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반 줄이기는
어떻게 실행되고 있을까?
화랑마을은 외부에서 대관을 하거나 수련 활동을 오는 곳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찾는다. 급식소에서는 화랑마을에 찾아온 사람들이 급식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선 화랑마을 급식소를 이용하는 단체의 연령대와 선호하는 음식을 조사하고 식단을 짰다. 또한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를 위해 채소나 과일도 이용 대상에 따라 차이를 뒀다.
“예를 들어 중학생 아이들은 나물보다 샐러드를 더 좋아해요. 그래서 식단에 나물 대신 샐러드를 넣었는데, 반응이 좋았죠.”
이렇게 급식을 먹는 대상들을 고려해 식단을 짰기 때문에 잔반이 거의 남지 않게 됐다. 영양사는 배식을 하면서 잔반이 많이 나오는 메뉴를 확인해 양을 줄이거나 넣지 않는 방향으로 다음 식단에 반영했다.
잔반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잔반을 거의 남기지 않은 사람에게는 뽑기를 통해 간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밥을 다 먹으면 받을 수 있는 간식은 화랑마을 급식소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배식대 위에는 ‘먹을 때는 알맞게, 버릴 때는 가볍게’라는 현수막도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또 한 번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