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천유적에 꽃물결…경주 동부사적지 ‘사계절 정원’ 변신

작성자
홍보담당관
등록일
2025-05-14
< 경주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관개선사업의 하나로 2만4천㎡ 규모 꽃단지 조성 >

첨성대를 중심으로 펼쳐진 꽃단지를 따라 경주 동부사적지를 순회하는 전기차가 관광객을 싣고 지나가고 있다. 형형색색의 계절 꽃들과 함께 친환경 교통수단이 어우러져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 백일홍·황화코스모스 등 계절꽃 식재…탐방로·편의시설도 함께 정비

경주시가 오는 10월까지 동부사적지 내 발천유적 발굴조사지 일원에 계절별 꽃단지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추진 중인 경관개선사업의 하나로, 역사문화유산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동부사적지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총 사업비는 시비 8억 원이 투입되며, 약 2만 4,000㎡ 규모의 부지에 백일홍, 황화코스모스 등 계절 꽃이 파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성토와 잔돌 정비, 퇴비 포설 등 식재 기반을 조성하고, 탐방로에는 마사토 포장과 야자매트가 깔린다.

또 조약돌 벤치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실시설계 용역과 문화재청 등 국가유산 관련 협의를 완료했으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해 오는 10월까지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동부사적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경주의 친환경 도시 인상(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파일
다음글
경주국제회의복합지구, 문체부 공모 선정… 전국 최다 국비 확보
이전글
경주시,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화…7월 1일부터 전면 시행
공공누리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 출처표시
경주시청이 창작한 최신기사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