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에 주치의가 생겼어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8-07
<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마을“건천읍 용명2리” >

주민건강_검진(용명).jpg

3대 위험산업(광산업, 농림어업, 건설업)의 하나인 농업의 재해율이 1.3%로 전체산업 재해율 0.59%에 비해 2.2배가 높으며 농작업 관련 질병으로 근골격계질환이 59.8%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현)는 이런 실정에 있는 농업인의 농작업 관련 재해발생을 줄이고 농작업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과 능력향상으로 안전하고 능률적인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으로 경주시 건천읍 용명2리 마을을 선정하여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지도하고 있다.

건천읍 용명2리는 주작목이 마늘, 부추로 연중 농작업을 하고 있다. 2011년 1차년도에는 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동국대병원에서 주민 76명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한 후 개별상담을 통해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리고 농작업 안전관리 컨설팅을 통하여 작업환경 및 방법, 안전관리상의 문제점 진단으로 개선방안을 도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2012년 2차년도에는 농작업 편이장비를 보급하였다.

농작업 안전모델 시범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한해 한해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매월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산업의학과 김진석 교수가 마을주민과의 개별 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어 마을 주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하여 건강관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11년부터 2년간 요가 및 스트레칭,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그램 등 18회 900명이 교육을 받았으며, 2013년에는 7월5일부터 9월5일까지 매주 금요일, 용명2리 마을회관에서 맟춤형 웰빙 근골격계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사업에서는 타 사업과의 차별화된 교육의 일환으로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탈피하여 농업인 스스로 농작업 환경개선의 주체가 되어 농작업 환경개선 계획을 수립 실행하여, 궁극적으로 농업인의 안전 보건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참여형 개선활동 기법(PAOT)을 2011년, 2012년 두차례 실시하였다. PAOT는 일반 산업현장에서 근로자의 작업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사용하고 있는 훈련기법으로 2008년부터 농작업 환경개선을 위하여 도입, 활용하고 있다.

경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을주민들의 의식이 많이 바뀌어 보수적인 생각에서 변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이 차츰 여러 마을로 확산된다면 어려운 농촌을 살기 좋은 농촌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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