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금’ 체리
경주만의 농산물 ‘이사금’

‘이사금’은 신라 제3대 유리왕 때의 칭호로 경주에 특화된 단어라고 볼 수 있다. 경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절대적 위치가 임금처럼 최고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사금의 심볼 중 가운데에 위치한 금관은 임금을 상징하기도 한다.
경주는 풍부한 강수량과 해양성 및 내륙성 기후의 영향을 동시에 받아 농산물 재배의 적지로 꼽힌다. 또한 생육기간이 길어 대과 및 고당도 생산이 많아 과수생육의 최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생산된 농산물은 경주농산물산지유통센터(이하 ‘APC’)에서 엄격한 선별과정을 거쳐 경주의 농산물 공동브랜드인 ‘이사금’으로 출하된다. APC는 경주시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공동으로 집하·선별·포장·저장·출하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역 농산물의 규모화 및 공동브랜드화로 판로를 확대하고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2006년에 공식적으로 상표 등록된 이사금농산물에는 현재 16개 품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고품질우수농산물에만 붙여지는 이름으로, 브랜드는 공동브랜드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엄격한 품질기준의 적용을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