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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유지 요청

  • 참여인원 : 308
  • 카테고리문화·관광·체육
  • 신청인이**
  • 청원시작2021-08-30
  • 청원종료2021-09-29
청원 답변

답변 원고

< 시민소통협력관 >
시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주시민청원 답변의 진행을 맡은
시민소통협력관 이성락입니다.
 
오늘은,「3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유지 요청이라는
제목의 청원에 대해 최형대 문화관광국장님을 모시고
그 답변을 듣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국장님, 안녕하십니까?
 
< 문화관광국장님 >
, 안녕하세요.
 
< 시민소통협력관 >
네 국장님, 이번 청원의 주요 내용은
3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벚꽃마라톤 대회를 유지하여 달라는 요청입니다.
 
청원내용에 대한 답변에 앞서 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하여 벚꽃마라톤대회가 어떤 대회인지, 그 연혁을 개략적으로나마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 문화관광국장님 >
, 먼저 시정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청원에 공감하여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1992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한국관광공사 및 일본 일간스포츠사의 공동주최로 처음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우리 시는 1993년에 관광도시 경주의 해외 홍보를 위해 주최기관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2000년에는 대회를 직접 주최주관 하였습니다.
2020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기관으로서 불참한 가운데 경주시, 요미우리신문, 한수원이 공동 개최하기로 협약하고 대회를 추진하였으나,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인하여 대회를 취소하게 되었고, 2021년 4월에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요미우리신문사가 불참한 가운데 우리시와 한수원이 주최하고 경주시체육회가 주관하여 내국인 대상 언택트 레이스 대회를 가졌습니다.
 
< 시민소통협력관 >
1992년부터 시작된 긴 역사를 가진 대회이군요. 그러면 그런 역사가 흘러 온 후 지금 대회의 실정은 어떤지요?
 
< 문화관광국장님 >
, 30여년간 이어온 벚꽃마라톤대회는 우리 시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축제이지만, 한편으로는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2012년 대회 때 참여자가 1만 5천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매년 감소하였으며, 특히 2016년과 2019년도에 대회 참여자의 불미스런 사망사고가 발생되어 30여년 가까이 이어온 대회의 역사와 전통은 물론 경주의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바 있습니다.
결국 반복되는 사고로 대회 관광객 유치에 부담을 느낀 한국관광공사가 2019년 10월 주최기관으로서 불참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였고, 요미우리신문사가 2021년 6월에 코로나19 감염병 등을 이유로 다음 대회부터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 시민소통협력관 >
대회에 적지 않은 문제와, 공동 주최기관 관련해서 상당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또 다른 지역적 여건과 사회적 환경의 변화는 어떤지요?
 
< 문화관광국장님 >
대회를 처음 시작하게 된 1992년보다 현재 전국의 차량 숫자가 무려 5배 가까이 증가되면서, 벚꽃 개화시기와 겹치는 대회 때마다 경주 진입 도로와 시내 주요노선에서 차량정체가 극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부터 시작된 경주벚꽃축제와 함께 관광객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본 대회로 인한 교통통제가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심각한 불편을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실정은 우리 시가 대회를 개최할 때마다 가지게 되는 큰 고민과 걱정거리였습니다.
 
< 시민소통협력관 >
앞에서 보이는 화려한 축제의 뒷모습에는 일반 시민들께서 알기 어려운 여러 가지 요소들이 존재하였네요. 벚꽃마라톤대회의 역사와 내막, 배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대회의 제반 상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대회 유지 청원에 대한 우리시의 입장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문화관광국장님 >
청원인께서는 3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벚꽃마라톤대회를 유지하여 줄 것을 요청하셨고,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는 언택트레이스 방식으로 대회를 개최해 달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청원인의 벚꽃마라톤대회를 아끼고 사랑하여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동안 벚꽃마라톤대회는 30여년의 역사와 전통뿐만 아니라 우리 시민들의 자부심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의미 깊은 대회이며, 우리 시도 벚꽃마라톤대회의 지속적 개최를 위하여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공동개최 기관들의 불참과 코로나19 감염병의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국민적 불안감이 매우 커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시는 성공적 대회의 일념 하에 올해 내국인 대상으로 언택트레이스 방식의 대회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대회의 취지인 관광객 유치 및 경주 해외홍보 효과와는 매우 거리가 있었다는 비판이 적지 않았으며, 또한 시민들의 관심과 기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하였다고 판단됩니다.
결과적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주최기관 이탈,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다른 여러 가지 난제 등으로 인하여, 내년 4월 벚꽃마라톤대회를 개최하는 자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 시민소통협력관 >
여러 방면으로 대회에 대해 말씀을 들었을 때는 사실 내년에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 내년 이후의 경주시에 벚꽃마라톤대회와 관련하여 향후 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 문화관광국장님 >
우리 시는 현 코로나-19 감염병이 완화되면, 지난 대회 공동주최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요미우리신문사 뿐만 아니라, 새로운 주최기관도 참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보문단지가 아닌, 다른 장소로 집결지와 출발지를 설정하는 등의 대회 코스를 변경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습니다.
아울러, 대회 때마다 발생되는 안전사고, 교통정체 등 난제들을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여 더욱 더 알찬 대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국제 관광도시 경주에 걸맞게 내·외국인이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발굴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입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시정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시민소통협력관 >
,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최형대 문화관광국장님으로부터
「30년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벚꽃마라톤 대회 유지 요청청원에 대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이것으로 경주시민청원 성립에 대한
답변의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청원 내용
경북지역 언론을 통해 30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영구 폐지 라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고, 24일에는 다시 폐지가 아닌 잠정 중단이라는 해명기사를 보았습니다. 폐지한다고 공표를 한 후 여론이 안 좋아지니 잠정 중단(폐지와 같다고 생각합니다)으로 바꿔 해명을 한 눈 가리고 아웅하는 행정을 비판하며 경주벚꽃마라톤대회 유지를 요청 드립니다.

코로나19시대에 화랑대기 축구대회 유치를 위해서는 적극 노력하셨으면서 언론을 통해 보니 벚꽃마라톤대회는 여론 조사도 반영이 되지 않고 경주시 공무원의 독단적인 해석(변경개최도 폐지에 포함)으로 폐지를 결정하였다는 것이 경주시민으로, 마라톤 동호인으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해마다 벚꽃마라톤대회에 참가를 하였고, 올해의 경우 언택트 방식으로 전환하여 개최 된 대회에도 참가를 하였습니다. 코로나19시대에 비대면으로 대회를 진행하다보니 전국 마라톤 동호인, 일반 관광객들도 벚꽃마라톤을 참가하기 위해 경주를 찾는 등 SNS에서 이런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언택트대회로라도 경주 벚꽃마라톤을 유지하여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주벚꽃마라톤은 단순히 벚꽃축제 기간에 행해지는 하나의 행사가 아닌 30년의 전통을 가진 경주시만의 고유의 컨텐츠라 생각합니다.

그 상징성과 자부심은 많은 경주시민들에게 이미 가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와 같이 좋은 컨텐츠를 새롭게 만들기 위한 노력과 시간, 비용을 고려한다면 경주벚꽃마라톤대회는 계속 유지되어 개최가 진행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경주시민으로, 마라톤 동호인으로 타지역의 마라톤 동호인 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벚꽃 경주를 달리며 극찬했던 수많은 기억들이 계속 쌓아갈 수 있도록 경주시에 내년(2022년도)도 대회 유지(변경개최 등)를 요청합니다.

청원동의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