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 3일째인 22일 14시를 기해 전국에서 일제히 민방공훈련이 시작됐으며. 며칠째 우리나라 중부와 남부에 걸쳐 있는 비구름 때문에 경주에도 국지적인 호우가 쏟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훈련은 예정되로 실시되었다.

을지연습은 공무원들이 비상사태에서 어디서·무엇을·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절차를 연습하는 훈련이며 이 기간중에 실시되는 전시 민방공훈련은 국민들이 비상사태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전시행동요령을 연습하는 훈련이다.

제389차 민방위의 날이자 을지연습과 연계하여 실시된 이날 훈련은 전쟁을 가상한 적의 도발로부터 주민대피와 교통통제훈련 위주로 실시됐다. 악천후 속에서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질서있게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