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시 맞춤형복지서비스로 복지행정의 질 높인다 >
지난 23일 일요일 경주마음사랑봉사단(회장:한국동, 회원26명)에서는 산내면의 한 장애인부부의 집을 찾아 집안을 가득 메운 쓰레기를 치웠다. 이날 치운 쓰레기량은 1톤 트럭 한 차 분량이다. 악취와 엄청난 양으로 힘든 작업이었지만, 회원들은 무기력한 환경에서 벗어나 조금이라도 깨끗한 환경에서 행복해 할 장애인부부의 해맑은 미소를 떠올리며 신바람을 냈다.
또 지난 주 16일 일요일에도 차비가 없어 학교에 가지 못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빠진 황남동의 한 실직가정에게 기초수급자 신청과 후원자를 발굴하여 위기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였다.
전액 시비를 확보해 운영하고 있는 시민중심의 희망복지지원 사업비를 투입하여 세대주와 자녀의 진단비 및 심리검사비를 지원하고,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 지원사업인 걱정나눔 프로젝트에 신청해 150여 만원의 의료비 체납금을 지원하였다.
또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경주집수리봉사회(회장:박종배, 회원20명)에 연계해 욕실을 만들어 주는 작업과 함께 구멍이 뚫려있는 지붕과 노후한 벽체도 보수해 주었다.
경주에는 최근 이 두 단체 외에도 여러 자원봉사 단체들이 매주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8월 스마트폰 상 개통한 『경주사랑나눔운동본부』가 가입회원 천 명을 훌쩍 넘겨 제2의『경주사랑나눔운동본부』를 개설하였으며, 실시간으로 어려운 이웃의 사연이 전해지고 이를 돕겠다는 봉사단체와 기업체, 시민이 속속 나서서 맞춤형복지서비스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후원물품 2,891건, 재능기부 487건, 자원봉사 96건, 폐토너 및 저금통 후원 107건 등 총 4개 분야 3,581건의 후원 성과를 거두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아름다운 자연경관 못지않게 마음이 아름다운 경주시민의 나눔 운동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