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열리는 세계 문학인의 향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2-09-04
< 제78차 국제펜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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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경주에서 세계 최대의 문학축제인 제78차 국제펜대회가 열린다.

1970·1988년은 서울에서 개최하였고, 2008년 제74차 콜럼비아 보고타에서 우리나라를 개최지로 선정하여, 2011년 4월 국내 유치지역으로 경주가 선정되었으며, 지방에서는 경주가 처음으로 대회를 유치하였다.

제78차 국제펜대회는 9월 9일에서 15일까지 현대호텔, 동국대학교, 예술의 전당 등의 장소에서 “문학, 미디어. 그리고 인권”라는 공식 주제로, 개막식에는 해외문인 250명, 국내문인 350명, 초청자 100명 등 7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대회 프로그램으로는 이사회, 분과회의, 북사인회, 시낭송회, 강연, 전시회, 공연 등을 준비하여 문학인들을 위한 다양한 향연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

내한 주요 인사로는 쏘울 국제펜협회장을 비롯하여 월레소 잉카, 르 끌레지오, 오르한 파묵 등 3명의 노벨문학상 수상자와 국내 주요문인으로는 이어령, 고은, 이문열 등 당대 최고의 문인들이 경주에 모이게 될 것이다.

더욱이, 금장대 복원과 맞물려 진행되는 본 대회에서 경주시는 지역이 가진 잇점을 최대한 살려서 진행할 예정이며, “금장대 시낭송회”, “전시회”, “공연” 등 경주시 만의 프로그램을 접목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금장대 시낭송회는 내국인 10명, 외국인 5명 등의 시낭송자와 내외국인 등 120명의 문인들의 참석이 예상되며, 금장대 복원 이후 처음으로 있는 국제행사로 그 의미를 한층 더할 것이다.

그 외 일반인을 위한 부대행사로는 국제펜대회 유치를 기념하여 김영택 작가의 펜화 전시회 「펜화에 담은 세계 건축문화재」와 한지작가 로즈박의 전시회 「천년의 사랑」이 9월8일부터 23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실시된다.

공연으로는 북한 함경남도 요덕군에 위치한 15호 정치범 수용소인 요덕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요덕스토리”가 9월 12일, 13일(양일간), 19:30에 예술의 전당에서 유료로 공연될 것이다.

아울러, 경주시는 대회의 재미를 더하기 위해 9월 9일, 10일과 9월 14일, 15일 총4회에 걸쳐 보문수상공연장에서 국악 뮤지컬 앵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9월 11일(화) 오전(12:00~12:50)에는 르 끌레지오, 오르한 파묵, 유미리, 오후(14:00~14:50)에는 웰레소 잉카, 김후란, 이문열 등 국내외 유명작가의 북사인회를 작가당 선착순 30명에 한해 책구매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경주시는 국내외 문인들에게 신라천년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기 위해 동궁과 월지, 대릉원, 문무대왕릉, 감은사지 등 경주의 주요관광지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하여 경주시가 가진 역사·문화도시적 면모를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대회준비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를 방문하는 국내외 문인들에게 경주에서 지내는 시간들이 삶 속에 새로운 인연이 되고 행복이 되고 감동이 될 수 있도록 대회기간 내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제78차 국제펜대회를 계기로 이제 경주시는 지방의 소도시가 아닌 “경주가 한국”이라는 슬러건 “Gyeongju is korea”를 하나둘씩 실천해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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