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양식 경주시장, 황룡사 9층탑을 재현한 경주·중도타워 이색 이벤트 창안 >

- 황룡사 9층 목탑 음각 경주타워, 양각 중도타워 16일 ‘두 탑의 혼례’ -
- 신라 전통 혼례 재현으로 통일의 염원과 온 누리에 사랑․화합을 -
- 전통혼례 퍼레이드와 초청가수 김태우 등 화려한 축하 퍼포먼스 -

16일(금) 오후 4시 30분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처녀 탑 ‘경주타워’와 총각 탑 ‘중도타워’의 아주 특별한 이색 혼인식인 ‘Love Festival in Gyeongju’ 행사가 펼쳐진다.

호국의 상징인 황룡사 9층 목탑을 형상화한 2개의 타워가 혼인을 한다는 스토리로 신라 전통 혼례를 재연한다.

국가의 안위와 백성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신라 천년의 수도 서라벌에 세워졌던 황룡사 9층탑을 2007년 엑스포공원 내 음각(투각)한 경주타워와 (재)중도에서 재현한 양각의 중도타워와 혼인의 연을 맺어 통일의 염원을 기리고 온 누리에 사랑과 화합을 전하는 세계 유일의 탑 혼례식이다.

이번 행사는 중도타워 중건소식을 접한 최양식 경주시장이 경주타워와 함께 호국의 상징인 황룡사 9층탑과 연계한 이벤트를 창안하여 (재)중도 대표에게 행사 제안을 하였고, 한수원이 예산을 지원함에 따라 한반도 통일의 염원과 사랑을 담아 실크로드경주 2015 행사의 최고 이벤트로 선보이게 되었다.

‘천년의 꿈, 두 탑의 결혼’ 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신부 측(경주타워) 혼주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신랑 측(중도타워) 혼주인 (재)중도 대표를 대신해서 동국 S&C 양승주 대표가, 풍월주(중매장) 에는 이동우 경주엑스포사무총장이, 집례에는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가, 상객에는 한수원의 정하황 기획본부장이 맡게 된다.

행사진행은 대북퍼포먼스로 혼례의 시작을 알리고, 중도타워에서 경주타워로 이어지는 500m 신행행렬에는 중도타워 미니어처 퍼레이드 차량, 신라시대 전통악대인 신라고취대, 초롱동이, 함진아비, 기럭아범, 가마꾼 등이 수행하며 마당극패와 농악대가 흥을 돋운다.

또한 퍼레이드에는 두 탑의 모양을 본 떠 만든 청사초롱을 전시하여 전통혼례의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특히 연서공모 사전 이벤트를 통해 선정된 남녀 200쌍 등 500여명이 행렬에 참가하여 결혼을 앞둔 연인이나 신혼부부들에게 볼거리와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행렬이 경주타워에 도착하면 집례의 성혼선포와 함께 신부 혼주의 감사 인사, 혼례 퍼포먼스, 신랑, 신부를 표현한 신라 화랑의 기백을 표현한 화랑도 퍼포먼스 등으로 혼례식을 치른 후, 두 탑을 빛으로 연결하는 레이저 쇼가 펼쳐져 혼례가 절정에 달하게 된다.

모든 참석자들의 축하 분위기속에 최양식 경주시장은 연인들의 사랑을 맺는 연례행사로 매년 세계의 연인들이 경주를 찾을 수 있도록 두 탑의 혼례를 상징적으로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연인의 ’을 선포한다. 이로써 앞으로 두 타워가 커플인연의 새로운 탄생지로 널리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화려한 불꽃 쇼와 마당극, 비보이와 농악대의 콜라보 공연과 모든 퍼포먼스 팀들과 관객들이 어우러져 화합 한마당인 마당극이 펼쳐지며 초대가수 김태우의 축하공연으로 잔치의 흥을 한층 더 돋우며 대미를 장식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신라 삼국통일의 원동력이었던 황룡사 9층탑을 오늘에 재현한 경주타워(처녀탑)와 중도타워(총각탑)의 혼례 이벤트를 통해 온 누리에 사랑과 화합을 전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많은 시민, 관광객, 연인들에게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과 연인들의 필수관광 코스로 부각될 것이며, 앞으로 경주를 상징하는 특별한 관광축제로 상품화 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한편 행사 당일인 16일 오후 4시부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입장은 무료이며 본 행사에 참가한 모든 분들께 혼례음식인 국수를 대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