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gyeonju

수고많으십니다
지난 지진사태로 경주시청 모든 분들 고생많이 하신거 잘 압니다
하지만 너무 답답한 경우라 어쩔수없이 여기에 토로합니다
양해해주십시오

저는 유스호스텔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아시는것처럼 지난 경주 지진사태로
추석이후 아직까지 손님한명 받아보지 못 한 상태로 개점휴업인 실정입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12월부터는 동계훈련하는 운동부들이 예약되어있어 한숨 돌릴 수도 있습니다만
문제는 그때까지 버티기가 너무 힘이 든다는겁니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될때
솔직히 큰 기대보다 당장 급한불은 끌수 있겠구나하는 기대도 가졌던게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주택이 아닌 영업장은 지원대상이 아니라해서 1차적으로 실망했고
다른 도움이 없어 그냥 포기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지난달 전기요금을 낼 때 였습니다
저희는 숙박업소다보니 전기요금이 꽤 많이 나오는편입니다
금액이 부담되서 결국 방법이 없냐 물어봤고 한전에서는 피해확인서가 있으면 유예해줄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피해확인서를 제출햏고 유예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게 1개월 유예더군요
1개월 유예해주는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고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그야말로 언발에 오줌누기밖에 안되는걸 그걸 지원책이라고 해놨으니 얼마나 허탈하고 황당한지요.
최소 3개월유예 정도는 해주시는게 지원책 아닐까요
시청과 무관할수 있겠지만 이야기할 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글 남깁니다
어떻게 실질적인 지원이 불가능할런지요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