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줄이기 첫걸음
잔반 줄이기로 저탄소를 실천하다
경주시 화랑마을
잔반 줄이기 캠페인
글 글 _ 문소현  사진 사진 _ 박형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2020년 3월부터 2년간 운영하지 못하다가 올해 5월부터 다시 문을 연 화랑마을 급식소.
현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경주시가 맺은 저탄소 식문화 확산 및 ESG 실천을 위한
업무협약에 의해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화랑마을 급식소 이애경 영양사를 만나 저탄소 식문화 실천 확산을 위한 잔반 줄이기 캠페인에 대해 들어보았다.
에너지
ESG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보호에 앞장서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을 하며, 법과 윤리를 철저히 준수하는 경영 활동을 말한다.
잔반 줄이기는
어떻게 실행되고 있을까?
화랑마을은 외부에서 대관을 하거나 수련 활동을 오는 곳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찾는다. 급식소에서는 화랑마을에 찾아온 사람들이 급식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우선 화랑마을 급식소를 이용하는 단체의 연령대와 선호하는 음식을 조사하고 식단을 짰다. 또한 균형적인 영양소 섭취를 위해 채소나 과일도 이용 대상에 따라 차이를 뒀다.
“예를 들어 중학생 아이들은 나물보다 샐러드를 더 좋아해요. 그래서 식단에 나물 대신 샐러드를 넣었는데, 반응이 좋았죠.”
이렇게 급식을 먹는 대상들을 고려해 식단을 짰기 때문에 잔반이 거의 남지 않게 됐다. 영양사는 배식을 하면서 잔반이 많이 나오는 메뉴를 확인해 양을 줄이거나 넣지 않는 방향으로 다음 식단에 반영했다.
잔반 줄이기 캠페인에 참여를 촉진시키기 위해, 잔반을 거의 남기지 않은 사람에게는 뽑기를 통해 간식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밥을 다 먹으면 받을 수 있는 간식은 화랑마을 급식소를 방문하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배식대 위에는 ‘먹을 때는 알맞게, 버릴 때는 가볍게’라는 현수막도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또 한 번 상기시켰다.
급식소
식기반납
ESG
잔반 줄이기로 얻은 성과는?
잔반 줄이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해 음식물 쓰레기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잔반을 처리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많은 탄소가 배출되기 때문에 환경에 악영향을 끼친다. 무엇보다 잔반처리 비용도 만만치 않은데, 캠페인 이후 크게 줄었다.
올해 첫 식사를 시작한 5월을 기준으로 식사 인원과 잔반 처리 비용을 7월과 비교한 결과, 일인당 잔반량과 잔반 처리 비용 모두 50% 이상 절감했다.
에너지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잔반 줄이기 팁
① 요리할 만큼만 사기
② 먹을 만큼 요리 해서 먹기
③ 덜어 먹는 습관 가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