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외동읍 혜우회(회장 정영걸, 회원 9명)에서 추운 겨울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외동읍 혜우회는 지난 3일, 쌀 18포대(360kg, 90만원 상당)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도와 달라며 외동읍사무소에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경상북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 외동읍에 거주하는 차상위 계층 18세대에 지정·기탁 전달하게 된다.

혜우회는 3년 전에 조직된 봉사단체로 쌀농사를 짓는 농업인 9명으로 구성됐으며, 직접 경작한 쌀을 십시일반 모아 연말연시마다 저소득 가정을 위해 기탁해오고 있다.

정영걸 혜우회 회장은 “마을의 어려운 이웃들과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대우 외동읍장은 “혜우회 회원 일동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도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의 마중물 역할을 해 달라”고 격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