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숙원사업이던 보문관광단지(이하 ‘보문단지’) 진입도로(알천북로 구황교~알천수개기) 2.4km 확장 구간을 전면 개통했다. 이번 알천북로 확장 구간은 도심부인 구황교에서 보문단지 초입부인 보문교를 연결하는 2.4km 길이 왕복 4차선 도로다.

이 사업은 문화재 관련 협의, 토지보상과 예산확보 등 효율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1, 2단계 공사 구간 모두 산악지형으로 3만m3에 달하는 암석을 깎아내는 등 사업 추진에 일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경주시는 보문단지와 경주 도심을 연결하는 이번 알천북로 2.4km 확장 개통을 통해 기존 진입로인 경감로와 함께 촘촘한 도로망이 완성돼 만성적 교통체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50여 년 간 노점상이 우후죽순 난립했던 경주역 앞 화랑로가 걷기 편한 보행친화거리로 탈바꿈했다. 경주시는 경주역 앞 화랑로 145m 구간(해동약국~교보생명)의 보행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완공하였다.

기존 노점상을 철거하는 대신, 가판대를 규격화해 시민의 보행권과 노점상 생존권을 동시에 확보하기로 한 경주시는 지난해 1월부터 ‘노점 점용 허가제’ 및 ‘규격화된 가판대 설치’를 골자로 한 노점상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노점상을 정비한 자리에 규격화된 가판대 38개를 배치하고 일대 유효 보행통로 폭을 최소 2m 이상 넓혀 보행 친화거리로 정비하였다.

경주시가 농림식품부 추진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돼 95억 원의 국비를 확보, ‘현곡 라원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곡면 라원리 일대는 상습침수구역으로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농작물 재배 피해를 입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배수장 1개소와 배수문 2개소를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하게 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라원소하천의 우수를 모아 형산강으로 강제 배수함으로써 태풍, 집중호우 때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가 경북 최초로 추진해 온 민·관협력형 공공배달앱 ‘달달’이 공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달달(달리는달팽이)’ 배달앱은 기존 민간 배달앱에 비해 획기적으로 낮은 1.8%의 중개수수료가 적용되는 착한 배달앱이다.

특히 경주페이 온라인 간편결제 시스템과 연계되며, 기존과 동일하게 10% 캐시백도 적용되어 서비스 이용자는 배달음식을 비롯해 농산품, 꽃배달 등 매우 다양한 가맹점을 배달 이용할 수 있다. 또 많은 ‘달달’ 앱 가맹점이 5~10%의 자율할인에 동참하고 있어, 서비스 이용자는 최대 2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1년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 공모에 경주시의 조사료 가공시설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조사료 가공시설은 조사료·농후사료 등 여러 종류의 사료를 혼합 제조·생산하는 시설이다.

가공시설이 완료되면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 6,000톤에 달하는 양질의 TMR(완전혼합사료, Total Mixed Ration)사료를 생산·공급할 계획으로 연간 7억 2,000만 원의 농가 사료비를 절감할 수 있어 고령농과 소규모 농가가 많은 지역 축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경주시 황성동과 현곡면 라원리·금장리를 잇는 황금대교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했다. 황금대교는 금장교, 동대교, 서천교, 나정교에 이어 경주 도심권에서 형산강을 횡단하는 5번째 대형 교량이다. 황금대교는 연장 371m, 폭 20m에 왕복 4차로 규모로 건설되고, 2023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황금대교가 완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가 해소됨은 물론 주변 아파트 단지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황금대교는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위해 자전거·보행 겸용 인도를 별도로 조성하는 한편, 교량 중심부 네 곳에 전망대와 라원리 5층 석탑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출입구 네 곳에 설치해 경주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교량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경주시는 관광형 숙박업소가 밀집한 불리단길 중심에 최근 불국체육센터를 준공했다. 태권도, 배드민턴, 배구 등 다양한 구기 종목과 체육관 벽면 한쪽에 높이 9m의 실내 암벽장까지 갖춘 불국체육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체육관이다.

샤워실과 탈의실, 의무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동계 전지훈련을 비롯해 각종 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 불국체육센터 개관에 따라 불국숙박단지 일대와 불리단길 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 청년센터 청년고도는 2020년 1월부터 시가 추진해온 청년센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원효로 142(황오동 117-3)에 4층 규모로 완공됐다.

지역 청년들의 소통·공유·협력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1층엔 작은 도서관,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있고 2층엔 센터 운영을 총괄하는 청년센터 사무실과 각종 취업 및 창업정보를 제공하고 상담실로 활용되는 공간이 있다. 3층엔 청년들의 소통·쉼터공간인 카페와 회의실, 공유주방 등이 마련돼 있으며, 4층에는 5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대강당이 들어섰다.

39세 이하 청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역청년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저녁시간대는 물론 주말에도 문을 열 계획이다. 경주시는 청년들의 소통기반 구축과 청년일자리 동기부여를 위한 취·창업 프로그램, 청년 활동지원, 생활·문화지원, 교육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617번지 일원 대본초등학교 폐교 부지에 2층 규모로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이하 ‘역사관’)이 지어진다. 삼국통일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념하는 역사관은 연면적 1748㎡로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층에는 문무대왕관, 신라해양실크로드관 등의 시설이 마련된다.

역사관이 완공되면 경주시는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의 해양문화 유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보문단지가 중심이 된 내륙관광에 비해 소외되어 있던 동경주 지역이 역사관 건립을 통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문무대왕릉 소재지인 양북면을 ‘문무대왕면’으로 변경하는 행정명칭 변경절차까지 진행되면서 문무대왕릉 성역화사업의 숙원이 풀릴 전망이다. 이번 역사관 건립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업과 역사를 알려 대한민국의 문무대왕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더불어 경주시 동해안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주시는 대부분의 여성이 가사·육아의 사유로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여성행복드림센터’ 건립을 올해부터 추진한다. 이는 많은 경력을 보유한 여성들이 사회에 재진입하여 지역사회에서 핵심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행복드림센터는 시민들에게 아이를 양육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여성의 능력개발과 취업을 지원한다. 동시에 여가와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여 궁극적으로는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복합 커뮤니티 센터라고 할 수 있다.

여성행복드림센터는 북카페, 공동육아나눔센터, 생활문화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의 시설이 포함되어 1,086m²의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