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을 맞이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프로그램 시행 >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소장 이정희)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을 맞이하여 2013년 2월 6일 부모-자녀관계 자긍심 향상 프로그램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동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아동의 건강하고 정상적인 발달을 도모하고자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복을 불러들인다는 복주머니 만들기를 실시했다.
우리 가족의 소망과 행복을 담는 복주머니를 고사리 손으로 엄마와 함께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바느질함으로써 자녀에게 칭찬과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으며, 또한 정월 초하루에서 보름까지 윷이라는 놀이도구를 사용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려 즐기는 윷놀이는 곤니찌와 까모스따팀(일본, 필리핀), 다국적의 안녕하세요팀(캄보디아, 몽골, 러시아, 키르키즈스탄, 마다카스카르), 신짜오팀(베트남), 니하오팀(중국)으로 나눠서 하였다.
먼저 윷을 던져서 선후의 차례를 정하고 상대편과 교대로 윷을 던져 이기는 두 팀이 결승전을 치뤘다. 윷말을 잡아내고 업어가고, 뒷도, 자동임신, 퐁당 등 다양한 변이요소가 등장함으로써 자녀와 결혼이민여성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윷을 던지며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소망을 담았다.
마다카스카르에서 온 결혼이민여성은 도, 개, 걸, 윷, 모를 상징하는 동물을 처음 알았으며 그 의미 또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전했으며 올 해 중학교에 입학하는 은정양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세심한 배려에 영어공부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엄마와 함께하는 마지막 초등학생 때의 뜻 깊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경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2013년에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다문화가족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있길 바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찾아갈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