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윷놀이부터 가요제까지…공동체 정 담은 ‘화합의 장’ 열려 >

경주시 안강읍은 지난 5월 31일 안강종합운동장에서 제29회 안강읍민체육대회 및 단오가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 간의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고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황훈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시·도의원 등 내빈과 주민 약 5,0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오전에는 윷놀이, 큰 공 굴리기, 제기차기, 고무신 어프로치, 한궁 등 다양한 종목의 체육대회가 진행되어 참가자들은 응원전과 함께 열띤 경쟁을 펼쳤다. 오랜만의 마을 대항전은 주민들의 웃음과 환호 속에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오후에는 실버아이TV와 함께하는 단오가요제가 열려 총 8팀이 결승에 올라 숨겨둔 끼와 재능을 마음껏 뽐냈다. 참가자들은 트로트, 발라드,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유현상, 우연이, 이혜리 등 초청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지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황훈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오늘 체육대회는 모두가 하나 되어 웃고 뛰며, 잊고 지냈던 활력과 공동체의 따뜻한 정을 다시금 느끼는 시간이었다”며, “오늘의 즐거움이 지역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홍보하는 장으로도 활용됐다. 행사장 곳곳에 홍보 부스와 현수막이 설치되고, 사회자의 멘트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경주가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무대인 만큼, 읍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함께 준비하자는 메시지가 전달됐다.
안강읍은 앞으로도 주민 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행사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