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물포럼 성공개최 기원, 대구~경주 휠체어 횡단 >
오는 4월 대구․경북(경주)에서 열리는 세계 물 올림픽인 ‘제7차 세계 물 포럼’ 행사에 전 국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창현’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대표이자 횡단대장과 대원 2명은 불편한 몸이지만 전동휄체어와 자전거를 타고 26일 오전 10시 대구시청을 출발하여 경북도청, 경산 하양읍, 영천 금호읍․북안면, 경주 건천읍을 경유하여 오후 6시 경주시청에 도착했다.
이들은 뇌병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 우들이지만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물 포럼을 전국에 홍보하고 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먼 길을 힘차게 페달을 밟아 경주시청에 도착하자 시민들과 직원들의 우렁찬 박수갈채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번 행사의 진행은 대구장애인차별감시연대 대표이자 횡단 대장인 ‘최창현’씨가 선두에서 전동휠체어를 조정하고 그 뒤로 자전거를 타는 2명의 대원들이 뒤따르고 마지막에 승합차량과 경찰순찰차량이 에스코트 하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최창현 횡단대장은 “비록 불편한 몸이지만 대구에서 경주까지 멀지 않는 긴 여정을 달려온 대원들에게 시민들과 직원들의 환대에 감사를 표하고, ‘제7차 세계 물 포럼’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리면서 장애우 단체에서도 열과 성을 다해 성공적 대회가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며” 횡단 소감을 전했다.
최 시장은 시청에 도착한 대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일반인들도 하기 어려운 거리를 불편한 몸으로 대회 홍보를 위해 경주를 찾아 준 대원들의 노고에 찬사를 보내며, 행사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그 어느 대회보다도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격려를 전했다.
한편, 최창현 횡단대장은 ‘입으로 전동휠체어 조종 최장거리횡단’(2008년 세계기네스북 등재), ‘2002년 월드컵 성공개최 1,500km 국토종단(1999년)’, ‘독도수호를 위해 대구~포항~독도 국토종단(2008년)’ 등 국제적인 이슈나 장애우 권익문제 등을 위해 국토횡단에 앞장서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