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동의 슬기로운 빨래생활 >

경주시 월성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종우 월성동장, 권남출 민간위원장)와 경주시 종합자원화단지는 지난해 3월 체결한 웰빙빨래사업협약에 따라 29일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대상자 8세대의 겨울 이불을 세탁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세탁 봉사를 위해 이른 아침부터 협의체 위원 8여 명이 독거노인 및 취약계층 가정을 방문해 이불 26채를 수거해 세탁·건조후 되돌려 줌으로써 무겁고 힘든 빨래를 자주 하지 못하는 대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깨끗해진 이불을 받은 A씨는󰡒두꺼운 겨울이불을 어떻게 세탁할까 고민하던 차에 이렇게 직접 세탁해주시니 코로나로 인해 답답했던 내 마음도 개운하게 세탁된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권남출 협의체 위원장은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이불빨래사업이 다소 늦어졌지만 이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이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우리 마음도 즐겁고 앞으로도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보살피는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협의체 위원 중 바쁜 일정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 이상희 위원은 어르신들에게 찰보리빵 8박스를 전달했다.

이종우 월성동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이웃과 나누는 활동이 현저히 줄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적극적인 봉사활동 덕분에 외롭고 힘든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느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