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읍,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성금 8,163만 원 기탁…경주시 전체 모금액의 9.3% 차지

작성자
홍보담당관
등록일
2025-05-12
< 이장협의회부터 기업·경로당까지…공동체가 보여준 연대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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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등 5개 시‧군에 걸쳐 대규모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경주시는 3월 24일부터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한 특별모금에 돌입했다.

그 결과 8억 7,516만 원의 성금이 모였으며, 이 가운데 안강읍에서만 8,163만 원이 기탁되어 전체 모금액의 약 9.3%를 차지했다.

이번 모금은 안강읍 내 마을회, 사회단체, 기업 등이 4월 한 달간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한 결과로, 재난 상황에 지역사회가 얼마나 신속하고 따뜻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안강읍 지역 사회단체들 신속한 응답
안강읍 이장협의회는 산불이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 3월 25일(화), 피해지역인 의성군을 직접 방문해 자발적으로 마련한 라면 50박스를 전달하며 가장 먼저 구호 활동에 나섰다.

이후 안강읍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한 25개 단체에서 2,465만 원을 기탁하였고, 대한노인회 안강분회 및 2개 경로당 소속 어르신들도 206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연령과 직역을 초월한 이웃돕기 실천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안강읍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안강읍 46개 리 중 20개 리 주민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함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총 2,842만 원의 성금을 모아 전달했다.

특히, 근계3리 주민들은 경주시 공식 소식 채널 ‘알짜배기 경주소식’을 통해 특별모금 소식을 접한 직후 가장 먼저 기부에 동참했고, 그 뒤를 이어 옥산1리를 포함한 총 20개 행정리가 자발적으로 나서며 지역 연대의 면모를 보여줬다.

과거 수해나 산불로 도움을 받았던 주민들은 “이재민들의 고통에 공감하며 보답하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안강읍 기업들의 사회적 책임 실천
지역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안강읍 소재 기업들도 성금 모금에 발 벗고 나섰다. 두류공단협의회를 비롯한 6개 기업이 총 2,650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했다.

기업들의 참여는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재난 상황에서 지역과 함께 고통을 나누는 따뜻한 상생의 모습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황훈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안강읍 단체와 기업, 주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정성과 연대가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재민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안강읍의 성금 모금은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지역공동체의 결속과 나눔 정신이 재난 극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실천으로 보여준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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