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희학교(특수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김선화라고 합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오라,

경주시청 시설계 황성공원 분수대 담당자분(성함을 잘 모르겠네요^^;)께 너무 감사하여

칭찬의 글을 남깁니다.


오늘 우리 학교 초등부 학생 21명이 황성공원 분수대로 물놀이를 갔다왔습니다.

제가 현장체험 담당자라 계획하고 기안을 하는데,

엉성한 나머지 황성공원 분수대 가동 시간을 잘못 알았습니다.

단순히 인터넷 개인 블로그 자료만 보고는 기안을 하였지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현장 체험 전날, 어제 시청에 전화를 드렸더니

가동 시간이 계획한 시간(10시~11시) 보다 1시간 늦다고 하였습니다.

'일을 어쩌나... 11시면 너무 빠듯한데... 우리 아이들 물 진짜 좋아하는데..'

마냥 걱정뿐이였습니다..

분수대 담담자분께 부탁을 드려 볼랬더니, 출장가셨다고 전화번호를 남기라고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약 1시간 뒤에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왔지요.

저희 사정을 말씀 드리고 30분이라도 일찍 분수를 틀을주십사하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담당자분께서는 아주 흥쾌히 들어주셨습니다.

당일 본인이 직접 10시쯤에 나가서 수동을 틀어주시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하는 것인데 당연히 해줘야지요" 라는 말씀과 함께요..^^

현장체험 당일... 그러니까 오늘..

10시쯤에 분수대로 가니 그 담당자분께서는 미리 오셔서

먼저 분수대 청소까지 해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뛰어 놀라고 옆의 축구장도 개방해주셨구요...

오늘 우리 학교 아이들은 너무나 행복한 하루를 보냈답니다^^


너무너무 감사하였습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감사함이였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