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경주로!
경주시,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도전 선언
글 글 _ 오미령
사진 사진 및 자료제공 _
경주시청 관광컨벤션과 관광관리팀
지난 2015년, 한국이 제32차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국가로 확정되었다.
APEC 정상회의는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 정상들이 매년 11월 각 회원국을 돌면서 진행하고 있는 비공식 회의다.
현재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가 미결정된 상태에서 경주시는 경북도의 든든한 지원 아래
유치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에서 세계를 외치다
APEC는 21개의 아시아·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원활한 정책대화와 협의를 주 목적으로 하는 협의체다. 1989년 호주 캔버라에서 한국을 포함한 12개국이 함께 모여 첫발을 내디딘 APEC. 현재는 한국,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중국, 홍콩, 대만, 멕시코, 파푸아뉴기니, 칠레, 러시아, 베트남, 페루, 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등 총 21개국이 가입했다.
회의
한국은 지난 1991년 서울,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한 경험이 있다. 이번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에서 유치하고자 경북도와 손을 잡았다. 이에 지난 7월 6일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경주시는 유치선언 이후 경북도민과 경주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릴레이 지지 선언, 현수막 게시, 전광판 표출, 각종 언론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경주시는 자매우호도시간의 수장(首長) 회의인 ‘시장 온라인 회의’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는데 현재 이란 이스파한, 베트남 후에시를 비롯해 5개국 8개 자매우호도시 시장과 온라인에서 만남을 가졌다. 특히 지난 7월 경주시가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APEC 정상회의’ 유치에 일본 닛코시·오바마시·우사시,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 등 시장들의 릴레이 지지 표명이 있었다. 자매우호도시 시장들이 직접 피켓을 들고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힘을 실어 줬다.
아이콘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따른 경제효과
생산유발
생산유발
9,720억 원
부가가치유발
부가가치유발
4,654억 원
취업유발
취업유발
7,908
정부 공식 지정 ‘국제회의도시’ 경주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유치전에는 경북을 포함한 제주, 부산, 인천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렇게 국내 4개 지자체가 가세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는데, 이 중 경북도가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을 선언한 것에 이어 관계 기관과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TF팀 첫 회의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홍보 강화, 동영상 제작, 웹사이트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2022년 하반기에는 민간추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앞선 설명처럼 경주시는 어느 지자체보다 열심히 발로 뛰며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선정돼야만 하는 이유는 차고 넘치며 ‘경주’라는 이름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하다. 경주시는 석굴암, 불국사 등 도시 자체가 세계문화유산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사적 품격이 깊어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진정한 한국의 아름다움을 보여줄 수 있는 천년 고도의 도시다. 이뿐만 아니라, 경주시는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국제회의도시’로 2025 APEC 정상회의를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인프라와 역량, 경험을 갖추고 있는 것을 알려졌다.
만약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된다면 대한민국의 지역균형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국제회의가 서울이나 부산처럼 각국 대표 도시에서만 이루어지라는 법은 없기 때문이다. 선례로 APEC은 소규모 도시에서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
오는 2023년에 결정될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 경북도와 경주시 그리고 도민·시민이 협심하여 또 하나의 역사를 경주에서 써 내려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