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동궁식물원”탄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3-01-25
< 화려함과 폭포 등을 이용한 동적설계로 차별화 >

식물원_조감도(예정).jpg

보문관광단지 입구에 조성 중인 식물원의 이름이 「동궁식물원」으로 확정되었다. 지난 2012. 12. 17 ~ 2013. 1. 6까지 20일간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식물원 명칭을 공모한 결과 258건의 명칭이 접수되어 4차 심의를 거쳐 경주의 이미지를 반영한 「동궁식물원」으로 이름을 확정하였다.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는 삼국사기 문무왕 14년(674) 기록에 보면 “궁내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고 화초와 진귀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고 하였고 문무왕 19년(679) 기록에 “동궁(東宮)을 창건하였다”고 하였다.

동궁은 안압지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다른 부속건물들과 함께 왕자가 거처하는 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었다고 한다.

이번에 명칭공모에서 선정된 동궁식물원이란 이름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식물원인 안압지를 현대적으로 재현하고자 하는 경주시의 의도와도 잘 부합되어, 신라의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이 곳에서 펼쳐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압지에는 당시 신라 귀족들의 풍류를 보여주는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는데, 그런 아이템을 최대한 활용하여 현대적으로 형상화하여 당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그 중에서도 안압지에서 출토된 형태의 치미, 보상화 무늬가 새겨진 바닥벽돌 등과 사업부지 문화재 발굴 당시 출토된 연꽃무늬 수막새, 당간지주, 석등 등의 조형물을 반영한다.

식물원은 면적 2,353㎡로 가로 61m, 세로30m, 최고높이 16.6m의 신라시대 한옥구조 형태로, 야자원, 관엽원, 화목원, 수생원, 열대과수원 등 5개 테마정원으로 아열대 식물 약400종 5,500본이 식재된다.

2013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동궁식물원의 설계 요점은 사계절 꽃과 과일을 볼 수 있는 화려함과 폭포 등을 이용한 동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국내 다른 식물원과 차별화 하였다.

식물원 주변에는 휴게 및 홍보전시관으로 활용할 부속시설(파빌리온)이 건립되고, 음악분수, 숨바꼭질 정원, 일만송이 토마토정원 등 관광객 체험 및 편의 시설이 조성된다.

또한, 농업테마파크 내 민간투자사업으로 조성되는 버드파크(Bird Park)는 5,000㎡의 규모로 단일 최대 규모의 새둥지 형태의 유선형 유리온실로 펭귄, 플라밍고, 앵무새 등 약 250종 900수 등을 전시하고, 상시공연으로 관광객들이 직접 만지고 즐기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경주시는 식물원 명칭이 확정됨에 따라 식물원 로고와 심벌디자인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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