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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강산 트레킹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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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떠나는 소금강산 트레킹
경주국립공원 8개 지구 중 하나인 소금강산은 금강산에 견줄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산이다. 경주 시가지에 자리한 야트막한(해발고도177m) 산으로, 신라 사람들은 소금강산을 오악 중 하나인 ’북악(北岳)‘으로 부르며 신성하게 여겼다. 삼국유사에는 금강산이라는 이름이었는데, 근대에 들어 소금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불교 공인을 위해 순교한 이차돈 관련 유적이 있어 불교 성지로 알려져 있다. 굴불사지사면석불, 백률사, 동천동마애삼존불좌상 등 귀한 문화유산이 산자락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소금강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경주 시가지 전경도 볼거리 중 하나. 높지 않은 산이라 부담 없이 갈 수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소금강산으로 반나절 트레킹을 나서 보자.
  • 여행코스 설명

    #경주도보여행코스 #경주국립공원트레킹 #경주시내권여행 #경주반나절코스

    ‘산=등반=체력적 부담‘이라는 공식 탓에 경주의 산을 경험할 엄두를 못 낸다면, 소금강산이 답이다.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쉬운 코스이다. 코스는 쉽지만 귀한 문화유산과 빼어난 경치를 얻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 탈해왕릉, 굴불사지사면석불이 있는 소금강산 기슭을 훑고 정상까지 오른 뒤 내려와 소금강산과 가까운 곳에 있는 고분과 공원을 둘러보는 코스이다. 3-4시간이면 충분하게 다녀올 수 있다.
  • 코스 제안

    도보코스
    1탈해왕릉 약870m, 도보15분 2굴불사지석불상 약300m, 오르막 감안하여 도보7분 3백률사 약 250m, 오르막 감안하여 도보 5분 4소금강산 정상 약150m, 도보3분 5동천동마애삼존불좌상 약1.7km, 내리막 감안하여 25분 6용강동고분 약700m, 도보10분 7황성공원

    코스 사이 도보 소요시간은 순수 이동시간으로 코스별 관람시간은 포함되지 않는다.

#1탈해왕릉

탈해왕릉 전경

소금강산 지구 남쪽 기슭에 자리한 탈해왕릉에서 트레킹을 시작한다. 경주 내에 있는 유일한 석씨 왕의 능이다. 탈해왕(이사금)은 많은 일화를 가진 왕이다. 바다 건너 용성국에서 온 이방인이었고, 궤짝의 황금알에서 태어난 난생설화를 가진 인물이다.
또, 철을 다룰 줄 알았던 그가 신라의 지배계급으로 편입되는 과정을 담은 유명한 일화가 있다. 동해안에서 살았던 탈해가 토함산에 올라 서라벌 땅을 내려다보며 살 집을 찾았다. 신라 중심부에 초승달 모양의 땅이 눈에 들어왔다. 초승달은 반달이 되고, 또 차올라 보름달이 되는 것처럼 복과 운이 차는 곳이라 하여 명당 중의 명당이라 여겨지는 터였다. 호공이라는 귀족의 땅이라는 것을 안 탈해는 기지를 하나 생각해냈다. 그의 집 근처에 숫돌과 숯을 묻어 두고는 당당하게 찾아가 ‘대장장이였던 우리 집안이 대대로 살던 곳이다.’라고 주장한 것. 호공은 황당해 하며 관아로 찾아가 시시비비를 따졌는데 이 행동이 오히려 독이 됐다. 증거를 대라는 관리의 말에 탈해는 집 주변에 선조들이 쓰던 숯과 숫돌이 묻혀 있을 거라고 말했고, 과연 물건이 나왔다. 반월성 집터는 탈해의 차지가 되었다. 이 사건을 들은 남해왕은 그가 총명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보고, 사위로 삼았다. 훗날 그는 남해왕의 아들이었던 유리왕의 뒤를 이어 제4대 왕이 되었다.

많은 이야기를 품은 탈해왕은 소금강산 초입 야트막한 구릉에 잠들어 있다. 사실 이 왕릉이 탈해왕릉이 맞는 지에 대한 의견은 갈리는 편이다. 경주 중심부의 평지에 있는 신라 초기왕들의 무덤과 달리 외곽지의 산 중에 있어서 외곽의 산에 주로 왕을 모셨던 통일신라시대의 왕릉이 아닐까 하는 설이 제기되었다. 탈해왕릉 주변의 호젓한 솔숲을 거닐며 설화, 학설, 다양한 이야기보따리 꺼내어 곱씹어 본다.

탈해왕릉 항공사진
탈해왕릉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동천동 산17
  • 관람시간 : 정해진 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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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주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굴불사지석불상 측면 사진

탈해왕릉은 소금강산으로 오르는 다양한 등반코스 중의 한 출발점이다. 바로 소금강산으로 올라도 좋지만, 산 아래의 둘레길 따라 걸으면 굴불사지사면석불, 백률사와 더 가까운 코스 출발점에 닿는다. 소금강산 백률사 코스 초입에 굴불사지가 있다. 이곳에 보물 제121호로 지정된 통일신라시대 사면불상이 자리하고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경덕왕이 백률사를 찾았을 때, 땅 속에서 염불 외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가 나는 땅을 파보니 커다란 바위가 나와 바위 사면에 불상을 새기고 절을 지어 굴불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에는 사방에 각각 다른 불상이 새겨져 있다. 바위의 서쪽에는 서방 극락정토를 관장하는 부처 아미타여래불이 새겨져 있고, 동쪽에는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부처 약사여래불, 북쪽에는 석가모니에 이어 중생을 구할 미래의 부처 미륵불이, 마지막으로 남쪽에는 석가모니불이 새겨져 있다. 네 면의 각기 다른 불상은 각자의 특징을 살려 솜씨 있게 묘사되어 있다. 병의 쾌유를 기원하는 사람, 자식의 입신양명을 기원하는 사람, 가족의 평안과 행복을 비는 사람, 모두의 간절한 기도와 소원이 이곳 굴불사지 사면석불에 깃들어 있다.

굴불사지석불상 정면 사진
굴불사지석불상 관람정보
  • 위치 : 경주시 산업로 4214-76
  • 관람시간 : 정해진 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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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백률사

백률사 전경

신라와 불교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왕은 곧 부처라는 왕즉불 사상으로 나라 신앙이었던 불교를 통해 왕권을 강화했다. 불교 미술이 찬란하게 발전한 시대이기도 했다. 불교가 국교가 되기까지의 공인 과정에는 많은 부침이 있었다. 그 중심에 순교자 이차돈이 있다. 굴불사에서 소금강산 등반로를 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면 백률사에 닿는다. 이차돈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절이다.
고구려는 일찍이 불교를 받아들였지만 신라는 고구려가 불교를 공인한지 150년이 지난 뒤에도 여전히 빗장을 열지 않았다. 몰래 불교를 섬겼던 이차돈은 목숨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이차돈의 목이 베였을 때 흰 젖이 솟구쳐 올랐고, 주위가 어두워지며 비가 꽃처럼 내렸다. 그의 머리는 날아가 경주 금강산 정상부에 떨어졌다. 그의 용기 있는 행동을 본 법흥왕은 불교를 공인하고 이차돈의 머리가 떨어진 자리에 ‘자추사’라는 이름의 절을 세워 그의 명복을 빌었다. 후에 백률사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사찰건물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다시 지었다.
절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귀한 보물을 많이 간직했다. 특히 대웅전에 모셨던 금동약사여래입상은 불국사의 금동아미타여래좌상, 금동비로자나불좌상과 함께 통일신라시대 3대 금동불로 손꼽힌다. 현재는 국립경주박물관에 신라미술관에서 전시하고 있다.

  • 계단 아래에서 바라 본 백률사
  • 국립경주박물관 백률사 출토 금동여래입상
백률사 관람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동천동 406
  • 관람시간 : 정해진 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 문의 : 054 772 8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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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소금강산 정상

소금강산 정산에서 내려다본 경주

백률사에서 소금강산 정상까지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워낙 짧고 쉬운 코스인데다 중간 중간 볼거리를 거쳤다가 가니 힘들 틈이 없다. 소금강산 정상, 야트막해도 산은 산이다. 정상에 올라 소금강산 표지석을 만나니 뿌듯함이 밀려온다. 정상에는 쉬어갈 곳이 많다. 이 정상까지 어떻게 옮겨왔을까 의문이 들었던 운동기구들이 자리하고 있다. 또 전망이 좋은 곳에는 알맞게 벤치가 마련되어 있다. 경주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벤치에서 시원하게 목을 축인다. 소공원처럼 조성된 공간도 있다.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평상이 있고 곳곳에 벤치가 있다. 바닥 한 쪽에 돌멩이로 예쁘게 달력을 만들어뒀는데 매일 누군가의 손에 의해 날짜가 바뀐다. 정성과 정다움이 느껴지는 포인트.

  • 소금강산 정상 비석
  • 돌맹이로 만든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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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동천동마애삼존불좌상

측면에서 본 동천동마애삼존불좌상

소금강산 정상에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마애불이 하나 있다. 동천동마애삼존불좌상으로 자연바위벽에 새겼다. 중앙에 본존불이 있고, 양쪽에는 본존불을 좌우에서 보좌하는 협시보살이 새겨져 있다. 중앙의 본존불 좌상의 높이가 3m에 이르는 꽤 큰 규모이다. 오른쪽 협시보살이 쓰고 있는 머리 보관에 작은 부처가 조각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미타삼존불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마모가 심하지만 옷자락, 손의 모습 등 돋을새김의 솜씨가 뛰어나 수작으로 평가받는다. 마애불 앞 작은 바위 위에는 본존불을 호위하는 듯 아니 보호받는 듯 미니사이즈 동자와 탑, 불상들이 제각각의 모양으로 모여 있다. 그 아래에는 소원이 쌓인 돌멩이 소탑도 여럿 보인다. 예나 지금이나 금강산을 신성시 여기는 마음은 매 한가지, 불심을 따르려는 마음도 꼭 같아 보인다.

측면에서 본 동천동마애삼존불좌상
동천동마애삼존불좌상 관람정보
  • 위치 : 경주시 용강동 산67
  • 관람시간 : 정해진 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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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용강동고분

용강동고분

탈해왕릉이나 굴불사지에서 시작하여 소금강산 정상의 능선 따라 트레킹을 즐기다 용강동으로 하산하는 코스가 있다. 이번에는 정상부를 충분히 즐기고 발길을 돌려 백률사 쪽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를 택한다. 하산하여 볼거리가 남았기 때문. 산에서 내려온 뒤 경주시청을 지나 용강동 쪽으로 700여m 가다보면 상가, 주택가 사이에 자리한 용강동고분과 만난다. 1986년 경주고적발굴조사단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했는데 통일신라시대 때 유행한 굴식돌방무덤의 형태로 밝혀졌다. 목곽 안에 피장자를 모시고 그 위에 돌을 쌓아 봉토를 덮는 신라시대의 대표적 고분유형인 돌무지덧널무덤은 도굴이 어려운 데 반해, 용강동고분과 같은 굴식돌방무덤은 무덤 내부의 돌방 안으로 사람이 드나들기 쉬워 도굴꾼들의 주요 표적이 됐다.

용강동고분 역시 피해를 입었지만 유의미한 유물들이 제법 나왔다. 그 중에 눈에 띄는 것이 인물형 토용과 청동제십이지신상. 무덤 내부에서 토용과 십이지신상이 출토된 것은 용강동고분이 최초이다. 토용은 한 뼘 정도의 작은 사이즈인데 문인상과 무인상, 여인상이 출토되었다. 이들이 입고 있는 옷을 통해 당대의 복식 연구가 활발해졌다. 또 토용이 껴묻거리로 나왔다는 것은 피장자의 주변 인물을 함께 묻는 순장제도가 금지된 이후 토용을 묻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사례이기도 하다. 함께 출토된 청동제십이지신상은 각 동물상이 방위에 맞게 배치되어 있다. 이 모습은 당나라 무덤에서도 확인되어 당시 중국과의 교류관계를 짐작하게 한다.

용강동고분 출토 토용 문화재청자료
용강동고분 관람정보
  • 위치 : 경주시 용강동 1130-2
  • 관람시간 : 정해진 시간 없음
  • 관람료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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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황성공원

황성공원 전경

용강동고분에서 10분여를 걸어 황성공원으로 향한다. 신라시대에 화랑들이 수련하던 장소였다고 전해지는 황성공원은 경주 시가지의 허파라 불리는 도심 속 공원이다. 구불구불 제 멋을 내며 자란 안강형 소나무가 울창한 솔숲을 이루고, 수령 지긋한 상수리나무, 느티나무, 떡갈나무 등의 고목이 그 주변을 에워싼다. 여름이면 솔숲 산책로에 맥문동 군락이 조성되어 풍광을 더한다. 또 여름 철새인 후투티가 여름을 나는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머리 위의 깃털이 인디언 추장의 머리장식과 닮았다하여 ‘추장새’라고도 불리는 이 새는 주로 산에 서식하여 흔하게 볼 수 없는 여름철새인데, 이곳 황성공원에서는 평지에서 후투티를 만날 수 있어 사진작가들의 사랑을 받는다. 공원의 야트막한 동산인 ‘독산’ 정상에는 호방한 모습의 김유신 장군 기마상이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 황성공원 맥문동 산책로
  • 황성공원 김유신 장군 기마상
황성공원 이용정보상세보기
  • 위치 : 경주시 용담로 79-41
  • 이용시간 : 정해진 시간 없음
  • 편의시설 : 공중화장실, 무료 주차장, 정자, 무료 공공와이파이(골든파이 경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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