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만든 지팡이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6-01-23
2006. 1. 18. 저녁 늦게 사무실에 울린 전화벨 소리 ... ...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귀 기울어 들어야 들리는 힘없는 작은 목소리 “ 제가 고마워 하는 이 마음을 경주시민들에게 꼭 좀 전해 주세요... 희망을 잃지 않겠습니다. 이 지팡이 꼭 돌려 드리겠습니다”

우리 경주시민들이 낸 이웃돕기 성금은 이렇게 쓰이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화재로 집을 잃은 사람들에게 긴급구호비로, 태풍의 피해로 망연자실해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내미는 따뜻한 손길로... 단란한 가정에서 꿈을 이루며 열심히 살아가다 가족의 갑작스런 질병으로 생활의 리듬을 잃어버리고 타버린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불씨로..

희망을 잃고 쓰러져버린 사람들에게 붙잡고 일어설 지팡이로 ... ...

32세의 알뜰한 아내와 9살 아들, 6살 딸과 식당을 하면서 내일의 꿈을 키우던 소시민 39세 가장의 아픔은 난데없이 찾아온 아내의 병마 ...
2005년 9월 급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받은 아내를 붙들고, 병원비 걱정으로 타들어가는 가슴에 경주시에서는 공동모금회를 통한 지원금 500만원을 전했다.

그 지원금은 우리 경주시민들이 한푼 두푼 낸 이웃돕기 성금... 오늘 하루에도 200만원, 500만원, 50만원의 성금이 소리없이 전달되고 있다...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모아서 ...

우리 경주시민들이 낸 이웃돕기 성금은 방송사를 통해 접수되어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 전액 보내지고, 다시 우리 경주시민들에게 돌아 옵니다.

2004년 한해동안 우리 경주시민들에게 전해진 공동모금회의 지원금액은 951,116천원, 2005년 한해동안 우리 시민들에게 전해진 따뜻한 손길과 금액은 531,764천원...

우아하게 보이는 백조의 보이지 않는 물아래 발길질처럼 소리없이 행해지는 뜨거운 사랑의 손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백 상승 경주시장은 서로 도와가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우리의 할 일이며, 시민의 행복과 안녕을 추구하며 최저한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우리의 할 일이라고 하고, 건전한 기부문화의 정착으로 이웃돕기 성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 그 마음도 함께 전해지길 바란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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