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산내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황치우)에서 지난달 29일, 관내 주거환경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간이 화장실을 설치하는 봉사를 실시했다.

산내면에서는 먼저 경주시 희망복지지원팀과 지역사회 민간자원과 협업을 통해 올해 3월 주거환경이 열악한 사례 및 대상자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연계해왔다.

또한 지난 10월 18일 희망복지지원단과 (사)경북장애인부모회 경주시지부 회원, 마을주민이 함께 거주지 청소를 통해 환경을 정비했다.

이날은 주민자치위원회가 나선 가운데, 노후가 많이 진행돼 여러 가지 수선이 필요하고 문이 없던 재래식화장실을 사용하기 편하고 깨끗한 화장실로 개선했다.

황치우 위원장은 “회원 23명의 회비를 모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깊게 사용할 수 있어서 기쁘고, 어려운 세대와 힘든 주거환경을 더 살펴보고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금창석 산내면장은 “마을의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모두 협심해 이웃과 지역 사회에 도움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면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