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월성과 동아시아 궁성들 비교 다양한 의견수렴, 월성복원 밑거름 >
경주시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8월24일(금) 경주 예술의전당 내에 있는 대회의장
에서 각계 전문가 및 관련 인사와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월성과 동아시아의 궁성”이라는 주제로 월성보존정비 정책연구를 위한 시민강좌를 개최한다.
반월성이라 불리우는 월성은 신라 파사왕 22년(101년)에 축조하여 문무왕 19년(679년) 동궁 등을 지었으며 경순왕 9년(935년) 신라 쇠망 때까지 주변의 별궁과 더불어 신라의 정궁으로 사용하였던 궁궐이다.
특히 지난 1971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신라고도재개발 지시로 경주관광종합개발계획이 수립되고 토지매입과 환경정비가 진행된바 있으나 1980년 이후 복원정비사업은 중단된 상태다.
이에 경주시는 역사문화도시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006년부터 30년 간에 걸쳐 사업비2,700억원을 투입해 월성발굴조사 및 정비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기초학술조사, 지하물리탐사 등을 실시한바 있다.
이번 시민강좌에서는 양정석 수원대 교수의 "문헌으로 본 경주월성과 신라왕궁" 이병호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의 "일본과 고대 궁성의 비교" 신희권 창덕궁 관리사무소장의 "중국과 한반도 고대 궁성의 비교"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시민강좌를 통해 월성의 문화유산으로서의 중요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향후 발굴·정비 방향을 결정하는데 필요한 관계 전문가와 일반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함은 물론 앞으로의 연구과제들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