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려 本 경주
인사이트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이어야만 하는 이유

2005년 부산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후 무려 20년 만에 다시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아직 개최 도시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올 한 해 경주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로 최적지임을 대대적으로 알리고 나섰다. 캠페인 · 서명 운동, 포럼 개최 등 다양한 활동으로 전 국민의 공감을 얻어내고 있는 만큼 2025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경주에서 개최되어야 한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서명운동 1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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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시도민 한마음 범시민추진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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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8대 전반기 시군의장 모임 APEC 경주 유치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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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정확히 뭘까
APEC(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원국 정상들이 93년부터 매년 11월 회원 각국을 돌면서 열고 있는 비공식 회의다. 21개 회원국 정상들은 한자리에 모여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현안과 비전, 발전 전략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한다. 1993년 11월 미국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의 제안으로 시애틀에서 제1차 회의가 열린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공식 명칭은 APEC 경제지도자회의다. 약칭은 영문 이니셜을 딴 AELM(APEC Economic Leaders’ Meeting)이다.1)
2005년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는 21개국 정상과 각료, 기업인 등 2만 48명이 등록했다. 2005년 11월 18일 ~ 19일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하나의 공동체를 향한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이 회의에서는 공동 선언문 형식을 빌어 자유로운 무역의 진전을 강조한 부산선언이 발표됐다.

경주 개최 자체가 큰 의미
APEC은 미국 · 일본 · 중국 · 러시아 등 아시아 · 태평양지역 21개국으로 이뤄진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협력체다. 이는 세계 인구의 40%, 교역량은 50%, GDP는 무려 62%에 달한다(2021년 기준). APEC 정상회의는 APEC 21개 회원국 정상과 각료, 언론인 등 6천여 명이 참가하고, 분야별 장관회의, 경제인자문위원회 회의 등 30여 개 회의가 연중 이어지는 것으로, 전 세계 경제 리더들이 개최국에 오게 되는 엄청난 행사인 셈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경주에 개최하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이미 큰 의미를 지닌다.
2021년 발표된 한 자료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 시 생산 유발 9천720억 원, 부가가치 창출 4천654억 원, 7천908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분석했다.2)


1)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2) 출처: 대구경북연구원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린다면
SMR 국가산단에 이어 제32차 APEC 정상회의도 반드시 유치해 세계 속의 경주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다짐한 경주시는 미래 경주발전을 100년 앞당길 마중물인 APEC 정상회의를 반드시 유치하고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며 전력을 다하고 있다. 개최지 발표가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다면 어떠한 이점이 있을지 알아봤다.

경주시 홍보자문위 서울역서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100만 인 서명 운동 펼쳐

주낙영 시장과 조현철 지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농협은행 서명부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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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의 국제적 인지도 향상과 국제 네트워크 확장
경주는 로마만큼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도시다. APEC 정상회의 개최는 주상절리, 불국사 · 석굴암, 경주역사유적지구의 월성 · 황룡사, 남산의 자연, 양동마을 등을 찬란한 경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를 통해 경주의 국제적 인지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 더불어 국가 정상들과 그에 따른 수행단을 맞이함으로써 경제 · 사회단체, 학회 등 관련 국제 네트워크의 확장 기회도 잡을 수 있다.

– 국제적 경험 쌓아 글로컬 도시로 우뚝
국제와 현지의 합성어로 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를 뜻하는 글로컬, APEC 정상회의 개최는 경주시와 경주시민들에게 폭넓은 국제적 경험을 제공하게 함으로써, 경주를 글로컬 시티로 우뚝 서게 할 것이다. APEC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진행은 국제적 활동 경험을 원하는 새로운 인재들을 지역사회에 유입시킬 수 있고, 시민들과 지역 학생들에게는 국제적 시야를 넓힐 수 있는 교육의 장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각종 인프라 개선, 경제 활성화
신경주역과 보문관광단지, 구도심을 연결하는 교통을 포함한 각종 인프라가 개선될 수 있다. 이러한 인프라 구축 및 개선은 지역 개발과 더불어 관련 산업의 기술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또 세계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경주를 방문함으로써 관광, 호텔, 음식점, 교통, 안전관리 등 다양한 산업분야 전반에 두루 걸쳐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것은 자명하다. 지역 경제를 넘어 국가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선언문 낭독 모습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선언문 낭독 모습

11. 16. 경북 ICT융합산업 기관 · 단체,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지지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 선언문 낭독 모습

주낙영 시장과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회의 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

주낙영 시장과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회의 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퍼포먼스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경주
경주시는 이미 십여 차례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어 ‘2025 APEC 정상회의’도 완벽하게 개최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췄다. 경주는 최근 10년간 APEC 교육 장관회의(2012년), 제7차 세계물포럼(2015년),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 제6회 세계 인문학 포럼(2020년) 등을 성공적으로 열었다. 국제적인 정상회의에서 절대 간과할 수 없는 안전과 경호도 경주라면 문제 없다. APEC 정상회의가 열릴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회의장과 숙박시설 간 동선이 매우 짧아 안전하다. 경주는 부산, 인천, 제주도 등 해양도시처럼 해상을 봉쇄할 필요도 없다. 특히 보문관광단지가 지형 특성상 호리병처럼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높은 고층 건물이 없어 정상 경호와 안전에 있어 완벽한 통제가 가능하다.

APEC 정상회의 지방 개최가 ‘관례’
지금까지 개최지를 살펴보면 APEC 정상회의는 지방 도시에서 여는 것이 관례다.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중 소규모 도시 개최는 2002년 멕시코 로스카보스, 2012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2013년 인도네시아 발리, 2017년 베트남 다낭 등 선례가 많다. 이들 지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바가 있어 경주 유치가 더욱 기대되는 것이다.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원하는 도시(인천, 제주, 부산, 경주) 중 기초자치단체는 경주가 유일하다. APEC이 채택한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고, 정부의 국정 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잘사는 지방시대 실현’ 을 고려한다면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명분은 이미 충분하다.
세계적인 이벤트인 APEC 정상회의를 경주가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경주 시민의 자긍심도 함께 높아질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다가오는 개최지 선정 발표에 시민 모두가 염원을 담아 경주가 불려지길 바라는 이유다.

눈 덮인 삼릉숲거센 눈보라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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