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징한 여운을 추스리고
(2024년 1기, 감성순례 후기)

노랑 개나리가 새겨진 ‘감성순례’ 가방, 예뻐서 다시 펼쳐 어깨에 걸친다.
다시 마음이 가벼워졌다.

행복하게 사는, 그 길 찾아 떠났던 여정이었나?
뜻밖에도,
만남 속에서 타인을 통해 자신을 반추해 보게 되고
낮선 종교들 속, 오래된 통습으로 살아갈 길을 밝혀보고자 애쓴다.

낮선 만남이 오가고
어설픈 눈빛으로 서로를 배려한다.

결국 사람이다.
타인을 통해서 보여지는 것들은, 이미 내 마음 속에 있든 것들...
다시 잘 다듬어서, 행복하게 살 지어다.
너무 진지하지 않기로
하마터면 너무 열심히 살지 않기를...

그리고
정성은 진심으로 통하니
‘놀이와 답사 연구소’ 선생님들께서 베풀어 주신 배려와 열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야겠다.
나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내 마음을 다시 봄’을 찾는 행운이 있기를 바랍니다.
참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