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상 산불상황 가정해 산불 진화차 3대 등 투입해 산불 대응능력 제고 >
경주시는 지난 9일 정강왕릉 일원(남산동 산53번지)에서 민관 합동 산불진화 훈련을 가졌다.
이날 훈련에는 경주국립공원공단 남산분소, 경주시산림조합, 남산명예산불감시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훈련은 가상 산불상황에서 각 기관별 협업체계 점검 및 보완을 통해 초동진화 역량을 강화하고 산불장비 운영 기술을 공유함으로써 산불 대응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산불진화차 3대, 개인진화장비 100여 점이 등이 투입돼 산불지휘본부 산불현장 지휘행동 요령 숙달, 국립공원공단과 연계한 진화체계 점검, 지역 주민인 남산산불감시단의 방화선 구축에 대한 훈련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시는 훈련에서 도출된 문제점에 대해선 매뉴얼 개선 등의 조치가 이뤄지며, 진화(인력)자원 투입 시 유관기관 간 공조대응체계 강화로 산불 대응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진영 산림경영과장은 “산불에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진화훈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며 “내년 봄까지 산불조심 기간인 만큼 시민들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주의를 부탁 드린다” 고 당부했다.
한편 남산 산불명예감시단은 남산동, 내남면 노곡리, 내남면 용장리 3개 산림계원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이 참여해 남산을 보호하고자 전년도 11월 22일 발대식을 가진 단체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펼쳐 발대식 이후 현재까지 남산 지역에는 단 한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