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 AI 포럼·지역 인재양성·피지컬 AI 산업화 등 3대 과제 중심 협력키로 >

- 주낙영 시장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 조준희 회장 “경주는 AI 실증의 최적지”
경주시는 29일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이 경주시를 방문해 제조업 중심의 인공지능(AI) 적용 및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동은 문화관광 도시이자 첨단 제조업 기반을 갖춘 경주시와 협회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정기 AI 포럼 개최 ▲지역 대학 연계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피지컬 AI 기술의 산업 적용 및 수출 전략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우선, AI 포럼을 정례화해 기업인과 공무원 등 관계자의 AI 이해도를 높이고, 경주시 주력 산업에 인공지능 기술을 실질적으로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또한 수도권 대비 부족한 지역 AI 인재풀을 확충하기 위해 지역 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실습 과정을 설계하고, 현장 중심의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의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정책 기조에 맞춰, 지역 제조기업의 생산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고도화하고 이를 수출과 연계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경주시와 협회는 조속한 시일 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을 마련해 협력사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조준희 회장은 “경주는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피지컬 AI 실증의 최적지”라며 “인력과 기술 지원을 통해 경주를 AI 제조혁신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AI를 지역 제조업 경쟁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며 “협회와 긴밀히 협력해 경주가 글로벌 AI 산업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