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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도서관 설립에 관한 청원
- 참여인원 : 34명
- 카테고리행정
- 신청인안**
- 청원시작2022-01-19
- 청원종료2022-02-18
- 청원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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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주시립도서관에서 다양한 책을 대출해 아이들과 읽고 있습니다. 좋은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요즘이라 매번 구입해 책을 보는 것이 부담스러운데 도서관을 이용하며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영어도서관에 관해 건의하고자 하는데요.
인근 포항에도 영어도서관이 있고 요즘 대도시에는 하나쯤은 다 있는 것이 영어도서관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경주에는 없습니다.
영어책은 보는 주기가 짧아 레벨별로 구입하기에는 몹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리더스북의 경우에는 여러 권을 읽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책을 구입하더라도 한 두번 읽는 것이 대부분이라 아깝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대출해서 읽히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할 때마다 레벨별로 일목요연하게 비치 된 것이 아니라서 책을 일일이 펼쳐서 찾아야 할뿐만아니라 대부분의 영어책 자체가 두께가 얇아서 실물이 잘 찾아지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또 책을 찾아 도서관별로 다녀야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시립도서관을 비롯해 분관인 송화도서관 등에도 영어책이 상당수 구비되어 있는데 자료검색을 해보면 중복되는 책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책도 많습니다. 가령 ‘Hatchet’는 시립도서관에 비치돼 있습니다. 송화도서관에는 없습니다. ‘Summer to die’는 송화도서관에만 있고 시립도서관에는 없습니다. 그러면 저는 해당 책을 대출하려면 각각의 도서관을 방문해서 대출해야 합니다. 물론 도서관마다 특색이 있고 보유하는 장서 차이가 나는 점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전체 보유 장서 중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영어책만을 따로 모아 영어도서관을 세울 계획은 없는지요.
영어도서관을 운영한다면 책을 단계별로 정리하여 레벨을 표기하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고 책 찾기도 훨씬 수월해지며 도서관별로 다니지 않아 시간 절약도 될 것이며 꾸준히 수월한 영어책 독서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덧붙여 대도시에는 구립도서관들조차도 아이들의 영어레벨 테스트(르네상스러닝 SR테스트)를 월 횟수를 지정하여 무료로 보게 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경우에는 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영어레벨 테스트를 위해 인근 시의 영어학원을 방문하여 부득이하게 유료로 테스트를 받아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도 함께 반영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 중소도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영어책을 읽히고자 하는 열정 많은 학부모들이 많이 있습니다. 영어도서관이 생긴다면 학생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것이며 일부의 학생이 아닌 다수의 학생들이 영어도서관의 혜택을 받으며 영어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입니다.
꼭 심도있는 논의를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