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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숨은 가을 찾기

한국관광의 메카 “Beautiful Gyeongju”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찰나의 계절 가을의 시작을 맞이하는 경주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장마가 가고 여름다운 더위가 맹위를 떨쳤다. 더위에 지쳐갈 때 즈음 한 줄기 가을바람이 빼꼼히 손끝을 스친다. 더위 고생 끝에 가을 낙이 왔다. 이제는 사계절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가을. 역설적이게도 그래서 더욱 존재감은 빛을 발한다.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의 시작을 맞이하는 경주에서 어느 샌가 우리 곁을 침범해있던 숨은 가을 찾기에 나선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2020년 8월 23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 중입니다. ‘잠시 멈춤’에 함께해 주세요. 해당 콘텐츠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끝난 이 후 여행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언택트 경주 여행 ‘산’숲 속에서의 힐링

선도산 정상부에서 바라 본 경주 서악동 들녘 ▲ 선도산 정상부에서 바라 본 경주 서악동 들녘

‘산이 좋아 동호회’ 회원이 아니라도 산의 매력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등반이라는 고된 여정의 끝에 달콤한 열매를 쥐어 주다보니 선뜻 나서기 어려운 접근성의 문제가 있을 뿐이다. 그 고됨마저 즐거움이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물론 있겠지만. 산은 배신하지 않는다. 고생한 사람에게는 무조건적으로 그에 합당한 보상을 준다. 가슴이 웅장해지는 정상에서의 풍광은 온 몸을 타고 흘렀던 땀방울에 대한 너무도 확실한 보상이다. 산을 오르며 만나는 풀벌레 소리, 야생화, 등을 떠밀어주는 산바람은 힐링의 종합선물세트이다.

극락정토, 선도산

선도산 등반로 초입의 서악동삼층석탑 ▲ 선도산 등반로 초입의 서악동삼층석탑

무열왕릉과 서악동삼층석탑을 기슭에 품고 있는 해발고도 380m의 야트막한 산, 선도산. 경주 시가지의 전망이 펼쳐지는 곳이다. 그 옛날 신라 사람들은 서라벌 서쪽의 이 산을 불교에서 말하는 ‘서방정토(극락정토)’로 여겼다. 그 마음을 담아 산 정상부에 7m에 달하는 거대한 마애불을 새겼다. 마애삼존불이 있는 선도산을 구석구석 뜯어보자. 보통 선도산 산행의 출발지는 무열왕릉이다. 삼국통일의 기틀을 다진 태종 무열왕의 능과 그 뒤로 4기의 거대한 고분이 일렬종대로 늘어선 서악동고분군을 함께 볼 수 있다. 능 영역은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어 선도산 산행을 앞두고 예열하기 딱 좋다. (※2020.08.01.부터 무열왕릉 내부 공사로 관람중지, 10월 이후 관람재개 예정)

  • 선도산 정상부에 있는 서악동 마애삼존여래입상 ▲ 선도산 정상부에 있는 서악동 마애삼존여래입상
  • 선도산 정상부에 있는 서악동 마애삼존여래입상 ▲ 선도산 정상부에 있는 서악동 마애삼존여래입상

선도산 등반로는 여러 갈래가 있지만, 서악동삼층석탑 옆의 루트로 가는 것이 가장 길이 좋다. 높지 않은 산이지만 오르내림 없이 대부분 오르막으로 코스가 이루어져 있으니 중간 중간 쉬어가면서 산행할 것을 권한다. 힘들어서도 쉬겠지만, 발걸음을 붙잡는 산의 탁 트인 전망이 자연스럽게 휴식을 이끈다. 등산로는 제법 넓고 잘 마련되어 있는데, 일부의 구간에 풀숲 제초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주의를 요한다. 선도산 정상까지 약 500m를 남겨두고 서악동 마애여래삼존입상(마애삼존불)을 만난다. 7m에 가까운 거대한 본존불과 양옆에 협시보살이 서 있다. 양쪽의 협시보살은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로, 화강암을 이곳까지 옮겨와 조각한 것이 눈에 띈다. 중앙의 본존불은 안면부가 많이 훼손된 상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당한 풍채로 산 아래 경주 시가지를 인자하게 내려다보는 모습이 그려진다. 그 시선을 따라가 보자. 선도산 정상 표지석이 있는 곳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이곳 마애삼존불에서의 전망이 훨씬 좋은 편이다.

  • 선도산 정상 표지석 ▲ 선도산 정상 표지석
  • 선도산 오르는 길 ▲ 선도산 오르는 길
info. 선도산 등반정보
  • 서악동 출발점 위치 : 경주시 서악동 92-1, 서악동삼층석탑
  • 코스 안내 : 서악동삼층석탑 – 선도산 마애삼존불 – 선도산 정상 회귀(왕복 약 3km, 2시간 ~2시간반 소요, 난이도 중하)
  • 주차 정보 : 서악동삼층석탑 앞 공터 주차장 이용
왕의 길, 함월산

함월산 신문왕 호국행차길 입구 ▲ 함월산 신문왕 호국행차길 입구

신문왕이 아버지의 무덤인 문무대왕릉에 출타해 나라의 평안과 안녕을 지켜줄 보물 옥대와 만파식적을 받아 돌아왔던 길, 왕의 행차길이 토함산의 이웃산인 함월산에 있다. ‘신문왕 호국행차길’이라 이름 붙여진 스토리텔링 트래킹 코스이다. 왕의 마차가 지나다니던 길이라 하여 마차골, 그것이 전해지고 전해져 모차골이라 부르는 마을에서 출발해 기림사까지 이어지는 편도 약 4.5km의 길이다. 자차를 이용한다면 원점 회귀코스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쉬울 수 있다. 여력이 된다면 왕복으로 코스를 탐방해도 좋겠지만, 부담스럽다면 자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코스를 이용하거나 기림사 주차장에서 콜택시를 이용해 시작지점의 주차장으로 이동하는 방법을 고려해보자.

  • 신문왕 호국행차길 가는 길 ▲ 신문왕 호국행차길 가는 길
  • 신문왕 호국행차길 가는 길 ▲ 신문왕 호국행차길 가는 길

이야기를 품고 있는 신문왕 호국행차길의 코스 자체는 가볍게 트래킹하기 좋은 코스이다. 함월산 기슭의 계곡을 따라서 걷는 길로,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는 구간을 제외하면 대부분 평탄한 길이다. 자연스럽게 내어진 길을 최대한 인위적으로 손대지 않고 때 묻지 않은 트래킹로드로 조성해두었다. 그래서 중간 중간 돌부리를 타고 개울을 건너야 할 때도 있고, 땅이 습한 곳은 걸음을 간수해야 한다. 그것마저도 이 길에서는 날 것 그대로의 즐길거리가 된다. 코스 중에는 수레가 넘나들었던 고개 ‘수렛재’, 신문왕이 손을 씻고 쉬어갔다는 ‘세수방’, 효명세자의 무덤에 쓸 제수경비 마련을 위해 벌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표석 ‘불령봉표’ 등이 있다. 각각의 지점에 안내판이 잘 되어 있으니 이야기를 주워 담으며 트래킹 해보자. 코스 후반부에는 그 간의 고됨을 날려줄 시원한 용연폭포와 만난다. 신문왕이 동해의 용에게서 만파식적과 옥대를 받아 돌아오는 길에 옥대의 장식 하나를 물에 던지니 그 자리에서 용이 승천하고 연못과 폭포가 생겨났다는 전설이 전하는 곳이다. 동굴의 천장이 용의 승천으로 날아가 버린 듯, 동굴처럼 오목하게 파인 암벽 중앙으로 시원한 물줄기가 쏟아져 내린다. 하이라이트 용연폭포를 만끽하고 천년고찰 기림사에서 여정을 마친다.

  • 신문왕 호국행차길의 하이라이트 ‘용연폭포’ ▲ 신문왕 호국행차길의 하이라이트 ‘용연폭포’
  • 신문왕 호국행차길의 하이라이트 ‘용연폭포’ ▲ 신문왕 호국행차길의 하이라이트 ‘용연폭포’
info. 함월산 신문왕 호국행차길 트래킹 정보
  • 모차골 출발점 위치 : 경주시 추원길 270, 인자암 옆 출발지점
  • 코스 안내 : 추원마을(모차골) - 수렛재 – 세수방 – 불령봉표 – 용연폭포 – 기림사(편도 약 4.5km, 2시간 30분 소요, 난이도 중하)
  • 주차 정보 : 왕의 길 공용주차장(경주시 황용동 산109-21, 무료) 이용

#2언택트 경주 여행 ‘강’강변 따라 시원한 나들이

경주 남천 월정교 앞 징검다리 ▲ 경주 남천 월정교 앞 징검다리

강물이 차고 넘쳤다가 메마르기를 반복하며 강 주변의 땅은 비옥해지고 자연스럽게 먹이를 찾는 동물들은 늘어난다. 인간도 그 중 하나다. 문명의 발상지가 거의 강 유역이었던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아주 오래전부터 강에는 이야기가 넘쳐흘렀다. 자연의 이야기 위에 문화의 이야기가 입혀졌고, 또 사람의 이야기도 얽혔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따라 가을맞이 나들이에 나서 보자.

남천둑길 따라 월정교로

남천 위 월정교와 징검다리 ▲ 남천 위 월정교와 징검다리

저 멀리 토함산 서북쪽에서 발원하여 불국사를 지나 월성의 남쪽을 둘러서 흘러 내려오는 남천. 강의 또 다른 끝은 경주의 젖줄 형산강과 이어진다. 남천이 품고 있는 이야기가 여럿이다. 이 강은 신라의 궁성이었던 월성을 호위해주는 자연 해자의 역할을 했다. 또 남천 강물에 빠져 옷이 젖은 원효대사는 요석궁의 공주와 사랑에 빠져 훗날 신라의 학자 설총을 탄생시켰다. ‘황금의 나라’ 신라의 금제 유물 중 일부는 남천에서 채취한 사금으로 만들었다는 학계의 설도 있다. 궁성과 서라벌 남쪽을 오가는 통로였던 월정교는 지난 2018년 복원되어 남천 위에 멋스럽게 서 있다. 남천 곳곳의 이야기를 되뇌며 둑길을 거닐어 본다. 월정교 앞의 징검다리에서 남천과 월정교를 함께 담아보는 것도 강력 추천.

  • 남천 둑길 산책로 ▲ 남천 둑길 산책로
  • 남천 둑길 산책로 ▲ 남천 둑길 산책로
info. 남천&월정교 이용정보
  • 위치 : 경주시 교동 274, 월정교
  • 편의시설 : 산책로, 벤치, 징검다리, 화장실
  • 주차정보 : 월정교 공영주차장(경주시 교동 153-5, 한시적 무료) 이용
북천 둔치 따라 보문관광단지로

경주 북천 ▲ 경주 북천

북천은 알천, 동천으로도 불리는 강이다. 경주 황용동에서 발원해 경주 시민의 생활용수를 담고 있는 덕동호에 머물렀다가, 대표적인 관광지인 보문호를 스쳤다 동천동 곁을 흘러 형산강과 만난다. 북천 둔치길은 산책로와 생활체육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어 경주시민들이 사랑하는 휴식장소이다. 또 이 길은 보문관광단지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걷기길, 자전거길이 모두 있어 도보 트래킹, 자전거 일주 등 원하는 대로 즐기기 좋다. 보문관광단지에 닿기 전까지 북천을 따라 볼거리도 산재해 있다. 강의 남쪽(알천남로)에는 분황사와 황룡사지, 신라왕경숲, 진평왕릉, 숲머리음식촌이 있고, 강의 북쪽(알천북로)에는 탈해왕릉, 헌덕왕릉 등이 있다. 강 주변의 여행지들을 엮어 알찬 여행코스를 만들어서 하루 여행을 해보자.

  • 북천 둔치 여행코스 헌덕왕릉 ▲ 북천 둔치 여행코스 헌덕왕릉
  • 북천 둔치 산책로 ▲ 북천 둔치 산책로
info. 북천 둔치 이용정보
  • 위치 : 경주시 동천동, 경주교
  • 편의시설 : 산책로, 자전거길, 벤치, 파고라벤치, 생활체육시설
  • 북천 둔치 자전거여행 코스 추천 : 알천교 출발 – 분황사&황룡사지 – 진평왕릉 – 숲머리음식촌 – 보문관광단지 보문호 일주 – 헌덕왕릉 –알천교
  • 주차정보 : 알천체육공원 주차장 이용

#3언택트 경주 여행 ‘언덕’바람이 머무는 그 곳에 머물다

경주풍력발전 바람의 언덕 ▲ 경주풍력발전 바람의 언덕

사방으로 내어진 바람길을 좇아 이리 저리 걸음을 옮긴다. 눈앞으로 펼쳐진 시원한 전망을 벗삼아 머물고 싶은 곳. 경주의 언덕으로 떠나 보자. 답답한 마음이 가시지 않는 요즘, 언덕에 올라 묵혀 뒀던 깊은 숨을 뱉어 낸다.

바람의 언덕_경주풍력발전

경주풍력발전 바람의 언덕 ▲ 경주풍력발전 바람의 언덕

불국사, 석굴암과 멀지 않은 곳에 경주 풍력발전이 자리한다. 석굴암에서 자동차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조항산 산 능선을 따라 풍력발전기 7기가 가동 중인데, 바람의 언덕이라 불리는 이 일대를 365일 일반에 개방하고 있다. 거대한 바람개비 아래를 거닐 수 있도록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풍력발전단지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정자 ‘경풍루’가 있는 전망대도 있다. 피크닉 테이블도 여럿 마련되어 있어 탁 트인 공간에서 소풍하기 좋다. 이곳은 차박 성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24시간 개방을 하고 있다 보니 전망대 주차장에 차박 캠퍼들이 많이 찾는다. 일출과 일몰이 아름답고, 밤이면 은하수 관찰도 가능해 1박2일 머물고 싶은 욕심이 안날 수 없다. 벌써 가을이 찾아온 듯 바람이 청아하다. 시가지보다 몇 도는 낮은 기온에 한결 시원해진 바람을 만끽하며 ‘바람의 언덕’에 머문다.

  • 경주풍력발전 바람의 언덕 ▲ 경주풍력발전 바람의 언덕
  • 경주풍력발전 바람의 언덕 ▲ 경주풍력발전 바람의 언덕
info. 경주풍력발전 바람의언덕 이용정보
  • 위치 : 경주시 양북면 불국로 1056-185
  • 편의시설 : 전망정자, 화장실, 산책로, 피크닉테이블
  • 주차정보 : 전용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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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의 언덕_단석산

경주 단석산 화랑의 언덕 ▲ 경주 단석산 화랑의 언덕

화랑 김유신이 수련하며 검으로 바위를 갈랐다는 설화가 전하는 ‘단석산’ 정상부에 드넓은 언덕이 있다. 1세대 아이돌 핑클 멤버들이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하는 프로그램에 등장하며 전국적으로 이름을 알린 ‘화랑의 언덕’이다. 예전 목장이 있던 곳인데 지금은 드넓은 초원과 함께 포토스팟이 있는 인기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화랑의 언덕에서 오감을 열어 주변의 자연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 보자. 발아래 풀잎들의 바삭거리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개구쟁이처럼 머리카락을 놀려대는 가을바람을 느껴본다. 가을이라 더욱 눈부신 햇살이 달콤하게 주위를 물들이는 풍경을 눈에 담는다.
모든 감각을 열어 언덕의 정취를 느끼고 나면 즐길 거리도 있다. 연못 수정지, 양떼목장, 파크골프장, ATV, 피크닉존 등이 마련되어 있다. 화랑의 언덕 최고의 스팟을 꼽으라면 ‘명상바위’이다. 산 아래로 내남면 비지리 학동마을의 다랭이논 풍경을 담을 수 있다.

  • 경주 단석산 화랑의 언덕 명상바위 ▲ 경주 단석산 화랑의 언덕 명상바위
  • 화랑의 언덕 포토스팟 ▲ 화랑의 언덕 포토스팟
info. 화랑의언덕 이용정보
  • 위치 : 경주시 산내면 내일리 산261-1
  • 문의 : 010-6302-7143
  • 이용시간 : 09:00-18:00
  • 입장요금 : 1인 2,000원 / 7세 이하 무료
  • 메모 : 반려동물 동반가능, 피크닉 가능, 캠핑 불가
  • 주차정보 : 전용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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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을꽃향기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가을 경주의 포토스팟

구황동 당간지주를 통해서 본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 구황동 당간지주를 통해서 본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지난 봄, 청보리가 수놓았던 분황사 꽃단지의 가을은 황화코스모스가 책임진다. 분황사와 황룡사지 사이의 너른 들판에 해마다 꽃과 식물을 심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일홍도 심고, 메밀꽃도 심고, 유채꽃도 심는데 올 가을은 황화코스모스의 주황빛 물결이 펼쳐진다. 9월 중순경까지 황화 코스모스를 만날 수 있다. 분황사 주차장에서 꽃단지로 진입하는 통로가 따로 내어져 있다. 꽃단지 사이사이를 거닐 수 있도록 산책로가 잘 갖추어져 있으니 꽃밭을 훼손하지 않고서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배경을 두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음 방문하는 사람을 위해 꽃밭에 들어가는 일은 접어 두자.

  •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전경 ▲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전경
  •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전경 ▲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전경

꽃밭 가운데 우뚝 솟은 2개의 돌기둥이 눈길을 끈다. 구황동 당간지주이다. 당간은 절에서 거는 깃발을 매다는 깃대를 말하는데 당간지주는 이 깃대를 지탱해주는 돌기둥을 일컫는다. 구황동 당간지주는 돌거북 받침돌이 있는 독특한 모양으로 이목을 한 번 끌었고, 당간지주 중앙에 있는 구멍을 통해 꽃단지의 풍경을 담을 수 있어 SNS상에서 핫한 포토스팟으로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지금은 문화재보호를 위해 당간지주 주위에 울타리가 둘러져 있지만, 울타리 밖에서 각도를 잘 맞추면 구멍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만날 수 있다.

  •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전경 ▲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전경
  •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전경 ▲ 분황사 황화코스모스단지 전경
info. 분황사 황화코스모스 단지 이용정보
  • 위치 : 경주시 분황로 94-11, 분황사
  • 주차정보 : 분황사 주차장(무료) 이용

#5신라대종 타종체험깊은 울림, 치유의 소리

신라대종 ▲ 신라대종

국보 제29호 성덕대왕 신종의 크기, 모양, 소리를 똑같이 재현한 ‘신라대종’이 봉황대 건너편 종각에 걸려 있다. 에밀레종이라는 별칭을 가진 성덕대왕 신종은 경덕왕이 아버지 성덕왕을 기리기 위해 만들기 시작한 종으로 장장 34년에 걸쳐 제작된 종이다. 이 종은 세상 어디에도 없는 소리라는 찬사를 받는다. 성덕대왕 신종의 종소리는 서라벌 전역에서 들을 수 있었다고 전한다. 끊일 듯 끊이지 않고 멀리까지 종소리가 전달되는 것은 ‘맥놀이 현상’ 덕이다. 맥놀이 현상은 주파수가 다른 두 개의 파동이 서로 간섭하며 합성파를 만드는 현상으로 성덕대왕 신종의 길고 아름다운 여음을 만들어 낸다. 또 성덕대왕 신종의 면에 새겨진 문양들은 미학적으로도 가치가 있지만, 그 자리에 있어 소리를 완벽하게 만드는 장치들이다. 종 꼭대기의 원통 음관은 소리의 완충 기능을 하고, 종 몸체 윗부분의 연꽃돌기는 소리의 조율을 담당한다. 또, 비천상과 당좌의 위치는 맥놀이 현상을 만들어 내고, 살짝 오므라진 종의 입구는 여음이 지속되도록 하는 의도된 디자인이다.

  • 신라대종 ▲ 신라대종
  • 신라대종 ▲ 신라대종

지금 우리는 이 깊은 울림을 직접 들을 수 없다. 국립경주박물관에 안치된 성덕대왕신종에서 매시 정각 녹음된 소리로만 들을 수 있을 뿐이다. 종의 보호를 위해 지난 2003년 이후 신종을 타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성덕대왕 신종의 쌍둥이 종 ‘신라대종’을 타종해보는 체험이 마련되었다. 신라대종 종각에서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 매시 정각에 타종체험이 가능하다. 타종체험관에 비치된 신라복도 입고 신라인이 듣고 느꼈던 깊은 울림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후 타종 체험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자.
(※2020년 8월 기준 신라복 착용은 코로나19로 인해 진행하지 않고, 추후 진행 예정이다.)

info. 신라대종 타종체험 정보
  • 위치 : 경주시 태종로 767 종각
  • 문의 : 054-741-2594, 신라대종 체험관
  • 운영시간 : 매일 12:00-17:00 (매시 정각)
  • 신청방법 : 경주시 문화관광 홈페이지 통해 사전신청
  • 홈페이지 : http://www.gyeongju.go.kr/tour/page.do?mnu_uid=2369&
  • 체험비 : 무료
  • 주차 : 노동공영주차장 이용(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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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팔색 빛 매력 금장대의 밤경주8색 조명으로 새 단장한 금장대

금장대 경주팔색 야경 ▲ 금장대 경주팔색 야경

수려한 경치로 형산강 8경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금장대가 새로운 색을 입었다. 지난 2012년 중창한 전망 누각 금장대는 서천과 북천이 만나는 예기청소 위 절벽에 자리한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다워 하늘을 날던 기러기도 쉬어 갔다는 이야기가 전할 만큼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야경명소로 많이 찾는 곳인데, 최근 경주 8색으로 새로운 조명을 설치했다. 경주8색은 경주를 상징하는 8가지의 색으로 조화로운 도시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한 가이드라인 색이다. 화랑적색, 불국홍색, 서라벌황색, 남산녹색, 동해청색, 첨성자색, 금관금색, 삼국흑색까지 8색의 조명이 1분 간격으로 금장대를 물들인다. 8색조명은 금장대 건너편인 황성교 아래 서천둔치에서 감상하기 좋다. 금장대에 올라서는 경주 시가지의 야경을 담을 수 있다. 어스름이 내려앉기 전 조금 일찍 금장대를 찾아 초입의 포토스팟 ‘금장대 나룻배’에서 인생샷 남기고, 생태숲길 탐방로 산책도 더해보자.

  • 금장대 경주팔색 야경 ▲ 금장대 경주팔색 야경
  • 금장대 전망 ▲ 금장대 전망
info. 금장대 이용정보
  • 위치 : 경주시 석장동 산38-9
  • 이용시간 : 06:00-22:00
  • 편의시설 : 화장실, 전망대, 벤치, 산책로
  • 주차정보 : 전용 주차장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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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경주의 콩 요리구수함과 담백함의 콜라보레이션, 경주의 콩요리를 만난다.

원조콩국의 대표 메뉴 ‘따뜻한 콩국’ 사진 더보기 사진 더보기 사진 더보기 ▲ 원조콩국의 대표 메뉴 ‘따뜻한 콩국’
#1. 원조콩국

6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별미 콩국을 팔아 온 노포가 있다. 경주 대릉원 정문 인근의 ‘원조콩국’이 바로 그 곳. 이른 아침에 문을 여는 원조콩국은 아침식사장소로 제격이다. 콩국이라면 으레 시원한 콩국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이곳의 대표 메뉴는 따뜻한 콩국이다. 콩국에 토핑을 골라 넣을 수 있는 점도 이색적이다. 검은깨, 찹쌀도넛, 꿀, 참기름, 달걀노른자, 흑설탕 등의 재료를 취향에 맞게 토핑해 먹는다. 간편식 같아 보이지만 은근 묵직하게 배를 채워주고 부담 없이 술술 들어가 남녀노소 즐기기 좋다. 순두부찌개와 생콩우거지탕, 해물파전 등의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 위치 : 경주시 첨성로 113
  • 문의 : 054-743-9644
  • 대표메뉴 : 따뜻한 콩국 5,000-6,000원 / 콩국수 7,000원 /생콩우거지탕 9,000원
  • 영업시간 : 05:00-20:00
  • 휴무일 : 일요일
경주 손두부 요리점 ‘삼미정’ 사진 더보기 사진 더보기 사진 더보기 ▲ 경주 손두부 요리점 ‘삼미정’
#2. 삼미정

포석정 입구에 삼미정이 자리한다. 고즈넉한 한옥 건물에 좌식으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은 손두부 전문점이다. 경북 문경에서 재배한 국산콩을 가져다 제조한 손두부와 두부전골을 내어 놓는다. 두부전골은 된장 베이스에 손두부와 능이버섯이 들어가 각자의 깊은 향과 맛이 어우러진다. 이곳은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대부분의 음식을 조리한다. 메론장아찌, 된장으로 양념한 버섯무침 등 밑반찬이 깔끔하다. 해물파전, 수육 등 두부요리와 곁들여 먹기 좋은 메뉴도 마련되어 있다. 여름 계절메뉴로 콩국수도 많이 찾는다.

  • 위치 : 경주시 포석정길 4
  • 문의 : 054-745-8761
  • 대표메뉴 : 두부 능이전골 1인 9,000원 /모두부 9,000원
  • 영업시간 : 10:00-21:00
  • 휴무일 : 매월 넷째주 화요일

#8경주의 북카페책 읽는 계절 가을에는 경주의 북카페로 걸음해보는 것은 어떨까.

경주 북카페 ‘경주산책’ 사진 더보기 사진 더보기 사진 더보기 ▲ 경주 북카페 ‘경주산책’
#1. 경주산책

보문관광단지 내 호텔 라한셀렉트경주에 북카페 ‘경주산책’이 있다. 옛 현대호텔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문을 연 호텔로, 북카페 ‘경주산책’은 호텔 1층에 자리한다. 경주산책은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다. 인문학, 예술, 에세이 등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큐레이션 도서가 책장에 진열되어 있고, 구석구석에 감각적인 디자인 소품 전시판매 코너도 있다. 벽면 한 가득 책이지만, 빽빽하지 않고 여유롭게 책이 진열되어 있어 한 권 한 권의 책에 집중하기 좋다. 이곳은 ‘작가와의 만남’ 등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마련되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도 한다.
커피와 차를 마시는 공간이 따로 내어져 있다. 모든 도서는 판매용이니 구매 전 책을 훑어보고 싶을 때에는 지정된 독서공간에서만 독서를 해야 한다. 끌리는 책 한 권 구매해 경주산책에서 차 한 잔과 독서의 여유를 부려 본다.

경주 책방 지나가다 X 향미사 사진 더보기 사진 더보기 사진 더보기 ▲ 경주 책방 지나가다 X 향미사
#2. 책방 지나가다 × 향미사

황리단길과 경주 중앙로에서 차례로 만날 수 있었던 작은 책방 ‘지나가다’가 카페 ‘향미사’에 둥지를 틀었다. 경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황리단길로 향하는 길, 노서동 고분군이 눈에 들어오는 길가에 책방 지나가다 × 향미사가 자리한다.
로스터리 카페 향미사에 책방 지나가다가 숍인숍으로 함께하게 되었다. 카페의 한 공간을 내어 지나가다의 책들을 디스플레이 한다. 커피와 책, 그보다 좋은 조합은 있을 수 없다. 다채로운 향미의 커피를 만드는 공간에서 젊은 책방지기의 시선과 관점을 녹여 낸 에세이, 매거진을 만나 보자.

  • 위치 : 경주시 태종로 734, 향미사
  • 문의 : 010-9339-3093
  • 운영시간 : 11:00-19:00
  • 휴무일 : 매주 수요일(인스타그램 참고)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oson_doson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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