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년 이웃사랑 활동 지속적으로 펼쳐와 >
경주시 감포읍행정복지센터는 9일 독립운동가 죽교 정래영 선생의 후손 정형화 씨가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성금 2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죽교 정래영 선생은 1899년 감포읍 팔조리 홍덕마을에서 출생해 1919년 약관의 나이로 독립투쟁을 벌였고, 상해 임시정부의 군자금 조달에 힘쓰다 대구 감옥에서 오랫동안 옥고를 치렀다.
후손 정형화 씨는 죽교 선생의 차남으로 현재 팔조리 홍덕마을에 거주하고 있다. 정형화 씨는 매년 감포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정형화 씨는 “힘든 시기에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위로가 되고 싶다”며 “그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성금 기탁의 의미를 전했다.
양현두 감포읍장은 “연말맞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해 준 정형화 씨에게 감사하며, 감포읍 출신 독립운동가 죽교 정래영 선생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