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에 대한 부담감, 명언으로 극복해 보세요 >

경주시 건천읍장(아호 장상. 59)은 지난달 10일 영어 명언 2,000여개를 묶은 ‘영어로 된 기억하면 좋은 말’이라는 247쪽짜리 책을 발간했다.

공직생활 38년째인 김 읍장은 지난 7년 동안 인터넷, 각종 서적 등을 통해 하루 한두 개씩 수집한 영어 명언을 휴대폰과 노트 등에 기록한 후 정리해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속담, 격언, 명언, 의미가 숨겨진 말, 유명한 묘비명, 행하면 좋은 말, 등 주제별로 분류되어 있으며, 특히 속담, 격언, 명언 목차에는 90여 개의 소주제를 가나다순으로 분류해 독자들이 쉽게 필요한 명언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읍장은 실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어에 대한 부담감과 거부감이 있었으나 2010년부터 영어가 왜 어려운지 알고 싶은 생각이 들어 틈틈이 인터넷과 책을 찾아 좋은 말을 쓰고 읽고 시작했으며 휴대폰에 저장하고 노트로 옮겨 적으면서 2,000여개의 명언을 모아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책을 발간하게 됐다.

김상장 읍장은 “약간 부끄럽고 남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워 주저되긴 했지만 가까운 지인들에게 좋은 영어 명언을 소개하고 싶어 큰맘 먹고 책으로 엮었다.” 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