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여 년 만에 국가유공자 공적 기려…무공훈장‧훈장증‧기념패 전달 >

경주시는 지난 23일 시청에서 6·25전쟁 당시 무공을 세운 故 손성호 상사의 유족에게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무공훈장은 전투에 참가해 용감하게 헌신·분투하고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전과를 올린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훈장이다.
故 손성호 상사는 6·25전쟁에 참전해 공을 세워 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당시 훈장을 받지 못한 채 영면했다.
특히, 일병과 상병 시절 각각 무공훈장 수훈 대상자로 결정돼, 이번에 총 2개의 무공훈장이 유족에게 전달됐다.
이번 전수는 국방부가 추진 중인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이 캠페인은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지만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나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전달하는 사업이다.
이날 전수식에 참석한 故 손성호 상사의 자녀 손병진 씨는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올해가 100세가 되는 해인데, 늦게나마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게 돼 뜻깊다”며 “아버지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해 주시고 훈장을 전해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희생이 결코 잊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의 명예를 기리고 예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