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도심 골목이 공연장으로…‘2026 황금카니발’ 성황

작성자
홍보담당관
등록일
2026-09-22
< 극장 등 빈 점포·도심 정원 등 유휴공간 이색 공연장으로 변신 >

‘2026 황금카니발’ 축제기간, 공연 관람과 팬미팅을 위해 옛 대왕시네마 앞으로 모여든 관람객들의 모습.

- 황리단길~금리단길 잇는 음악축제… 젊은 관람객 발길 이어져

경주시가 지난 19일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원에서 개최한 타운형 뮤직 페스티벌 ‘2026 황금카니발’이 관람객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기존 대형 야외무대 중심의 축제에서 벗어나 구도심의 유휴공간과 골목길 자체를 공연장으로 활용하는 ‘OFF THE STAGE’를 콘셉트로 마련됐다.

특히 오랜 기간 휴업 중인 옛 대왕시네마 상영관을 비롯해 빈 점포와 도심 정원 등이 독창적인 공연 무대로 변신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축제 당일 황리단길과 금리단길 일대에는 인디밴드와 DJ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 공연을 즐기려는 젊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옛 대왕시네마에서는 관람객들이 좌석에 앉아 라이브 공연을 즐겼으며, 도심 정원에서는 공간의 분위기를 살린 공연이 펼쳐졌다.

빈 점포는 스탠딩 공연장으로 탈바꿈해 아티스트와 관람객이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무대를 연출했다.

일부 공연 후에는 즉석 팬미팅도 열려 아티스트와 관람객들이 직접 소통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공연 외에도 F&B 먹거리존과 지역 상권 연계 이벤트가 함께 운영돼 황리단길의 활기를 금리단길을 비롯한 구도심으로 확산하는 데 힘을 보탰다.

축제에 참가한 한 관람객은 “비어 있던 옛 영화관에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라이브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특별했다”며 “골목 곳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황금카니발은 구도심의 유휴공간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황리단길의 활력을 금리단길까지 확산하는 의미 있는 시도였다”며 “앞으로도 두 지역을 연결하는 다양한 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구도심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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