장에서 아이들과 놀면 꼭 이 곳에 들른다. 시설이 깨끗하고 화장실도 이용하기 편해 좋다. 아이들이 장남감을 좋아해 꾸준히 이용한다.”고 한다. 서울의 한 20대 커플은 “경주에 이런 시설이 있다는 게 놀랍다. 경주하면 신라의 옛 것만 떠올렸는데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라고 말했다.

상반기 무대점검을 마친 경주문화재단은 오는 10일 경주예술의전당 앞 분수광장에서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전야 축하 쇼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하반기 무대 공연에 시동을 건다. 여기에 경주 시민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8월 17일부터 매주 수요일 ‘2011 한여름 밤의 꿈’ 이라는 주제로, 무더위를 날려줄 음악회를 무료로 개최한다.

엄기백 경주예술의전당 관장은 “경주예술의전당이 사람과 어울리는 공간이 되어 가는 것 같다. 경주 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었지만 장애물이 많아 힘들었는데, 우리 전당이 서서히 경주시민들의 마음에 물들어가고, 삶에 녹아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경주문화재단의 발걸음에 경주 시민들의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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