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문단지에 내년부터 자율주행 순환버스 달린다

작성자
홍보담당관
등록일
2023-11-30
< 국토부, 시범운행 지구 지정… 보문관광단지 9.7㎞ 구간 >

국토교통부 주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보문관광단지 9.7km 구간도

- 시,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4억 들여 자율주행버스 도입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도시 경주에서 자율주행차량을 이용한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보문로와 경감로 등 보문관광단지 총 9.7㎞(시범운행구간 9.4㎞·차고지 출입구간 0.3㎞)구간을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의 연구 및 시범 운행 촉진을 위해 안전기준의 일부가 면제되고 여객·화물운송 특례가 적용되는 곳이다.

앞서 국토부는 2020년 11월 첫 지정 이후 총 6차례에 걸쳐 총 34곳을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보문관광단지 내 주요 관광지와 숙박시설을 순환하는 자율주행 순환버스 도입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내년 하반기까지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자율주행 순환버스를 도입해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며, 2025년부터는 사업비 7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자율주행 순환버스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 운행 지원 조례 제정 및 자율주행 기반시설 구축 등 제반 절차도 밟을 방침이다.

경주시는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보문관광단지가 첨단교통과 우수한 관광자원이 어우러진 새로운 공간으로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경주시가 2025년 개최될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개최 도시 지정 시 한국의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을 세계인들 앞에서 뽐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시범운행지구 지정으로 자율주행차량 실증 환경이 우수한 지자체로 확인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역사문화관광도시를 넘어 첨단과학산업도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일
다음글
규모 4.0 지진 ... 현재까지 단 1건의 피해 없이 경주시민 일상 평온상태 유지
이전글
경주시, 규모 4.0 지진에 비상 2단계 발령... 종합상황실 가동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경주시청이 창작한 시정포커스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