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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악동 자전거여행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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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노트 :김춘추와 김유신따라 서악동 자전거여행
신라의 비주류였던 그들이 뭉쳤다. 한 사람은 폐위된 왕의 손자였기에, 또 한사람은 금관가야계 왕손이었기에 신라 귀족사회에서 아웃사이더였다. 어려운 시기에 의기투합한 절친이었고, 정치적으로 뜻을 같이한 동반자였으며, 결국에는 삼국통일을 이끌어냈다. 최초의 진골 출신으로 왕이 된 김춘추와, 신라 대장군 김유신의 이야기이다. 경주 버스터미널 건너 서악동 인근에 절친이 의좋게 잠들어 있다. 비주류를 넘어 삼국통일의 주역이 되기까지, 역사가 많았던 김춘추와 김유신 따라 이야기가 넘치는 자전거여행을 해보자. 서악동 코스는 버스는 노선이 애매하고, 도보로는 부담스러운 거리로 자전거 여행하기 안성맞춤이다.
  • 여행코스 설명

    #경주자전거여행코스 #경주반나절코스 #서악동자전거여행 #테마가 있는 여행

    경주는 시가지 대부분의 영역이 평지여서 자전거여행이 이보다 좋을 수 없다. 서악동 자전거여행코스는 아주 평이한 코스이고, 이동거리도 길지 않아 반나절 자전거여행하기에 적당하다. 경주고속버스터미널 인근에 자전거대여점이 밀집해 있다. 자전거를 빌려 서악동으로 갔다가 다시 터미널로 돌아오는 코스로 나서 보자. 터미널에서 흥무로로 갈 때 서천교를 건너게 되는데, 평소 자동차 통행량이 많을뿐더러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으니 통행에 주의하자.
  • 코스 제안

    자전거코스
    1경주터미널 600m 2흥무로 800m 3경주김유신묘 500m 4흥무공원 2.5km 5서악서원 400m 6무열왕릉 700m 7서악동3층석탑 2.5km 8경주터미널

    코스 길이 : 왕복 8km코스 (반나절 여행코스) / 코스 난이도 : 하

#1흥무로

흥무로에 만개한 벚꽃

지난 2007년 건설교통부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중 한 곳으로 소개된 ‘흥무로’. 터미널에서 형산강을 건너는 다리 서천교를 지나 첫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면 흥무로와 바로 이어진다. 아름다운 길로 선정된 이유는 봄날에 흥무로를 찾는다면 자연스레 알게 될 것이다. 도로 양쪽에 선 아름드리 벚나무가 가지끼리 맞닿아 하늘을 가려 아름다운 벚꽃터널이 완성된다. 벚꽃 만발하는 봄이면 수많은 상춘객들로 도로가 주차장이 되니 자전거나 도보여행이 자동차 여행보다 도리어 빠를 수 있다. 여름은 초록대로, 가을은 단풍대로 아름답다. 아름다운 길 흥무로에서 황홀하게 자전거 페달을 밟아 본다. 가을 한정 한 가지 볼거리가 더 있다. 흥무로에서 강변 둔치로 내려가면 ‘서천 억새군락지’가 조성되어 있다. 은빛 억새물결 속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해보자.

흥무로 서천둔치 억새숲
흥무로 이용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충효동(경주 시외/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강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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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주 김유신묘

김유신 묘 항공사진

삼국통일의 주역, 먼저 김유신을 만나러 간다. 흥무로에서 김유신장군묘로 가는 길은 약간 오르막을 감내해야 한다. 금관가야의 왕손이었던 김유신은 가야가 신라에 병합되면서 인생을 치열하게 살았다. 15세에 용화향도를 이끄는 화랑으로 서라벌의 산천을 다니며 수련을 했다. 그로부터 20여년 후 고구려 낭비성 전투를 시작으로 김유신은 고구려, 백제와의 영토싸움이 치열했던 전장에서 무용담을 쌓아 나갔다.
그 중에서도 김춘추와의 끈끈한 인연을 만들었던 계기가 된 전투가 있다. 642년, 백제의 공격으로 신라 대야성이 함락되었다. 김춘추는 고구려에 군사요청을 하러 가면서 김유신에게 뒷일을 대비하라 부탁했고, 김춘추가 고구려에 붙잡히자 김유신은 결사대 3천을 꾸려 국경지역에서 고구려를 압박했다. 당장 신라와의 전투가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던 고구려는 김춘추를 풀어주게 되고, 이 일을 계기로 김춘추와 김유신은 서로의 든든한 파트너가 되었다.

한반도에 통일된 나라를 세우자는 대의를 공유했던 두 사람. 김유신은 진덕여왕이 후사 없이 죽자, 본래 왕으로 추대되었던 알천과 상의한 끝에 김춘추를 왕으로 추대했다. 660년에 신라의 최고 관직 상대등이 되었고, 그 해 백제를 멸망시켰다. 동반자 무열왕이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들 문무왕과 함께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했다.
673년 79세의 나이로 죽은 김유신은 후대에 그 업적을 기려 ‘흥무대왕’ 또는 ‘흥호대왕’으로 추존되었다. 치열하게 살았던 그는, 송화산 기슭의 야트막한 구릉에 잠들어 있다. 정문인 흥무문을 지나 잘 가꾸어진 산책로를 지나면 김유신묘와 만난다. 무덤은 신하의 묘치고는 거대하고 화려하다. 지름이 30m에 달하고, 봉분에 십이지신상을 새긴 둘레돌과 돌난간을 둘렀다. 무덤 둘레에 십이지신상을 조각하는 것은 통일신라 이후에 보이는 왕릉의 무덤양식이다. 후대에 흥무대왕(혹은 흥호대왕)으로 추존되었기에 김유신의 묘도 왕릉의 양식을 갖춰 꾸민 것으로 보인다.

김유신묘로 가는 길 좌우로 꽃이 핀 정원
경주 김유신묘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충효동 산 7-1
  • 관람시간 : 09:00-18:00(동절기 17:00까지)
  • 관람료 : 성인 2,000원 / 군인,청소년 1,000원 / 어린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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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흥무공원

흥무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어른들과 나무를 구경하는 어린이들

김유신 장군묘에서 멀지 않은 곳에 피크닉 장소로 사랑받는 소공원이 있다. 흥무대왕으로 추존되었던 김유신 장군의 묘 인근에 있어 이름이 ‘흥무공원’이다. 김유신 장군묘 향하는 길이 ‘흥무로’였던 것처럼. 공원은 크지 않지만 넓은 잔디밭과 곳곳에 나무가 만들어주는 그늘이 있어 경주시민들이 애용하는 휴식 공간이다.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

흥무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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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치 : 경주시 충효동 9-2
  • 편의시설 : 주차장, 화장실, 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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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서악서원

서악서원 시습당 전경

흥무공원에서 서악서원까지 제법 거리가 되지만, 흥무로 앞 교차로부터 자전거 전용도로가 갖추어져 있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서악서원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 때에도 훼철되지 않은 47곳의 서원 중 한 곳이다. 보통 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의 위패를 모시는데, 서악서원은 독특하게 신라시대의 위인 김유신과 최치원, 설총의 위패를 모신다. 1563년 경주 부윤 이정이 세웠고, 이후 임진왜란으로 불타 소실된 것을 광해군 대에 중창했다. 국가가 인정한 사액서원으로 인조 원년에 ‘서악’이라는 이름을 받았다. 구조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로, 서원에 들어서면 먼저 누각 ‘영귀루’와 마주한다. 영귀루와 마주하는 곳에 강당인 ‘시습당’이 자리하고 양쪽에 기숙공간인 동재 절차헌과 서재 조설헌이 배치되어 있다. 시습당 뒤쪽에 신라 세 위인의 위패를 모신 ‘묘우’가 있다.

  • 서악서원에서 선비체험중인 아이들
  • 전통 다도자기

서악서원은 문화재 활용이 아주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고택스테이를 할 수 있고, 다도체험, 전통의복체험, 전통문화체험, 고택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체험, 공연이 펼쳐진다.

서악서원 영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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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무열왕릉

무열왕릉 전경

신분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최초의 진골 출신 왕이 되었던 김춘추, 신라 왕실에서 유일하게 묘호와 시호를 함께 가진 태종 무열왕이다. 김유신과 함께 삼국통일의 기반을 다진 왕. 김유신은 떡잎부터 그를 알아보고 김춘추의 킹메이커가 되기로 결심했다.
모든 것은 계획대로, 김유신의 김춘추 사로잡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어느 날 김유신은 김춘추와 함께 축국(현재의 축구) 시합을 하다가 실수를 가장한 고의로 춘추의 옷고름을 밟아 떨어지게 했다. 옷을 수선해주겠다며 집으로 초대한 유신은 두 누이에게 김춘추의 옷을 고쳐달라고 하는데, 언니 보희를 대신해 문희가 그의 옷을 집어 들었다. 이것을 인연으로 문희는 김춘추의 아이를 갖게 된다. 김춘추가 문희와의 결혼을 주저하자, 김유신은 아비 없는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동생을 화형에 처하겠다며 소동을 벌였다. 깜짝 놀라 달려온 김춘추는 아이의 아버지임을 고백하고 문희와 결혼하였다. 사돈 지간이 된 두 남자, 일적으로도 사적으로도 끈끈한 사이가 되었다.

태종 무열왕의 능은 주인이 확실한 왕릉 중 한 곳이다. 왕릉과 멀지 않은 곳에 비석을 세웠던 돌 거북(귀부)과 비석 위에 올리는 머릿돌(이수)이 남아 있다. 이 머릿돌에 ‘태종무열대왕지비(太宗武烈大王之碑)’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이곳이 무열왕의 능임을 알 수 있었다. 무열왕릉 영역 안에는 왕릉 뒤편으로 ‘서악동고분군‘으로 부르는 거대한 고분4기가 일렬종대로 늘어서 있다. 무열왕릉부터 서악동고분군까지 거닐기 좋게 산책로를 잘 가꾸어 놓았으니 여유롭게 거닐어 보자.

태종무열대왕지비
무열왕릉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서악동 842
  • 관람시간 : 09:00-18:00(동절기 17:00까지)
  • 관람료 : 성인 2,000원 / 군인·청소년 : 1,000원 / 어린이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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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서악동삼층석탑

서악동삼층석탑 앞 구절초

서악동 자전거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무열왕릉 동북쪽, 선도산 등반로 초입에 있는 서악동 삼층석탑이다. 통일신라시대의 탑이며 벽돌로 쌓은 탑을 따라 만든 모전탑 계열에 속한다. 하단부인 기단은 네모난 돌 8개를 2단으로 쌓아 독특한 모습이다. 1층 몸돌에 감실을 얇게 파고 문을 새겼고 문 좌우에 사찰의 문이나 불상을 지키는 수호신 ‘인왕상’이 조각되어 있다.
이 탑은 독특한 기단 형식으로 미루어 보아 경주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을 모방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남산동 삼층석탑의 구조보다 생략된 형식을 띠고 있어 통일신라 후기의 퇴화되는 과정에서 성립된 석탑으로 추측된다. 탑 1기 덩그마니 언덕에 있을 뿐이지만, 이곳은 사진작가들이 사랑하는 장소이다. 특히 가을이면 서악동 주변의 둔덕이 새하얀 구절초로 뒤덮여 장관을 이룬다. 신라문화원에서 문화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이 일대를 구절초 단지로 조성했다. 구절초가 만개하는 10월이면 매주 주말마다 작은 음악회를 열고 구절초차 시연도 한다. 문화재 보존과 활용 사이, 아주 적절한 접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서악동삼층석탑
서악동삼층석탑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서악동 705-1
  • 관람시간 : 정해진 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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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여행 시 꼭 알아두어야 할 안전수칙
자전거는 도로교통법 상 ‘차’에 해당한다. ‘차’로 간주하는 만큼, 자전거 전용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인도가 아닌 도로를 이용하여야 한다. 도로 오른쪽 차로를 이용하고, 통행량이 많은 차도의 경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분 좋게 출발한 자전거 여행, 안전수칙 유념하며 끝까지 기분 좋게 마치자. 자전거 통행 시 알아두면 좋을 표지판도 숙지해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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