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철 발생빈도 높은 소 전염성비기관염 등 4종, 32,800두 접종 >

경주시는 축산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10월말까지 2개월 동안 가을철 가축전염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이번 예방접종은 가을철에 발생하기 쉬운 소 전염성비기관염, 소 세균성호흡기질병, 송아지설사병, 구제역수시접종 등 4종에 대해 총 3만 2천 8백 여두를 접종하며, 영세사육농가와 밀집사육지역 중심으로 실시한다.

예방접종 방법은 지역담당 공수의 19명과 각 읍면동 공무원 또는 이·통장 1명이 2인 1조로 직접 농가를 방문하여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시술비는 무료이다. 특히, 구제역수시접종은 소 50두미만 사육하는 영세농가의 송아지 2개월경(1차접종), 3개월령(2차접종) 및 지난 8월 구제역 일제접종시 누락분에 대해 실시한다.

한편, 경주시 정길형 축산과장은 환절기인 가을철에는 호흡기계통의 질병 발생이 높은 만큼 과거발생지역의 농가와 인접지역은 반드시 접종을 받도록 하며, 아울러 축산농가에서는 축사주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질병이 의심스러운 가축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즉시 지역 공수의사나 시 축산과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