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가족사랑 아라회’ 조손가정 찾아 봉사 >
'가족사랑 아라회(회장 김경희)‘ 회원들과 가족들은 지난 13일 경주시 현곡면에 거주하는 우모씨 할머니(조손가정) 댁을 찾아 연탄 500장과 쌀·라면·생필품 등을 전달했다.
‘가족사랑 아라회'의 아라는 지구상의 육지 이외의 움푹 팬 곳에 물이 채워져 전체가 하나의 바다로 연결되는 바다라는 순우리말로, 경주지역의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가족사랑' 이라는 하나의 바다에 모여 만든 봉사단체이다.
아라 회원들은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용강동 복지관에서 국수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과 가족사랑 실천을 위해 매월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이날 아라회는 ‘우리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도 사랑하자'라는 뜻을 모아 이수인 회원의 딸 4살 서연 양의 고사리 손도 사랑 나눔 연탄봉사에 참여하는 등 남편들과 어린 자녀들이 함께 아라회 창립의 목표였던 ‘가족과 함께 봉사'를 실천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연탄을 한 번도 만져 보지 않았던 어린자녀들이 시커먼 연탄가루를 얼굴에 묻혀 가며, 앞 다퉈 연탄을 옮기는 모습을 보면서 회원들은 어린 자녀들과 함께 봉사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더욱 알찬 시간 이었다는 한 목소리였다.
김경희 회장은 “해맑은 웃음을 잃지 않는 손녀 효림(초등 3년)양의 생일이라면서 눈물을 닦던 우 할머니의 말을 전하며, 아라 회원들은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가족들을 찾아 봉사할 것" 이라고 말했다.
남윤호 현곡면장은 “사랑의 연탄 나눔이 겨울나기에 어려움이 많은 저소득층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지역사회의 어려운 곳을 찾는 사회의 귀감이 되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